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월 26일(월) 장에서 신중한 분위기 속에 대체로 상승했다. 무역 긴장 지속, 중국의 핵심 대출금리 유지, 그리고 일본 집권 연립의 참의원(상원) 권력 상실 소식이 투자 심리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 공개될 미국 기업 실적과 주택시장 지표,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2026년 1월 2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향해 금리와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을 둘러싼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의 은행업 관련 컨퍼런스 발언도 이번 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주에는 대형 미국 은행들과 넷플릭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 주 수요일에는 테슬라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요 콘텐츠 및 지표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사이의 갈림이 관측된다. 금값은 온스당 3,354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했고, 원유 가격은 오펙플러스(OPEC+)의 증산 가능성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우려가 교차하면서 아시아장에서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국·홍콩·일본 등 아시아 개별 지수 흐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상승했다. 이는 인민은행(중국인민은행)이 1년 기준 대출우대금리(LPR)를 3.0%, 5년 LPR을 3.5%로 동결한 것이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LPR(Loan Prime Rate)은 은행이 우량 기업에 적용하는 기준금리로, 대출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과는 별도로 상업은행의 대출 관행을 반영한다.
홍콩 항셍지수도 0.4% 상승했다. 이는 일부 보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전에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해석됐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위한 다자간 포럼으로, 정상급 회담은 통상 무역·투자·정책 공조와 관련된 중요한 신호를 제공한다.
한편 일본은 주식 및 채권시장이 휴장했다. 이는 집권 연립이 참의원(상원)의 과반 통제권을 상실한 선거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보도에 따르면 총리 시게루 이시바(Shigeru Ishiba)는 사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경제 외교에 대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서는 코스피가 약 0.5% 상승하며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주도의 강세를 보였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이전 거래일의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나며 거의 1% 하락했는데 이는 호주중앙은행(RBA)의 회의록 공개와 총재 미셸 불록(Michele Bullock)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결과다. 뉴질랜드 S&P/NZX-50은 0.5% 상승했다.
미국·유럽 시장 동향 요약
미국 증시는 금요일에 혼조 마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최소 15~20%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 초 다섯 달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는 경제지표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근소하게 상승해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S&P 500은 소폭 하락, 다우존스는 0.3%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혼조를 보였는데 판유럽 STOXX 600은 약한 하방 편향 속에서 보합 마감했고, 독일 DAX는 0.3% 하락, 프랑스 CAC 40은 소폭 상승, 영국 FTSE 100은 0.2% 상승했다.
“본문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으로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LPR(Loan Prime Rate): 은행이 우량 고객에게 대출할 때 적용하는 우대금리로, 대출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지표이다. 중국에서 LPR은 대출 관행과 통화정책의 전환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이용된다.
OPEC+: 전통적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공급정책(생산량 조절)을 통해 국제유가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참의원(상원) 통제 상실의 영향: 일본에서 집권 연립이 참의원에서 과반을 잃으면 법안 처리와 정책 추진에 제약이 생기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이는 엔화, 일본 국채, 주식시장에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무역 긴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수입품의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쳐 장기 금리와 환율 변동성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보복 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 조정 비용이 증가하고 기업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LPR 동결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안정 신호로 작용했으나, 경기 회복의 강도가 약화될 경우 추가적인 통화완화 기대가 부상할 수 있다. 이는 달러-위안 환율과 중국 자산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금값이 온스당 3,354달러 수준에서 소폭 상승한 것은 금리가 장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혼재된 신호를 반영한다. 만약 연준이 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화하면 금은 안전자산 수요와 투자 수요로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원유 시장에서는 OPEC+의 증산 의지와 러시아 제재 강화 사이의 긴장 관계가 공급 전망을 복잡하게 만든다. 만약 OPEC+가 증산을 진행하면 단기 공급 우려 완화로 유가 하방압력이 작용할 수 있으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시행될 경우 특정 품목의 공급 차질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시사점
1) 단기 포지션: 무역·정치 리스크가 높은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헤지 전략(선물·옵션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자산배분: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는 현금성 자산과 금과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일부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완충 효과를 줄 수 있다. 3) 섹터별 접근: 기술주와 대형 수출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관련 섹터를 주시하되,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소재·소비재·운송 섹터에 대한 비용 상승 압력을 고려해야 한다.
결론
요약하면 1월 26일 아시아 증시는 신중한 거래 속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향후 방향성은 미·중 무역 긴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신호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기업 실적 발표와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경제지표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리스크 관리 중심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