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EGA의 미국 알루미늄 제련소에 40% 지분 참여

센추리 알루미늄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추진 중인 미국 내 최초의 1차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40%의 지분을 투자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양사가 1월 26일 발표했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EGA는 합작법인에서 60%의 지분을 유지하고 센추리가 40%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 제련소는 오클라호마 주 이놀라(Inola, Oklahoma)에 건설될 예정이며, 원래 1차 연산 능력은 연간 600,000톤으로 계획되었으나 이번 합의 이후 목표 생산 능력이 연간 750,000미터톤(ton)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미국 내 알루미늄 1차 생산량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다.

센추리의 최고경영자 제시 게리(Jesse Gary)는 성명에서 “자동차, 항공우주, 건설, 포장업계와 특히 국가 방위 분야까지 이 중요한 금속의 확대된 생산으로부터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이 같은 설명은 국내 주요 제조업과 전략 산업 전반에 걸쳐 1차 알루미늄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주목

프로젝트 일정과 고용 효과에 대해서도 양사는 구체적 일정을 제시했다. 건설은 올해 말(2026년 말 이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업적 생산은 이번 10년대 말(2029~2030년대 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 시점 기준으로 현장에 1,000개의 상설 일자리을 창출하고 건설 기간에는 4,00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


용어 설명 — 1차 알루미늄(Primary Aluminium)이란?

1차 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알루미늄 광석)에서 알루미나를 추출하고 전기분해 등을 통해 새로 생산되는 알루미늄을 의미한다. 이는 재활용 알루미늄(2차 알루미늄)과 구분되며, 주로 고순도와 일정한 물성(기계적 강도, 내식성 등)이 요구되는 산업재와 국방·항공·자동차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1차 생산은 대체로 에너지 집약적이며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프로젝트의 전략적 의미

주목

이번 합작은 미국 내 1차 알루미늄 생산이 수십 년 만에 재개되는 상징적 사건이다. 연간 75만톤이라는 생산 능력 증가는 단순한 물량 확충을 넘어 공급망 재편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수입에 의존하던 원자재 조달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근거리(near‑shore) 공급망을 확보하게 되는 점은 공급망 리스크 축소와 재고 비용 절감, 납기 단축 등 실질적 경제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가격 영향에 대한 분석

단기적으로는 건설과 초기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발생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1차 공급 확대가 지역내 알루미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는 알루미늄 판재, 압출제품,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 다운스트림(후방) 산업의 원가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세계 알루미늄 시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무역정책(관세·수출입 규제) 등 다수 변수에 의해 좌우되므로 가격 영향은 지역적·제품군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적·정책적 파급 효과

국가 차원에서는 전략물자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제시 게리가 언급한 바와 같이 국방과 같은 전략 분야에서의 내재화는 공급망 탄력성을 높이는 의미를 가진다. 동시에 대규모 제련소는 전력 소비, 환경 규제 준수, 인프라(도로·항만·전력망) 확충 등 지역사회 및 규제 당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지방정부 및 연방 차원의 인센티브, 규제 허가 절차, 환경 영향평가 등 행정적 절차가 사업 착수와 운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리스크와 고려사항

첫째, 제련소 건설 및 운영은 큰 초기 투자와 장기간의 자본 회수가 수반된다. 둘째, 알루미늄 가격 변동성 및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 위험이 존재한다. 셋째, 에너지 가격과 접근성은 생산비의 핵심 요소로 남아 있어 전력 비용 상승 시 이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 관련 비용 증대는 장기 수익성 평가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종합적 평가

센추리의 40% 지분 참여로 이번 프로젝트는 재무적·운영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 구성을 갖추게 됐다. EGA가 60%를 유지함으로써 기술력과 자본이 결합된 형태의 합작투자 구조가 형성되며, 이는 프로젝트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향후 가격 변동성, 에너지 비용, 규제 리스크 등이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이므로 투자자와 정책결정자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본 보도는 공개된 기업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제련소의 구체적 투자액, 재원 조달 방식,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은 추가 자료 공개 시점에 따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