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AI 업체 앱러빈(AppLovin), 2026년에 투자자들에 충격 줄 수도

앱러빈(AppLovin, NASDAQ: APP)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많은 종목 가운데 하나다. 수차례에 걸친 공매도 보고서들의 표적이 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앱을 설치한다는 등의 심각한 혐의를 제기해 왔다. 이러한 혐의는 앱마켓의 규정을 위반할 경우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가 퇴출될 수 있다는 위험을 수반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주장으로 인해 실제 제재나 금지 조치가 단행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6년 1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앱러빈을 겨냥한 공매도 세력들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공매도 보고서 발행업체인 CapitalWatch가 앱러빈을 네 번째로 지목하며, 이 회사가 중국 및 캄보디아의 범죄 조직과 연루된 자금세탁에 깊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회사가

“Ad-Spend-as-Laundering”

모델을 사용한다고 적시하면서, 불법 도박 및 사기성 앱을 유통하고 사용자 동의 없이 기기에 비밀리에 다운로드를 유도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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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and bear statues trading stocks on a phone.그럼에도 불구하고 앱러빈에는 대규모의 기관 및 유명 투자자들이 여전히 держ하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의 체이스 콜먼(Chase Coleman)코아투(Coatue Management)의 필립 라폰(Philippe Laffont) 등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켄시코 캐피탈(Kensico Capital)의 마이클 로웬슈타인이 자신의 수십억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 중 3분의 1 이상을 이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충분한 실사를 거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주가와 실적 지표를 보면, 앱러빈은 2024년에 700% 이상 급등했으며 2025년에도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2026년 들어서는 20% 이상 하락해 최근 포워드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38배 미만 수준이다. 이는 극단적인 저평가 수준은 아니지만, 한 달 전보다 훨씬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된다. 회사의 최근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68%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79% 증가했다. 동시에 매출총이익률(그로스 마진)을 개선하고 영업비용 중 판매·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대량으로 창출하고 있다.

용어 설명: 공매도(Short Seller)는 주가 하락에 베팅해 차입한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를 뜻하며, 이들이 발표하는 보고서는 기업의 회계·영업 관행을 문제 삼아 주가 하락을 유도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Forward P/E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로 미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조정 EBITDA는 세금·이자·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특별항목을 가감한 영업수익성 지표이며, 자유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실제로 활용 가능한 현금을 의미한다.

앱러빈은 또한 성장 기회가 많은 기업으로 여겨진다. 최근 도입한 셀프 서비스 광고 관리자(self-serve ad manager)는 소규모 및 중견 광고주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 광고주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개방하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이라는 본원적 시장을 넘어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직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자사 게임 시장이 산업 성장과 Axon 2라는 AI 기반 광고 알고리즘 개선에 힘입어 연간 20%~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2026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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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and bear statues trading stocks on a phone.한편, 공매도 진영이 제기하는 혐의는 투자 리스크로서 여전히 유효하다. CapitalWatch가 제기한 자금세탁 및 불법 앱 배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규제기관의 조사 및 앱스토어의 제재 가능성이 상존한다. 앱스토어에서의 퇴출이나 제재는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유통망 및 신뢰도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어 매출과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최근 실적의 강도, 그리고 플랫폼 확장 전략을 종합하면 앱러빈은 반등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매도 보고서에 따른 규제 리스크와 평판 리스크는 주가의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실제 조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기관 및 대형 투자자의 신뢰에 기반한 수요가 주가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혐의가 실체를 가지거나 규제 당국의 제재가 가해진다면 2026년 이후의 성장률 전망과 밸류에이션은 급격히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투자 판단은 위험관리와 시나리오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순위는 규제 리스크(특히 앱배포 및 개인정보·플랫폼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Axon 2 등 AI 광고 기술의 지속 가능성 및 효과성 검증이다. 또한 분기별 실적에서 매출·EBITDA·자유현금흐름의 추세가 지금처럼 개선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이러한 항목들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누적된다면 밸류에이션 상 재평가(업사이드)가 가능하다.

투자 유의사항: 투자자는 공매도 보고서의 주장과 회사의 실적 데이터를 모두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주가의 단기적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분산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대형 투자자의 보유는 안심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이는 투자 결정의 유일한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관련 소송·조사·규제 공시는 실시간 모니터링 대상이다.

참고: 원문 자료에 따르면 필립 라폰, 체이스 콜먼, 마이클 로웬슈타인 등 유명 투자자들이 앱러빈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Stock Advisor는 앱러빈을 탑10 추천 종목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한 원문 저자 Geoffrey Seiler는 해당 종목에 대해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