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공동 CEO)인 그렉 피터스(Greg Peters)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Warner Bros. Discovery, 이하 WBD)의 영화·텔레비전 스튜디오 인수를 위한 자사 제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경쟁사인 파라마운트(Paramount)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당성에 의문이 든다(doesn’t pass the sniff test)”고 비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026년 1월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피터스는 넷플릭스가 제시한 827억 달러(USD 82.7 billion) 규모의 인수 제안에 대해 WBD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파라마운트가 내건 1,080억 달러(USD 108 billion) 규모의 적대적(호스틀) 인수 제안에 대해, WBD 주주들 가운데 “매우 소수(very small)”만이 파라마운트 측 제안에 대한 출자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전했다.
FT의 해당 보도는 목요일에 공개됐으며, 로이터 통신은 즉시 해당 내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로 인수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며, 미디어 업계와 자본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관계 요약
넷플릭스는 WBD의 영화·TV 스튜디오 대상 827억 달러 인수안을 내놓았고, 파라마운트는 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1,080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안을 제시한 상태다. 피터스는 FT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안이 주주 지지를 얻을 것이라며 파라마운트안에 대해선 회의적 견해를 밝혔다.
핵심 인물·수치
발언자: 넷플릭스 공동 CEO 그렉 피터스.
타깃 회사: Warner Bros. Discovery (WBD).
넷플릭스 제안액: 827억 달러.
파라마운트 제안액(적대적 인수): 1,080억 달러.
보도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검증 여부: 로이터 통신은 즉시 확인하지 못함.
용어 설명
일반 독자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적대적 인수(hostile bid): 인수 제안 대상 회사의 경영진 동의 없이 직접 주주들에게 공개 매수(tender offer)를 제시해 경영권을 획득하려는 방식이다. 파라마운트는 WBD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적대적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다.
· 출자·제출(tendered shares): 공개 매수 과정에서 매수 제안에 응해 매수자에게 매도하기 위해 주주들이 제출한 주식 수를 말한다. 피터스는 FT 인터뷰에서 파라마운트 제안에 대해 제출된 WBD 주식이 ‘매우 소수’라고 말했다.
· 스튜디오 인수: 특정 기업의 영화·TV 제작 부문(스튜디오)만을 인수하는 거래로,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것과 달리 대상 범위가 제한된다. 넷플릭스는 WBD의 스튜디오 사업 부문을 목표로 한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시장 반응 및 파급 효과 전망
업계 전문가들과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일반적 관측을 종합하면, 이번 인수전 격화는 다음과 같은 주요 파급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주가의 단기적 변동성 증가다. 대형 M&A(인수·합병) 경쟁은 관련 기업의 주가를 급등·급락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전체 인수안(1,080억 달러)이 등장하면서 WBD의 주가뿐만 아니라 넷플릭스·파라마운트 등 경쟁사 주가도 투자 심리에 따라 급격히 변동할 수 있다.
둘째, 협상 구도와 프리미엄(인수대금 할증) 경쟁이다.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전체 인수안이 크지만 주주 참여율이 미미하다고 넷플릭스가 주장하는 만큼, 양측은 주주 설득과 인수 조건(현금·주식 혼합 여부, 구조조정 계획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결국 인수 가격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규제·승인 리스크다. 대형 미디어 기업 간의 재편은 독점 규제나 반독점 심사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 특히 두 회사의 사업영역(콘텐츠 제작·유통·스트리밍 서비스)이 중첩될 경우, 미 공정거래 당국의 심층 심사 가능성이 있다.
넷째, 콘텐츠·산업 구조 재편이다. WBD의 스튜디오 자산이 넷플릭스에 편입될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어 기존 미디어·케이블 사업자들에도 구조적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파라마운트가 전체 회사를 인수·통합하면 보다 통합된 규모의 미디어 그룹이 탄생할 수 있다.
전망과 시사점
현재로서는 FT 보도에 따른 피터스의 발언이 공개된 상황이며, 로이터는 해당 내용을 즉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거래 성사 가능성, 제안액의 최종 변화, 주주들의 실제 제출 비율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사안은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대형 합종연횡과 자본시장 반응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몇 가지 핵심 변수를 주목하고 있다. 첫째, WBD 주주들의 실제 행동—공개 매수에 응하는 비율이 거래 성사 가능성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다. 둘째, 두 인수자(넷플릭스·파라마운트)의 자금 조달 및 구조 제안—특히 현금 대비 주식 비중, 인수 후 거버넌스 계획 등이다. 셋째, 규제 당국의 심사 여부와 그 강도다.
금융시장과 미디어 업계의 관측 통로는 향후 며칠에서 몇 주간 집중될 전망이며, 추가 보도와 공시가 나올 때마다 시장 반응과 주가의 민감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터스의 발언(요지): “넷플릭스는 WBD의 스튜디오 인수안에 대해 주주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전체 인수 제안은 제출된 주식이 매우 소수이며, 그 정당성에는 의문이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단기적 뉴스플로우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각 사의 장기적 콘텐츠 전략, 재무 건전성, 그리고 규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지셔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인수전은 단순한 회사 간 거래를 넘어서 스트리밍·콘텐츠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