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로빈후드(Robinhood)와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Technologies)는 최근 핀테크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다. 두 회사 모두 빠른 수익 및 이용자 증가를 보였으나,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소파이가 경기 둔화에 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가 제시된다.
2026년 1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기업은 각기 다른 사업구조와 수익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 대상의 디지털 투자 플랫폼으로 약 2,700만 개의 자금이 입금된 계정(funded accounts)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소파이는 체크·저축 계좌, 개인대출, 자동차 보험 등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각화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성장 지표 측면에서 소파이는 2025회계연도 3분기(회계기간 종료: 10월 28일 기준)에 고객 수가 1,26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분기 매출은 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주당순이익은 0.11달러로 120% 증가했다.
로빈후드의 경우 3분기 매출이 12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은 0.61달러로 259% 급증했다. 로빈후드는 주주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매매활동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주가가 약 1,000% 상승한 반면, 소파이는 같은 기간 약 350% 상승을 기록했다.
왜 소파이가 더 나은 선택인가
본 보도에서는 소파이가 로빈후드보다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더 적합하다고 보는 주요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는 서비스 다각화다. 소파이는 체크·저축 계좌부터 학자금 대출 재융자, 개인대출, 신용카드 통합, 임대인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경기 및 시장 충격 시에도 회원들이 계속해서 선택할 수 있는 필수적·중간적 금융수요를 포괄한다는 점에서 수익원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로빈후드는 플랫폼 내에서 회원들의 잦은 거래 활동에 크게 의존한다. 특히 옵션·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3분기 거래 기반 수익의 약 78%가 이들에서 발생했다. 거래 횟수와 거래 금액이 줄어들면 로빈후드의 핵심 수익원 자체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
둘째 이유는 시장 사이클 경험의 차이다. 로빈후드는 2021년 상장 이후 본격적인 강세장(2022년 이후의 상승장)을 마주해 왔으나, 정작 의미 있는 약세장(베어마켓) 환경을 기업과 주주가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기사에서 지적된 것처럼 2025년에 실직·정리해고가 4년 만에 최다 수준에 도달한 상황 등 이미 경기 하방 리스크 신호가 존재한다. 경기 둔화가 진행될 경우, 리스크 선호가 낮아지는 이용자들은 고위험 투자(옵션, 암호화폐 등)를 줄일 확률이 커 로빈후드의 거래량 및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용어 설명
본문에 나오는 몇몇 금융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Non-GAAP(비일반회계기준)은 기업이 회계상 표준(GAAP) 외에 추가·조정해서 제시하는 이익 지표로, 일회성 비용이나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해 경영성과를 더 명확히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다. 옵션 거래은 특정 가격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파생상품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커 수익·손실 변동성이 크다. 거래 기반 수익(transaction-based revenue)은 고객의 매매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스프레드 등으로, 거래량에 민감하다.
투자 관점에서의 실용적 고려사항
투자자가 두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둘 다 보유할 때 고려해야 할 실용적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목적이라면 소파이의 광범위한 상품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 예상치 못한 경기 둔화 시 소파이의 대출·예금·보험 등 비거래형 수익원이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
둘째, 높은 성장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로빈후드의 높은 변동성과 잠재적 리레이팅(주가 상승 재평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거래량 의존형 비즈니스 모델은 경기 민감도가 높아 경기 악화 시 실적 변동 폭이 클 수 있다.
셋째, 규제와 기술 리스크를 모두 점검해야 한다. 핀테크 기업들은 결제 시스템, 데이터 보안, 고객 자금 관리 등에서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으며, 암호화폐 관련 규제 변화는 특히 로빈후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파이는 소비자 금융 전반에 노출돼 있어 금리 환경 변화, 신용 리스크 증가 등 거시경제 요인에 민감하다.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관련 언급
기사에서는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지금 사야 할 10개 주식’ 목록에 소파이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언급한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평균 수익률은 937%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5%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되었다. 역사적 사례로는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약 45만 525달러)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약 113만 3,107달러)의 사례가 제시됐다. 단, 이 수치는 스톡 어드바이저의 과거 성과를 설명하는 자료로서, 향후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전문가적 분석 및 향후 전망
전문적으로 볼 때, 소파이의 다각화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중간·중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 변동과 신용리스크 변화는 소파이의 대출 및 예금 사업에 영향을 주겠지만, 다양한 수익원으로 충격 흡수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로빈후드는 거래활성화가 유지되는 상승장에서는 높은 레버리지를 제공하겠지만, 거래 감소 시 수익성 하방 리스크가 크다.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경기 둔화가 심화되어 개인투자자의 위험선호가 급격히 후퇴하면 로빈후드의 거래량과 거래 관련 수익이 눈에 띄게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경기 회복 또는 리스크 자산에 대한 선호가 재개될 경우 로빈후드는 단기간에 높은 실적 회복을 보이며 주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소파이는 경기 사이클에 따라 대출 건전성이나 이자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으나, 수수료·보험·예금 등 비이자수익의 기여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완충효과가 기대된다.
투자자에 대한 권고
두 기업 중 하나를 고르라는 강제 상황이라면 현 시점에서는 소파이가 더 방어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는 자신의 위험선호, 포트폴리오 내 테크·핀테크 비중, 단기적 유동성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경제지표(고용, 소비, 금리), 암호화폐 규제 동향, 옵션시장 변동성 등 핵심 모니터 항목을 정해 실적 발표 및 분기별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참고·공시: 본 기사에서 인용된 수치와 날짜는 2026년 1월 24일 기준으로 보도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기사 원문 작성자는 크리스 네이거(Chris Neiger)이며, 해당 저자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주식에도 포지션이 없다고 공시했다. 또한 모틀리풀 및 원문 출처는 해당 보도에 명시된 바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