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S&P500에서 1% 자금이동은 러셀2000 시가총액의 19%에 해당한다

미국 주식 시장의 확대 현상이 2026년 초 거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가 연초에 소폭 상승에 그치는 동안, 소형주와 국제시장으로의 확산이 뚜렷하게 진행되며 시장 전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수 내부를 보면 등중가(equal-weight) 방식의 S&P 500약 4%의 수익률을 기록해 섹터와 종목 크기 전반에 걸친 개선된 시장 폭(breadth)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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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스트래티지스트 팀은 특히 자금흐름 측면에서 작은 비중의 할당 변화도 소형지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 스나이더(Ben Snider)가 이끄는 전략팀은 메모에서 “예를 들어 S&P 500의 시가총액에서 1%가 러셀2000(Russell 2000)으로 이동하면 이는 소형주 지수의 시가총액의 19%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For instance, a rotation of 1% of S&P 500 market cap to the Russell 2000 would represent 19% of market cap for the small-cap index,” — 골드만삭스 전략팀

전략팀은 이러한 확산(broadening)이 경기 가속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또는 지지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2026년 초반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 범위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유로는 연말 이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평균 S&P 500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펀더멘털 대비 이미 높은 수준에 놓여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자사의 거시경제 전망을 인용해 “우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2026년 하반기에는 GDP 성장률이 대체로 장기 추세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며, 미 국채 금리는 연말에 현재 수준에 근접한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경기순환적 확산이 계속될 수 있는 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과거 사이클을 통한 확산 지속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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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과거 시장 사이클을 검토한 뒤, 시장 폭 확산이 지속될 수 있는 세 가지 경로를 제시했다. 첫째, 메가캡(대형 기술주 등)의 밸류에이션이 급락하는 경우, 둘째, 시장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의 광범위한 상승, 셋째, 실적(earnings) 성장이 대형주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확산되는 경우다. 은행의 기본 시나리오는 세 번째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주가 재평가(repricing)보다 단기적 경기강세에 의해 실적 확산이 발생한다는 관점이다.

메가캡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붕괴은 단기적으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그룹은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약 2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하위 4분위에 위치해 있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배수는 여전히 팽창된 상태이나, PEG(주가수익성장비율)와 같은 이익 기반 지표는 2022년에 관찰되던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전략팀은 덧붙였다.

전략팀은 “대신 최근 메가캡 기술주 간의 밸류에이션 및 수익률의 높은 분산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가오는 4분기 실적 발표와 자본적지출(capex) 안내가 그룹에게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 설명 및 배경

본 기사에서 사용하는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등중가 S&P 500은 S&P 500 구성 종목을 시가총액 대신 동일한 가중치로 반영한 지수로, 대형주의 영향력을 줄여 중소형주까지의 퍼포먼스를 고르게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러셀2000은 미국 소형주를 대표하는 지수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포함된다. 시가총액(market cap)은 기업의 주식 총수에 주가를 곱한 값으로 지수 내 자금 배분의 규모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며, PEG 비율은 P/E를 이익성장률로 나눈 지표로 밸류에이션을 성장률과 함께 고려할 때 사용된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배수는 기업이 실제로 창출하는 현금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현금생산 능력과 주가의 관계를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capex는 기업의 설비투자 규모를 뜻하며, 향후 성장과 이익 변동성에 영향을 끼친다.


시장·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전망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경기 가속화와 연준의 지지적 환경이 소형주 및 중소형 섹터의 상대적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급 측면에서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자금 이동이 비교적 작은 비중만으로도 소형지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구조적 특징에서 비롯된다(예: S&P 500의 1% 이동 → 러셀2000의 19%에 해당).

그러나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추세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러한 확산의 지속성은 제한될 수 있다. 특히 미 국채 금리가 연말에 현재 수준 근처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면 금리·유동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의 여지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트폴리오 구성 시 대형주와 소형주 간 밸런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메가캡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capex 가이던스는 향후 밸류에이션 변동성의 핵심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관련 리스크와 모멘텀을 주시해야 한다. 셋째, 실적 성장(earnings growth)이 대형주를 넘어서 폭넓게 확산되는지의 확인이 지속적인 시장 폭 확대의 관건이다.

결론적으로, 골드만삭스는 2026년 초의 시장 폭 확산을 긍정적으로 보되 그 지속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투자자와 시장참여자들은 경제지표, 연준의 의사결정, 그리고 기업 실적의 분포(특히 메가캡과 비메가캡 간의 이익 성장 차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