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금융주와 보험주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해 2,970포인트 부근에서 추가 지지 신호를 보였다.
2026년 1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Shanghai Composite Index, 이하 SCI)는 전 거래일의 큰 조정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하루 동안 2,933.33에서 2,976.67 구간에서 움직이며 최종 2,972.53포인트로 마감해 22.53포인트(0.76%) 올랐다. 심천종합지수(Shenzhen Composite Index)는 1,641.47포인트로 마감해 32.44포인트(2.02%) 상승했다.
주요 개별 종목별 등락률을 보면 금융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는 0.54% 상승했고 Bank of China는 0.66% 올랐다. China Construction Bank는 0.41% 상승한 반면, China Merchants Bank는 0.70% 하락했다. 이외에도 Bank of Communications가 0.69% 상승했고, 보험주인 China Life Insurance는 0.39%, Ping An Insurance는 0.24%의 상승을 기록했다. 자원·에너지 관련 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Jiangxi Copper는 0.37% 하락했고, PetroChina는 1.22% 하락했으며 Sinopec(China Petroleum and Chemical)는 0.65% 상승했다. China Shenhua Energy는 0.41% 하락했고, Gemdale는 0.29% 하락, Poly Developments는 1.49% 급락했다. 부동산주인 China Vanke는 1.13% 상승했고, Aluminum Corporation of China (Chalco)는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시장 환경과 연동된 아시아장 전망
유럽 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미국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Dow Jones는 39,127.80포인트로 15.64포인트(0.04%) 올랐고, NASDAQ는 17,805.16포인트로 87.50포인트(0.49%) 상승, S&P 500는 5,477.90포인트로 8.50포인트(0.16%) 상승 마감했다. 이런 장세 속에서 아시아 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중간 지점을 나누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이번 주 발표될 주요 미국 물가 지표(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꼽힌다.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기조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 하고 있다. 또한 은행주들은 중앙은행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부진한 유가 흐름의 영향을 받아 다소 약세를 보였다.
원유 시장 동향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크게 증가했다는 데이터 발표 이후 선물시장이 일시 하락했으나 회복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80.90로 $0.07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미국 주택지표)와 시장 연관성
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판매(new home sales)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건축허가(building permits)도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신규주택 판매와 건축허가는 주택시장 수요와 건설활동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소비 및 건설업체 실적과 연계되어 경기 전망과 금리 민감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건축허가 수치의 하락은 향후 건설 투자 감소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관련 주(건설, 자재, 가전 등)에 대한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함)
상하이종합지수(SCI)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A주와 B주를 포함하는 가격가중 종합주가지수로 중국 본토 증시의 전반적 흐름을 보여준다. 심천종합지수는 심천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을 포괄하는 지수로 기술주와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변동성이 큰 편이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국제 원유 가격을 나타내는 대표적 벤치마크 중 하나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연동되어 에너지 기업 실적 및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준다. 건축허가(building permits)는 건설업의 향후 활동을 예고하는 지표이며, 신규주택 판매는 주택수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시장에 대한 분석과 향후 영향 전망
이번 장세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첫째, 금융주와 보험주의 상대적 강세는 은행권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시사한다. 이는 중앙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일정과 연관되어 은행권의 건전성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다만 은행주의 추가 상승은 금리 전망과 기업대출 및 부동산 프로젝트의 건전성에 달려 있다.
둘째, 부동산 및 일부 자원주의 혼조 흐름은 섹터별로 펀더멘털이 상이함을 반영한다. Poly Developments의 1.49% 하락 등 일부 대형 부동산주의 약세는 부동산 섹터 전반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며, 향후 부동산 규제·정책 변화 및 금융권의 대출태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글로벌 금리·인플레이션 변수는 중국 증시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 결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지표가 완만하거나 경기 둔화 신호를 보이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중국 내 수출·산업 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유 재고 증가와 유가의 등락은 에너지 관련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경로에 영향을 준다. WTI의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재고 증가가 지속된다면 에너지 섹터의 실적 개선 시점은 지연될 수 있다. 반대로 공급 차질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 유가의 추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전망 요약
단기적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970선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한 점이 긍정적이지만, 향후 상승 여부는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와 글로벌 유동성, 중국 내부의 부동산 및 금융 섹터 건전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관련 일정, 그리고 원유 재고 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섹터별로는 금융·보험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부동산·자원주의 섹터별 차별화된 움직임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