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가 2026년형 W17의 트랙 데뷔를 실버스톤에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종석에는 지난해 활약했던 조지 러셀(George Russell)과 이탈리아 신예 키미 안토넬리(Kimi Antonelli)가 탑승했다. 팀은 이 날을 필름데이(filming day)로 규정해 공식 테스트가 아닌 촬영 및 초기 점검 목적으로 차량을 가동했다.
2026년 1월 22일, 로이터(RTRS)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이날 공개한 새 리버리(도장) 사진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주요 후원 계약을 함께 발표했다. 팀에 따르면 W17은 실버스톤 필름데이에서 총 67랩, 약 200km에 달하는 주행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우리는 실버스톤에서 W17로 합리적인 첫 주행을 진행했다”고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드류 쇼블린(Andrew Shovlin)이 말했다. 현장 엔지니어링 책임자의 발언 그는 이어 “시운전(셰이크다운)에서는 모든 것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지와 키미 모두 할당된 주행거리를 채우며 2026년형 차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팀의 최근 성적과 배경
메르세데스는 2025시즌에 맥라렌(McLaren)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조지 러셀은 시즌 중 2승을 챙겼고,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키미 안토넬리는 3번의 포디엄(시상대) 경험과 함께 가장 어린 기록으로 최다 랩타임(패스트랩) 기록을 세웠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연속 8회 제조사(컨스트럭터) 챔피언에 오른 전력도 보유하고 있다.
테스트 일정과 향후 계획
팀은 다음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온라인 런칭 행사는 2월 2일에 열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시즌 개막 전 바레인에서 두 차례 추가 테스트를 실시한 뒤, 2026 시즌은 3월 8일 호주 그랑프리로 막을 올린다.
기술 규정 관련 논란 및 공급 현황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이번 엔진 규정 변화에서 규정의 허점(루프홀)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널리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해석이 사실이라면 단기적으로는 경쟁사인 페라리(Ferrari) 대비 퍼포먼스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르세데스는 자체 레이싱팀 외에도 맥라렌, 윌리엄스( Williams ), 그리고 르노가 소유한 알파인(Alpine)에 파워 유닛을 공급하고 있어, 메르세데스의 기술 우위는 공급을 받는 타 팀의 성적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폰서십(후원) 발표 및 재무적 영향
메르세데스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새로운 후원 계약을 공개했다. 팀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카이 뉴스(Sky News)는 신원 불명의 스폰서십 전문가를 인용해 연간 약 6천만 달러(약 60M USD) 규모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는 주로 에어박스(airbox)와 프론트 윙(front wing)에 적용된 것으로 사진과 발표문에서 확인된다.
신인 드라이버의 합류
메르세데스는 별도로, 22세 프랑스 드라이버 도리아네 핀(Doriane Pin)을 개발 역할(development role)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핀은 지난해 여성 전용 시리즈인 F1 아카데미(F1 Academy)에서 우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은 핀이 시뮬레이터 업무에 참여하고, 공장 내 추가 업무를 맡으며, 시즌 중 여러 그랑프리 현장에 참관할 것이라 밝혔다.
전문적 설명: 주요 용어와 절차
필름데이(filming day)는 통상 미디어 촬영과 초기 셋업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비경쟁적 주행일로, 규정상 일반 테스트보다 제약이 있으나 차량의 기본 작동 및 카메라 촬영을 위한 주행이 가능하다. 셰이크다운(shakedown)은 신차의 초동 성능과 신뢰성 확인을 위한 짧은 주행을 의미하며, 데이터 수집과 안전성 점검이 주 목적이다. 시뮬레이터(simulator)는 실제 트랙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해 드라이버가 물리적으로 트랙에 나오지 않고도 차량 세팅과 섬세한 드라이빙 라인을 연습할 수 있는 장비다.
전망 및 영향 분석
메르세데스가 엔진 규정의 해석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면, 단기간 내로 경기력 향상에 따른 포인트 회수 및 타 팀 대비 우위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시즌 순위 경쟁뿐 아니라, 파워유닛을 공급받는 팀들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포뮬러 원 전체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대형 스폰서십 계약(예: 마이크로소프트 사례)이 확정되면 팀의 연간 운영 예산에 직접적인 플러스 요인이 되며, 기술 개발 투자 확대와 인프라 강화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스폰서가 기대하는 노출과 성과가 미치지 못할 경우 계약 가치는 향후 재협상 또는 마케팅 전략의 재설계를 촉발할 수 있다.
주요 이해관계별 영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팀 측면에서는 안정적 자금 유입으로 개발 리소스 확충이 가능하다. 둘째, 공급을 받는 다른 팀들은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성능 향상 여부에 따라 순위 변동을 겪을 수 있다. 셋째, 스폰서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TV 중계 및 트랙 노출도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되지만, 연간 투자 대비 마케팅 성과의 실적 측정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규정 해석 논란은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추가 해석이나 규정 보완을 촉발할 수 있어 시즌 진행 중에도 규정 관련 이슈가 재부상할 수 있다.
결론
메르세데스의 W17 실버스톤 데뷔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후원 계약 발표는 단순한 PR 행사를 넘어 기술적, 상업적 측면에서 다층적 의미를 갖는다. 2026 시즌의 초반 테스트 결과와 FIA의 규정 해석,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바레인 테스트에서의 실주행 데이터가 향후 메르세데스가 실질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지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