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버거(SLB), 4분기 순이익 감소…조정 EPS는 0.78달러로 집계

슬럼버거(Schlumberger Ltd., SLB)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분기 순이익을 $824백만($0.55 주당순이익)으로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인 $1,095백만($0.77 주당순이익)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26년 1월 2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항목을 제외한 조정 실적을 별도로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해당 분기 조정순이익은 $1,179백만으로 집계되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조정 EPS)은 $0.78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745백만으로 보고되었다. 전년 동기 매출은 $9,284백만이었다.

GAAP(일반회계기준) 기준 요약:
– 순이익: $824백만 (전년: $1,095백만)
– 주당순이익(EPS): $0.55 (전년: $0.77)
– 매출: $9,745백만 (전년: $9,284백만)


용어 설명
해외 실적 보도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의 의미를 명확히 해두면 독자가 결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PS(주당순이익)는 회사의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주당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GAAP는 미국의 일반회계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을 의미하며, 기업이 법적으로 보고하는 표준 회계 기준을 뜻한다. 반면 조정(Adjusted) 실적은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비용·수익을 제외해 사업의 기저(underlying) 성과를 보여주려는 보정치다. 이런 조정치는 회사의 경영진과 애널리스트가 실적을 비교 분석할 때 자주 활용된다.

주목

실적의 의미와 배경
슬럼버거의 이번 분기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매출(Revenue)은 제품·서비스 판매 실적을 반영하는 매출총액이며,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비용 증가, 일회성 비용 반영, 세금 영향, 감가상각·무형자산 손상 등의 회계처리 요소일 수 있다. 회사가 공개한 조정 실적이 GAAP 기준 실적보다 높은 점은, 비경상 항목이 순이익을 일시적으로 끌어내렸음을 시사한다.

재무 수치의 구체적 분석
– 매출: $9,745백만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 이는 수요 회복 또는 서비스·장비 가격 상승, 혹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을 반영할 수 있다.
– GAAP 순이익: $824백만으로 전년 $1,095백만 대비 감소. 단순 비교 시 약 24.8% 감소한 수치이다.
– 조정순이익(Non-GAAP): $1,179백만, 조정 EPS: $0.78. 조정 수치가 GAAP 수치보다 높다는 점은 일회성 비용이나 구조조정 비용 등 비경상 항목이 순이익을 낮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산업적 맥락
슬럼버거는 전통적으로 석유·가스 탐사·생산 관련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유가 변동 및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민감하다.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은 에너지 수요 개선이나 고객의 투자 확대가 있었음을 반영할 수 있으나, 원가 구조 변화나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석유·가스 업계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흐름에 따라 장비·서비스 수요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설비 투자와 서비스 포트폴리오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시장·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이번 실적 발표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관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GAAP 순이익이 감소한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기업의 분기 보고서에서 GAAP 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나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 경우 투자자 심리가 악화되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조정 실적이 견조한 편이라는 점은 경영진이 제시하는 기저 수익성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사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셋째, 에너지 업황과 유가 흐름, 글로벌 설비투자 전망, 그리고 슬럼버거의 비용 통제 능력 등이 향후 분기 실적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주목

투자자·관계자 유의사항
투자자는 이번 발표의 GAAP 실적과 조정 실적 간 차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회사가 보고한 조정 항목의 성격(예: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자산 손상, 법적 비용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 향후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분기별 캐시플로우, 부채비율, 영업이익률(운영수익성) 등의 추가 지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결론
슬럼버거의 4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GAAP 기준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요약된다. 다만, 조정 실적은 비교적 양호하여 비경상 항목이 일시적으로 실적을 끌어내렸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실적은 에너지 수요와 유가 흐름, 회사의 비용 통제 및 자본 지출 계획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투자자들은 GAAP과 Non-GAAP의 차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중장기적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