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아시아 세션에서 엔화 급락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다. BOJ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첫 인상은 빠르면 4월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간의 약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생한 그린란드 관련 외교·무역 소동이 미국의 투자 매력도를 일부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핵심 팩트로, 세계는 대미 순매수(넷 롱) 포지션을 $27.6조(달러 기준) 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대규모 트리밍(포지션 축소) 여지가 존재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위협을 철회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협의에서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접근을 확보했다
고 주장했다. NATO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북극 안보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일단 안도감을 줬고, 이들은 EU-미국 무역협정의 재개를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차 위협이 발생할 경우에는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적으로 더 가까운 문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참여 초청을 철회했다. 이는 캐나다 총리로 지목된 Mark Carney가 다보스(Davos)에서의 기조 연설에서 강대국들이 경제 통합을 무기화하고 관세를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체로 상승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의 인텔(Intel) 주가 하락은 반도체 공급망의 긴장을 드러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칩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고, 이 소식에 따라 주가는 13% 급락했다.
한편 중국은 금요일에 위안화에 대한 공식 가이드라인을 달러당 7 위안대 강세 쪽으로 조정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을 기준으로 한 강한 쪽 가이드 설정이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환율 수준보다 다소 약하지만 사실상 변화에 대한 묵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향후 시장 변수
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될 유럽 및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투자 심리와 단기적 자산 배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확장, 그 이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전문가 설명: 금융시장에서 ‘넷 롱(net long)’ 포지션은 특정 통화나 자산에 대해 순수 매수 포지션이 많다는 의미다. 전 세계의 대미 순롱 포지션이 $27.6조라는 것은,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은 대규모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와 직결된다. 인텔의 공급 부족과 주가 급락은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과 기술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첫째, 정치적 불확실성(그린란드 논란, 무역·관세 위협 등)이 확대되면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이번 사안은 오히려 달러의 구조적 매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의 발언과 외교적 파장은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신뢰를 흔들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외국인 자본의 미국 증시·채권 투자 매력을 저하시킬 소지가 있다. 특히 대미 순롱 포지션의 대규모 축소는 달러 약세 압력을 가속할 수 있다.
둘째, BOJ의 완화적 스탠스와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는 엔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는 아시아 통화와 자본 흐름에 연쇄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아시아 주식시장과 원자재 가격에 파급될 수 있다.
셋째,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는 공급망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인텔의 서버 칩 수급 문제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관련 시장 확대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중국의 위안화 가이드라인 조정은 통화정책의 신호로서 의미가 크다. 위안화 강세 쪽 가이드는 국제 통화시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리 의지를 보여주며, 글로벌 무역·환율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달러 약세와 위안화 상대강세가 병행되면 아시아 수출국의 경쟁력 재조정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용적 조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치 리스크와 통화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달러 집중 포지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금성 자산과 함께 금, 스위스 프랑, 일부 비(非)미국 주식 등으로 분산하는 것이 권고된다.
섹터별 접근: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기업은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므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공급망 대체 전략이 뚜렷한 기업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단기 이벤트 모니터링: 금요일 발표되는 유럽·미국의 PMI와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는 시장 모멘텀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발표 전후의 포지션 축소 또는 헤지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결론
요약하면, 일본은행의 조치, 트럼프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과 이후의 외교적 파장, 인텔의 공급 이슈, 중국의 위안화 가이드라인 조정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글로벌 통화·자산시장에 미묘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대미 순롱 포지션 $27.6조와 같은 규모적 요인은 달러의 방향성에 중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몇 주간은 정치·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단기적 변동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