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코어위브에 20억 달러 투자 발표…주가 14% 급등

엔비디아(Nvidia)코어위브(CoreWeave)에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하자 코어위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발표로 인해 나스닥 상장사인 코어위브의 Class A 보통주가 투자 발표일에 14% 급등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주당 $87.20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2,000,000,000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2030년까지 5기가와트 이상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와 협력의 주요 골자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코어위브는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자금력을 활용해 토지, 전력, 쉘(물리 인프라의 골격) 확보를 지원한다. 양사는 또한 코어위브의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와 레퍼런스 아키텍처(예: SUNKCoreWeave Mission Control)를 테스트·검증해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 및 기업 고객용 레퍼런스 아키텍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목

코어위브는 플랫폼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 인프라의 여러 세대를 조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Rubin 플랫폼, Vera CPU, BlueField 스토리지 시스템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최신 컴퓨팅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AI는 다음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딜은 기존 양사 관계를 확장하는 성격도 지닌다. 애버코어 ISI(Evercore ISI)의 애널리스트 Amit Daryanani는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사이에 이미 존재하는 마스터 서비스 계약(Master Services Agreement)이 있으며, 이 계약은 엔비디아가 사용되지 않은 용량에 대해 구매 의무를 지는 조항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이 조항의 가치는 $6,000,000,000 이상으로 평가되며 적용 기한은 2032년 4월까지이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젠슨 황은 이번 발표가 코어위브의 성장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밝히면서 양사의 엔지니어링 노력을 정렬하고 용량을 신속히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의 CEO Mike Intrator는 이번 $2억 달러가 아닌 $2,000,000,000 투자가 코어위브가 용량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계획한 총지출의 약 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어위브가 장기적으로 훨씬 큰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목

애널리스트 Daryanani는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의 유통주식의 약 12~13%를 보유하는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한 코어위브에 대해 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60로 제시했다.


용어 설명: 주요 개념과 기술적 요소

AI 팩토리(AI factory)란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여기서 제시된 기가와트(GW)는 데이터센터가 소비하거나 배치할 수 있는 전력 용량의 총합을 의미한다. 예컨대 5GW는 상당한 규모의 전력 수요를 필요로 하는 대형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지칭한다.

레퍼런스 아키텍처(Reference architecture)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성과 최적화 방법을 규정한 표준 설계도로, 클라우드 파트너나 기업 고객이 유사한 구성을 반복 적용할 때 활용된다.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의 소프트웨어 및 아키텍처(예: SUNK, CoreWeave Mission Control)를 자사의 레퍼런스 아키텍처에 포함시키면 파트너사들이 동일한 설계 방식을 채택하기 쉬워진다.

Rubin, Vera, BlueField 등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컴퓨팅·CPU·스토리지 플랫폼 브랜드명으로, 각기 연산 성능, 범용 CPU 기능, 고속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가속을 담당한다. 이들 기술을 조기 도입하면 코어위브는 최신 GPU·CPU·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빠르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첫째, 주가 반응이다. 보도 직후 코어위브 주가는 14%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이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와 양사 협력 확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음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및 신뢰성 개선, 장기적으로는 용량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자본지출(CAPEX) 및 공급망에 대한 파급효과다. 엔비디아의 재무적 지원과 직접적인 조달 지원(토지·전력·쉘 확보)은 코어위브의 대규모 설비 확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전력 인프라 구축, 변전소·송전선 연결, 토지 확보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엔비디아의 참여는 타이트한 프로젝트 일정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업계 경쟁 구도 변화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는 엔비디아 생태계에 기반한 클라우드 제공업체 모델을 강화한다. 기타 클라우드·호스팅 사업자들은 엔비디아와의 유사한 전략적 제휴 또는 자체 하드웨어 구축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GPU·AI 인프라 시장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넷째, 전력 시장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5GW 수준의 AI 팩토리 구축은 해당 지역의 전력 수요를 급증시킬 수 있다. 전력 인프라 확장은 지역 전력회사, 규제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며 전력비 상승 또는 전력계획 재조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동시에 대규모 건설 및 운영은 지역 고용·투자 유발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투자자 관점의 리스크·기회 요건이다. 엔비디아의 지분 참여 및 기존 MSA(마스터 서비스 계약)로 인한 수요 안정성은 코어위브의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그러나 높은 CAPEX 계획, 전력·토지 확보의 불확실성, 기술 변화 속도 등은 여전히 리스크로 잔존한다.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160는 현 주가 수준 대비 상승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는 가정과 시나리오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결론

엔비디아의 20억 달러 투자는 코어위브의 인프라 확장 계획을 뒷받침함으로써 단기적 주가 상승뿐 아니라 장기적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전력 수요와 CAPEX 부담, 기술·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은 향후 관찰해야 할 주요 변수이다. 시장 참여자와 정책당국의 반응, 실제 건설 속도 및 비용 관리 여부가 향후 실적과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