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Starbucks) 주가가 약 2% 상승했다. 이는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가 해당 종목의 투자의견을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상향한 데 따른 결과다. 윌리엄 블레어는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2년 만에 미국 내 동기간 비교 매출(같은 점포 기준 매출, same-store sales) 증대를 기록할 태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블레어는 스타벅스가 12월 분기(회계상 해당 분기)에 연결 기준 동기간 비교 매출 상승률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북미(미국 포함)에서 2% 상승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회복은 트래픽(방문객 수)이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2년간의 하락세 이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이번 컴프(동기간 비교 매출) 개선이 스타벅스를 2026 회계연도 전체에서의 플러스 전환 가능성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같은 보고서에서 2026 회계연도 1분기(조정 기준)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0.61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수치이나 시장 컨센서스(전문가 평균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국제 부문에 대해서도 윌리엄 블레어는 전체 국제 부문에서 2%의 동기간 비교 매출 증가를 예상했으며, 그 중 중국에서는 1% 성장을 전망했다. 회사는 대조 기간(두 해 전) 대비 성과가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비교 대상이 어려웠던 점을 함께 지적했다.
마진(이익률) 회복은 장기간 과제
윌리엄 블레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목해야 할 핵심 현안으로 마진(영업이익률) 회복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메리카(미국 포함) 영업이익률은 2025 회계연도에 13.4%로 집계되어, 2년 전인 2023 회계연도의 20.8%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스타벅스는 2026 회계연도에 약 $5억(약 500 million 달러) 규모의 추가 인건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블레어는 12월 분기(보고서 기준) 동안 영업이익률이 약 110 베이시스포인트(bps, 1.10%포인트) 하락해 10.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지속적인 인력 투자와 전략적 구조조정(전환)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경영진이 1월 29일 개최되는 투자자 대상 행사(Investor Day)에서 다년간의 회복 계획(multiyear recovery plan)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고서는 이 회복 계획이 지속적인 컴프 개선, 생산성 향상, 고정비 감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시될 것이라며, 연간 약 3%의 글로벌 점포(유닛) 성장과 저(低)단위수치의 컴프 성장을 가정할 때,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2030년까지 2023 회계연도 수준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중기적 이익 성장 가정과 투자 시사점
윌리엄 블레어의 시나리오는 향후 5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이 15%에서 20%를 기록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다만 2026 회계연도는 인건비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적 이익 모멘텀은 2027년 이후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고서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5% 상승한 점을 반영해 단기적 개선 기대가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됐다고 분석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동기간 비교 매출(Comparable same-store sales)은 기존 점포의 일정 기간 동안의 매출을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로, 신규 점포가 아닌 기존 점포의 실적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베이시스포인트(bps)는 1%의 1/100 단위로, 예를 들어 110bps는 1.10%포인트를 의미한다. EPS(주당순이익)는 회사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당 수익성을 나타낸다.
시장 영향 및 경제적 파급 전망
윈리엄 블레어의 상향 조정은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같은 수익성 지표의 회복은 더딘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타벅스가 대규모 인건비를 신규 반영하는 2026 회계연도에는 마진 축소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와 비용 증가라는 상충 요인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트래픽 회복과 같은 매출 성장세가 안정화될 경우 매출이 먼저 개선되고, 이후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 축소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이 회복되는 전형적인 순서가 예상된다. 윌리엄 블레어의 가정대로라면 2027년 이후에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지는 국면이 가능하며, 이 경우 투자자들은 점진적 이익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투자자들은 단기적 주가 반응(예: 이번 2% 상승)과 중기적 펀더멘털(매출·마진·EPS 추이)을 분리해 평가해야 한다. 특히 노동비용의 구조적 증가 여부, 경영진의 1월 29일 발표될 다년 계획의 구체성,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 시장의 회복 강도 및 점포 증설 속도가 핵심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이다. 이러한 변수들이 확인될 때까지는 부분적 차익 실현과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전략이 병행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윌리엄 블레어의 상향은 스타벅스의 매출 회복 전환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고 있으나, 실질적 이익 회복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판단은 단기적 모멘텀과 장기적 구조 개선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내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