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활동, 1월 기대치 밑돌며 완만한 확장세 유지

유로존 비즈니스 활동이 1월에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배적 산업인 서비스업의 둔화가 제조업의 완만한 위축을 상쇄한 결과로 해석되며, 물가 압력은 되레 강해진 모습이다.

2026년 1월 23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BENGALURU)발 기사에서 S&P 글로벌이 집계한 HCOB 플래시 유로존 복합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이달 51.5를 기록해 로이터 설문치 51.8를 밑돌았으나, 성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0을 13개월 연속 상회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한 지렛대로 삼으려 했던 추가 관세 위협을 철회하면서 수요일 이후 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핵심 지표 요약
HCOB 플래시 복합 PMI: 51.5 (예상 51.8) / 서비스업 PMI: 51.9 (12월 52.4, 예상 52.6) / 제조업 PMI: 49.4 (12월 48.8, 예상 49.1). 이와 함께 신규 주문은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수출 신규 주문은 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수축했다. 기업들은 9월 이후 처음으로 인력을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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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는 여전히 다소 미약해 보인다…전반적인 경제성장은 변함이 없다. 향후 신규 주문의 낮은 성장률은 단기적으로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 대신 새해 초의 출발은 향후 수개월간 기존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 사이러스 데 라 루비아(Cyrus de la Rubia), 함부르크상업은행(Hamburg Commercial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

PMI(구매관리자지수)란?
PMI는 제조업·비서비스업·서비스업 등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통상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으로 해석된다. 복합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여러 부문을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표로, 전체 경제 활동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 HCOB는 특정 유럽 금융·조사기관 브랜드로, S&P 글로벌이 집계·공표하는 플래시 PMI는 속보성 지표로서 월별 최종 PMI가 발표되기 전에 사전 교정된 결과를 제공한다.

세부 흐름
서비스업의 확장세가 둔화되며 서비스 PMI는 4개월 만에 최저치인 51.9로 하락했다(12월 52.4). 반면 제조업은 여전히 수축 구간에 머물렀지만 수축 폭이 축소돼 제조업 PMI는 49.4로 12월의 48.8에서 개선됐다. 복합 지표의 생산(output) 관련 항목은 간신히 확장 구간으로 회복했으나, 신규 주문(new orders)은 3개월 연속 수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격과 고용
전반적인 물가 압력은 강화됐다. 투입 비용(input costs)은 2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업의 판매 가격(output charges)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비용·가격 상승은 기업들의 마진 관리 및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기업들이 9월 이후 처음으로 인력을 줄인 점은 수요 약화와 함께 고용 시장의 경도한 조정을 시사한다.


거시정책 시사점
이번 지표는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약하다는 점을 확인해준다. 그러나 물가 압력이 다시 강해지는 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스탠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 라 루비아는 “ECB 위원들은 현재의 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데 정당성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일부 매파 성향 위원은 다음 정책 방향이 인하보다는 인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병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like) 리스크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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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첫째, 금리 전망 관점에서 볼 때 물가 압력의 재가속은 ECB의 완화적 전환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만약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다면, ECB는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을 고려할 논리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수익률 곡선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서비스업 둔화와 수출 수요 약화가 결합되며 기업 투자와 고용이 둔화할 위험이 높다. 제조업의 수축 완화는 긍정적 신호이나 신규 주문 부진이 이어지는 한 생산 회복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출 부문이 4개월 만에 가장 빠르게 위축된 점은 글로벌 수요 약화의 영향을 반영한다.

셋째, 가격 전가와 소비자 물가 측면에서 투입비 상승이 기업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상방 리스크가 커진다. 이 경우 가계의 실질구매력은 추가로 약화될 수 있어 소비 위축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정책·시장 대응과 단기 전망
단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가속화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은 성장 촉진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ECB는 고용 지표와 근원물가(core inflation) 흐름을 관찰하면서 점진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몇 달 간 발표될 PMI와 주요 물가 지표(예: CPI, 생산자물가 등)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만약 물가 압력이 계속 강하게 유지되면, 중기적으로는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 시나리오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결론
요약하면, 유로존은 2026년 1월 현재 완만한 확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 속도는 예상보다 둔화됐다. 서비스업의 성장세 약화와 수출 부문 위축은 향후 성장의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투입비와 판매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금융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업·가계·정책당국 모두 향후 발표될 추가 지표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정책 대응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낙관적 기대는 다소 회복되어 활동에 대한 미래 기대는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는 점이 관찰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와 소비 심리의 완만한 개선 여지를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