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강우 예보와 ICE 재고 회복이 커피 선물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3월 인도네시아산 아라비카 선물(KCH26)은 -0.40포인트(-0.12%) 하락했고, 3월 ICE 로부스타 선물(RMH26)은 -0.56포인트(-1.37%) 하락했다. 이 수치들은 선물시장 지표로, 단기적으로 커피 가격이 소폭 조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1월 2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커피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브라질의 강우 예보와 ICE(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 재고의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상 변수는 단기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다. Weather Channel은 이번 주 내내 브라질의 최대 아라비카 생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에 매일 소나기(강우)를 예보했다. 반면, Somar Meteorologia는 1월 16일로 끝나는 주간에 미나스제라이스가 33.9mm의 강우를 기록해 역대 평균의 53% 수준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즉, 최근에는 강우량이 평균을 밑돌았지만, 이번 주의 예보된 강우는 작황과 수급 전망에 즉각적인 안도감을 제공한다.
재고 측면(ICE 재고)도 가격 하락을 지지하는 요소다. ICE가 모니터링하는 아라비카 재고는 11월 20일에 1.75년 최저 수준인 398,645백(60kg) 자루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수요일(보도 기준으로 직전 수요일)에 461,829백 자루로 2.5개월 만의 고점으로 회복했다. 로부스타 재고도 12월 10일에 1년 최저인 4,012 롯까지 하락했다가 보도 당일 4,532 롯으로 1.75개월 만의 고점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재고 회복은 단기적으로 매물 출회와 가격 약세를 초래한다.
통화·수출 변수도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Real)·티커 ‘^USDBRL’은 달러 대비 1.5개월 최고치까지 강세를 보였다. 헤알 강세는 브라질 수출업자의 달러화 환산 수익을 줄여 수출 매도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어서, 이는 아라비카 가격의 추가 하락을 일부 제한한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수출 물량 감소는 가격의 지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Cecafe(세카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5년 12월 녹두(생두)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한 286만 자루로 집계됐다. 이 중 아라비카 수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60만 자루, 로부스타 수출은 -61% 급감한 222,147자루였다. 수출 물량의 위축은 항구·물류·환율 요인과 함께 생산·시차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생산 전망과 공급 요인도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브라질의 작황 예측 기관인 Conab는 12월 4일에 브라질의 2025년 전체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9월 추정치 55.20백만 자루에서 56.54백만 자루로 2.4%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반적인 공급 확대 기대를 자극한다.
반면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국인 베트남의 공급 증가는 로부스타 가격에는 명확한 하방 요인이다. 베트남 통계청은 1월 5일에 2025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해 1.58 MMT(메트릭톤)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베트남의 2025/26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76 MMT(=29.4백만 자루)로 전망되며, Vicofa(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는 2025/26 생산이 전 작황 대비 10% 증가할 수 있다고 10월 24일에 밝혔다.
용어 설명
ICE(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 국제 상품 선물거래소로 커피 선물의 주요 재고·거래 데이터를 제공한다. 재고 수치는 보관 중인 계약 대상 물량으로, 시장의 수급 긴장도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다.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는 서로 다른 커피 품종으로, 아라비카는 품질과 가격이 높은 편이며 로부스타는 생산량이 많고 카페인 함량이 높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 MMT는 메트릭톤(백만 톤)을 의미하고, ‘자루(bag)’는 커피 국제 거래에서 통상 60kg 단위로 계산되는 표준 단위다.
국제기구와 미 농무부의 전망도 시장에 중요한 참고자료다. 국제커피기구(ICO)는 11월 7일에 이번 마케팅 연도(10월-9월) 글로벌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8.658백만 자루라고 보고했다. 미국 농무부(USDA) 해외농업국(FAS)은 12월 18일의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년 전 세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8.848백만 자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측은 아라비카 생산은 -4.7% 감소한 95.515백만 자루, 로부스타는 +10.9% 증가한 83.333백만 자루로 품종 간 격차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같은 보고서에서 FAS는 브라질의 2025/26년 생산을 전년 대비 -3.1% 감소한 63백만 자루로, 베트남의 2025/26년 생산을 +6.2% 증가한 30.8백만 자루로 전망했다. 또한 2025/26년 말 비축량(ending stocks)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20.148백만 자루로 전망해 전체 공급 여건이 일부 긴축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시장 영향과 전망(분석적 해석)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브라질의 강우 예보와 ICE 재고의 회복이 가격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수출·생산 증가와 Conab의 상향된 생산 전망은 공급 측면에서 하방 요인이다. 반면 헤알의 강세와 브라질의 수출 물량 축소는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무적 관점에서 향후 가격 경로는 다음과 같은 변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기상 리스크(특히 미나스제라이스의 건조·우천 패턴)이다. 아라비카 생산지의 건조화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 차질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둘째, 환율 변동이다. 헤알 약세 전환 시 브라질 수출 매도 확대가 가격 하락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베트남의 생산·수출 추이다. 베트남의 추가 수출 확대는 로부스타 가격의 구조적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넷째, 세계 재고 수준이다. FAS가 전망한 전 세계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종 재고가 감소할 경우, 공급 긴장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단기적 거래 전략 관점에서는 가격 하락 압력이 존재하나 변동성이 높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기상 변수와 환율, 주요 산지의 수출 데이터가 향후 며칠~몇 주간의 가격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장 참여자는 해당 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생산 비중 변화가 글로벌 가격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다.
기타 참고 정보로, 원문 기사 작성자인 Rich Asplund는 기사 게재 시점에 본문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본 보도에 사용된 주요 통계와 전망은 Cecafe, Somar Meteorologia, Conab, 베트남 통계청, Vicofa, ICO, 그리고 USDA FAS의 발표 자료를 근거로 정리했다.
요약하면, 2026년 1월 22일 기준으로 커피 선물시장은 브라질의 강우 예보와 ICE 재고 회복에 의해 단기적으로 소폭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의 생산·수출 확대 및 국제기구의 생산 전망은 향후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이 되는 반면, 헤알 강세와 브라질 수출 축소는 하락을 일부 제한하는 상반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