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매부문이 2025년 가을의 부진을 딛고 11월 한 달간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연말인 12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인 Statistics Canada가 금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소매수입은 전월 대비 1.3% 증가한 $70.4 billion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는 거의 모든 소매 업종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회복세에 힘입은 결과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변동성이 큰 자동차 및 연료 부문을 제외한 핵심 소매업종(core retail sectors)은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의 주된 동력으로는 식음료(foods and beverages) 하위부문이 꼽히며, 이 부문은 3.0% 급등했다. 이는 브리티시컬럼비아(영주)주의 주류 판매점들이 이전의 대규모 노동 분쟁 이후 정상 영업을 재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한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은 두 달 연속 하락을 딛고 2.4%의 상승을 기록해 선택적 소비(discretionary spending)가 일부 회복됐음을 시사했다. 건축자재 및 원예 장비 판매업체들도 주택 개량 지출의 회복을 반영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멘텀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런 11월의 낙관적 분위기는 연말의 예비 지표에서 급격히 누그러졌다. Statistics Canada의 선행 지표(advance indicator)는 12월에 소매판매가 0.5%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연말 쇼핑 시즌의 모멘텀이 지속적이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캐나다의 소매판매는 11월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12월에는 그 이익을 유지하지 못했다.”
— 앤드류 그랜섬(Andrew Grantham), CIBC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랜섬은 이 같은 평가를 통해 올해 회계연도 내내 캐나다 소비자 지출을 특징지우는 변동성(volatility)“11월의 상승은 2025년 초 이후 전반적으로 횡보세였던 소매지출 추세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용어 설명 및 배경
본 기사에서 사용한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선행 지표(advance indicator)는 통계 자료 중 예비 집계로, 최종 확정치가 나오기 전에 시장의 방향성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다. 따라서 단기간의 변동성이 반영될 수 있으며, 반드시 최종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핵심 소매업종(core retail)은 자동차 및 연료처럼 가격과 거래량이 큰 변동을 보이는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소매업종을 의미한다. 이들을 제외하면 추세를 보다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출처 및 시점
이번 수치는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11월 소매수입 자료와 같은 기관의 12월 선행 지표를 근거로 했다. 발표일은 2026년 1월 23일이며, 인베스팅닷컴이 이를 보도했다. 주요 인용자는 CIB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그랜섬(Andrew Grantham)이다.
시장·경제에 대한 함의(전문적 통찰)
11월의 강한 반등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억눌린 수요(pent-up demand)의 방출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노동 분쟁 등으로 일시적으로 제약을 받았던 판매 채널이 정상화되면서 단기적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12월의 예비 감소는 이러한 상승이 구조적 변화라기보다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을 높인다. 즉,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출을 늘리기보다는 특정 시점과 이벤트에 따라 지출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책과 금융시장 관점에서 볼 때, 소매판매의 이런 변동성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판단과 기업 실적, 고용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소비가 향후 분기에 걸쳐 회복을 지속하지 못하고 둔화가 확인된다면, 이는 GDP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반대로 소비가 다시 회복된다면 소매업체 실적 개선과 고용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11월의 반등이 2026년 상반기 전체 소비 흐름을 규정짓기에는 불충분하며,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소비자 동향과 업종별 전망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업종의 회복은 생활필수품 성격과 주류 판매점 정상화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의류·액세서리와 같은 선택 소비 품목의 반등은 할인 행사나 재고 조정의 영향일 수 있다. 건축자재 및 원예 장비의 연속 증가는 주거 관련 지출이 일정 부분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자동차 및 연료 부문은 가격 변동성이 커서 전체 소매지표의 해석 시 제외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책 입안자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
정책 입안자들은 단기적 수치의 등락에 과잉 반응하기보다는 추세와 보조 지표(고용, 임금, 물가상승률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업 측면에서는 재고관리와 프로모션 전략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계절성과 이벤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고객 유지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소매 관련 기업의 분기별 실적과 신규 고용, 소비자 신뢰지수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결론
요약하면, 캐나다의 소매판매는 2025년 11월에 뚜렷한 반등을 보였으나 2025년 12월에는 선행 지표 상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소비 회복이 부분적이고 일시적일 가능성을 높이며, 향후 소비 흐름과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긴다. 추가적 확정치 및 향후 월간 지표가 발표되어야만 이 추세가 지속적인지, 아니면 단기적 반등에 그친 것인지를 확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