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10% 지분 보고에 USA Rare Earth 주가 급등

미국 희토류 업체 USA Rare Earth의 주가가 급등했다. 1월 26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이 회사 주가는 한때 최대 62%까지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광산업체에 대해 16억 달러 규모의 채무·지분 혼합 투자 패키지의 일환으로 해당 회사 지분의 10%를 취득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와 별도로 $10억(약 1조 원대) 규모의 민간투자도 발표될 예정이며, USA Rare Earth는 월요일 아침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통해 거래 조건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정부가 보유하게 될 10% 지분은 공개 주주 중 최대 지분이 될 것으로 LSEG 자료는 집계했다.

USA Rare Earth는 텍사스주 시에라 블랑카(Sierra Blanca)에 위치한 광산을 Texas Mineral Resources와 함께 개발 중이며, 이 광산은 2028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Stillwater)에 자석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이러한 사업 일정은 향후 공급망과 국내 희토류·자성체 생산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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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는 광업 분야와 관련해 더 많은 ‘역사적 거래(historic deals)’를 계획하고 있다”

라고 한 고위 트럼프 측 관계자는 지난 달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작년 MP Materials, Lithium Americas, Trilogy Metals 등에 대한 지분 투자에 이은 행정부의 지속적인 핵심광물 분야 개입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희토류와 자석의 중요성

희토류는 17개의 원소군을 말하며, 이들 원소 혹은 이를 가공해 만든 자석은 아이폰과 세탁기 같은 소비자 전자제품부터 F-35 전투기, 전기차, 의료 장비 및 군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따라서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는 단순한 산업적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첨단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글로벌 공급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어, 미국 내 생산기반 확보는 전략적으로 높은 우선순위를 가진다.

이번 거래의 구조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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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채무와 지분을 혼합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채무·지분 혼합 투자은 정부가 자금(대출 또는 채권 형태)과 회사의 지분을 동시에 지원해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자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는 회사의 자본구조를 강화해 광산 개발과 자석 제조시설 가동 일정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동시에 공개주주(소액투자자) 측면에서는 지분 희석, 경영에 대한 정부 영향력 확대 등의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증시 반응과 관련 기업 주가

미국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 광산업체들의 주가는 2025년 공급 부족 우려와 자국 내 핵심광물 자원 확보 경쟁 심화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번 소식으로 USA Rare Earth의 주가는 프리마켓 기준 마지막 확인 시점에서 38.5% 상승했고, 1월 들어서는 이미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이와 함께 미국 상장사인 Trilogy Metals, Lithium Americas, MP Materials의 주가도 각각 약 5%에서 12.4%까지 상승했다.

정책적·시장적 영향 분석

이번 행정부의 직접 투자 발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핵심적 파급효과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해당 기업과 유사 업종 주가의 변동성을 확대해 시장의 투심을 자극할 것이다. 행정부의 자본투입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프로젝트 일정(예: 2028년 광산 가동, 올해 말 자석시설 가동)을 앞당기거나 확실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희토류 가공·자석 제조 역량이 늘어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국방, 전자산업 등 광범위한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셋째, 정부가 기업 지분을 보유하면 기업 운영과 전략 결정에 대한 정치적·정책적 고려가 커지며, 민간 투자자의 기대 및 기업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이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공적 자금 투입이 시장 왜곡으로 해석될 경우 경쟁국과의 무역·정책 갈등을 야기할 소지도 있다.

시장 전망과 위험 요인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내 희토류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나, 실제 생산 확대와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본다. 광산 개발부터 상업 가동까지의 전형적 기간, 환경 규제와 인허가 절차, 공급망 구축(정광→정제→자석 제조)의 복잡성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공급 충격을 완화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희토류 관련 원료 가격과 관련 기업 주가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번 투자가 향후 정책 변화에 따라 보유 지분의 성격(예: 장기 보유 vs. 단계적 매각)과 행정부의 경영 참여 수준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회사의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될 세부 조건과 향후 정부의 행보, 광산 및 제조시설의 진척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요약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USA Rare Earth 지분 인수 보고는 해당 회사와 유사 업종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핵심광물 확보 전략의 연장선에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자립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책적 개입으로 인한 거버넌스 문제와 시장 왜곡 우려, 실제 생산 확대까지의 시간소요 등은 리스크로 남아 있다.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는 향후 공개될 투자 조건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