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AI) 투자 가속 속에서도 컴퓨트(연산) 중심의 반도체업종이 역사적 수준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업황을 “stretched semicaps, compelling compute, [and] half-full analog“로 요약하면서, 애널리스트 Vivek Arya가 컴퓨트 분야에서의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는 네 종목을 강조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fA는 자사가 선호하는 컴퓨트 종목으로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AMD(Advanced Micro Devices), 크레도(Credo Technology Holding)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이들 4개사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42%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4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은 CY27 기준 약 24배, 그리고 PEG 비율은 약 0.5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반도체 섹터의 다른 영역과 비교할 때 특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배경을 시사한다”
BofA는 또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컴퓨트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한 투자 필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러한 수요가 해당 그룹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관련 자본지출(Cloud capex)의 모멘텀도 주목했는데, 자사 트래커에 따르면 2026년 클라우드 캐페엑스가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말에는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BofA는 또한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잉여현금흐름(FCF)이 여전히 플러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같은 보고서는 클라우드 AI 실적 발표 시즌과 엔비디아의 GTC(개발자회의, 3월 16일~19일)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섹터를 재가동(reenergize)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용어 설명
컴퓨트(compute)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성능 연산 등 대규모 연산처리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하드웨어(예: GPU, AI 가속기 등)를 의미한다. 투자 문맥에서는 연산용 반도체와 그와 연계된 서버·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지칭한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낸다. PEG(주가수익성장비율)은 PE를 예상 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성장성을 고려한 밸류에이션 지표다. 일반적으로 PEG가 1보다 작으면 성장 대비 저평가로 해석되기도 한다.
FCF(잉여현금흐름)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실질적 현금 여력을 말한다. 긍정적 FCF는 기업이 부채 상환, 배당, 재투자 등의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영향과 전망 분석
이번 BofA 보고서는 몇 가지 투자 판단의 시그널을 제공한다. 첫째, 밸류에이션 갭이다. BofA의 추정처럼 CY27 기준 24배 PE와 0.5배 PEG 수준이 사실이라면, 시장은 향후 2025~2027년 실적 성장에 대해 충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확인(earnings beat)이나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캐페엑스 상향 조정 소식이 촉매제가 되어 밸류에이션 재평가(재가격화)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둘째, 수요 측 요인이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클라우드 캐페엑스의 강한 모멘텀(보고서 추정치: 2026년 약 38% YoY 성장, 연말 50%+ 조정 가능성)은 서버와 가속기 수요, 즉 컴퓨트 반도체 수요로 빠르게 연결된다. 만약 실제로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가 예상대로 확대된다면 관련 기업의 매출과 마진 개선이 가속화되어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주가의 업사이드가 현실화될 수 있다.
셋째,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는 공급망, 고객사 재고 수준, 그리고 거시경제 변수(금리와 달러 강세 등)가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또한 특정 기업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경우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관리는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BofA의 메시지는 컴퓨트 중심의 반도체 섹터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며, 특히 엔비디아·브로드컴·AMD·크레도 같은 종목들이 향후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캐페엑스 확대와 AI 서비스 확산이 동반되어야 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투자자는 밸류에이션과 성장성뿐만 아니라 기업별 실적 변동성, 고객 다변화, 기술 경쟁력, 공급망 리스크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단기적 뉴스(예: 실적 발표, GTC와 같은 이벤트)는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
상기 내용은 BofA의 보고서에 기반한 요약 및 시장 관점의 분석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 판단 시에는 개별 투자목표와 위험선호도를 고려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