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 온스당 5,100달러 찍자 금 채굴주 급등

금값이 온스당 5,1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채굴주가 개장 전 거래에서 크게 상승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값(불리온, bullion)이 온스당 5,100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수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시장 변동성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 소식에 따라 금 채굴 업체들의 주가는 미국 시장의 프리마켓(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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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치와 배경: 2025년 금값은 약 64% 상승해 197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 배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 중앙은행들의 강한 매수, 그리고 투자자들의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정책 리스크 및 거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금에 대한 수요를 촉발했다.


“저금리 환경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이자수익이 없는 자산인 금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금값은 최근 일주일 동안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이미 18%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이 같은 고금값 환경은 금 채굴업체들의 매출과 마진을 개선시키고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강화해 확장, 배당, 부채 상환 등에 여유를 제공한다.

시세에 따른 개별 종목의 움직임: 세계 최대 광산업체 중 하나인 뉴몬트(Newmont)의 주가는 4.4% 상승했고, 미 상장된 배릭 마이닝(Barrick Mining)의 주가는 3.8% 올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계 광산사인 골드 필즈(Gold Fields), 앵글로골드 애산티(AngloGold Ashanti), 하모니 골드(Harmony Gold), 시반예 스틸워터(Sibanye Stillwater) 등은 거의 2%에서 4.3% 사이로 상승했다. 또한 캐나다 광산업체인 애그니코 이글(Agnico Eagle Mines)과 킨로스 골드(Kinross Gold)의 미국 상장 주가도 각각 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2026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금값 상승 모멘텀에 추가로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금은 이자 수익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금리가 낮아지거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금의 상대적 매력도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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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금(불리온, bullion)은 통상 주화나 연금 형태가 아닌 순금 덩어리나 금괴 등 실물 금을 가리키는 용어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금 ETF는 금 가격을 추종해 투자자들이 실물을 보유하지 않고도 금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1참고 이자수익이 없는 자산(non-yielding asset)은 채권이나 예금처럼 정기적인 이자소득을 제공하지 않는 자산을 의미한다.

금융·산업적 파급효과 분석: 고금값은 금 채굴업체들의 단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높은 금 가격은 채산성이 낮았던 광맥의 경제성을 개선시켜 생산 확대를 가능하게 하며, 비용 구조가 안정된 업체들은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혹은 부채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채굴업체들의 탐사·개발 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어 중장기 생산능력 확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몇 가지 리스크도 존재한다. 첫째, 금 가격의 빠른 상승은 차익실현 매도로 이어져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둘째, 달러화 강세나 미국의 예상 밖 금리 인상 등 매크로 변수는 금값을 압박할 수 있다. 셋째, 공급 측면에서는 투자 확대가 장기간에 걸쳐야 실질적인 생산 증가로 연결되므로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전망 시나리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금의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실질금리가 더 낮아져 금의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금리가 상승할 경우 금수요는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채굴업체 관점에서는 고금리(또는 금리 상승) 시 이자비용과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기업별 재무구조와 달러표시 부채 비중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자 및 정책적 시사점: 투자자들은 금의 안전자산 특성, 실물 수급, 중앙은행 매입, ETF 수요, 환율 동향 및 금리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은 금값 급등에 따른 자본 유입, 채굴업체의 투자확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예: 고용, 지역 개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종합하면, 온스당 5,100달러라는 새로운 고점은 금과 금 채굴업종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하며, 이는 금 채굴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자본지출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반면, 시장 변동성과 매크로 변수에 따른 하방 위험 역시 상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