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지수 선물은 목요일 오후 기술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요구안 완화에 따른 안도감으로 인한 이틀간의 반등 이후 차분해졌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일부 반등이 둔화되었으며, 기술주 강세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최근의 시장 흐름을 지지했다. 다우·나스닥·S&P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는 점이 관찰됐다.
지수 선물 시세(한국시간 환산 포함)은 다음과 같다. S&P 500 선물은 0.1% 하락해 6,940.25포인트를 기록했고(현지시간 19:06 ET, 한국시간 00:06 GMT), 나스닥100 선물은 약 0.2% 하락해 25,610.0포인트, 다우존스 선물은 약 0.1% 하락해 49,524.0포인트를 나타냈다.
인텔, 1분기 가이던스 부진으로 애프터마켓서 큰 폭 하락
반도체 업체 인텔(Trading ticker: INTC)은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13.4%까지 급락했다. 이는 12월 분기(연말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발표한 현 분기(1분기) 전망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인텔은 해당 분기에 대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손익분기점 수준(=breakeven)이 될 것으로 전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또한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 회사는 향후 더 발전된 칩을 개발하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1분기에는 가용 공급량이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연중 후반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비용 구조 조정, 현금성 자원 보강,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를 따라잡기 위한 더 고도화된 공정 개발을 포함한 대대적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구조조정과 공급 제약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부담을 주며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린란드 관련 긴장 완화와 기술주 강세가 월가 반등을 견인
월가 주요 지수는 전일의 반등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련 프레임워크 무역 합의에 도달했으며, 해당 덴마크 영토에 대해 유럽 국가들에게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강제 점령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해 긴장이 진정됐다. 이러한 전개는 이전의 관세 위협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과 주가 급락에 대한 안도감을 제공했다.
기술주는 계속 강세를 보였고, 특히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NASDAQ:META)는 제퍼리스(Jefferies)가 해당 종목을 상위 추천주로 재확인한 영향 등으로 목요일 5.7% 급등했다. 또한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등 대형 기술주는 차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유통 대기업 아마존(AMZN)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주 두 번째 인력 감축 라운드를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소폭 상승했다.
이날 거래에서 S&P 500 지수는 약 0.6% 상승해 6,913.35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해 23,436.02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상승해 49,394.01포인트를 기록했다.
향후 시장의 주요 초점은 연준(Federal Reserve)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 쏠려있다.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나,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가 전망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용어 설명: 투자자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핵심 용어
본 기사에서 사용된 핵심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선물(futures)은 특정 기초자산(주가지수 등)을 미래의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약정한 파생상품이다. 선물 가격은 투자자들이 미래의 경기·금리·수익성 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반영한다. 컨센서스(consensus)는 시장에 널리 공유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이며, 기업의 가이던스는 이 컨센서스와 비교될 때 투자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또한 손익분기점 수준의 주당순이익(EPS breakeven)은 해당 분기에서 이익이 거의 없거나 흑자와 적자 사이에 있다는 의미로, 예상보다 낮은 수치이다.
시장 영향과 전망 분석
단기적으로는 인텔의 부진한 분기 전망이 반도체 및 AI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텔이 공급 제약과 공정 전환 문제를 동시에 보고한 점은 기업 실적의 계단식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AI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유지되고 있으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가이던스 약화는 AI 수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운다.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기업 실적 시즌(특히 애플·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메타·아마존) 결과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 동결 기대는 성장주에 우호적이지만, 경기 둔화 신호가 강해질 경우 가치주 선호로의 전환이나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예: 그린란드 관련 이슈 해소)는 글로벌 무역·정책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춰 위험자산 선호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향후 모니터링할 쟁점은 다음과 같다: (1) 인텔의 연중 공급 개선 여부 및 구조조정 진행 상황, (2) 대형 기술주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3) 연준의 최종 금리 경로에 대한 추가 시사점, (4)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발 가능성 등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향후 주가 흐름과 변동성 수준을 결정지을 것이다.
결론
요약하면, 2026년 1월 23일 미결제선물 시장은 기술주의 전반적 강세와 그린란드 관련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안도감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텔의 실적 가이던스 부진은 반도체 및 AI 관련 업종의 단기적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며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켰다. 향후 연준 회의,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 그리고 개별 기업의 공급 개선 여부가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