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보유가 투자 수익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급등하고 있는 모든 기술주가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가 장기 보유하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종목을 찾으려면 인공지능(AI)과 같은 거대한 트렌드의 수혜를 받고, 그 안에서 명확한 핵심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년 1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래 세 기업이 AI 관련 분야에서 확보한 경쟁우위와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주주에게 유의미한 이익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본문에서는 각 사의 핵심 경쟁력, 최근 재무지표, 전략적 움직임 및 향후 경제·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NASDAQ: MU)
마이크론은 메모리(DRAM·NAND) 설계·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제품을 공급한다. 마니시 바티아(Manish Bhatia) 마이크론 운영담당 부사장은 “우리가 보고 있는 부족 현상은 정말 전례가 없다“고 밝히며 AI에 의한 메모리 수요의 급증을 직접 지적했다.
마이크론은 이미 엔비디아(Nvidia) 등 AI 기업의 핵심 메모리 공급업체로 자리잡았으며, 회계연도 1분기(11월 27일 종료) 실적에서 매출이 57% 증가한 136억 달러($13.6B)를 기록했고, 비GAAP(Non-GAAP) 주당순이익은 167% 증가한 $4.78를 기록했다. 이러한 숫자는 AI 수요가 실적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급 확대를 위해 마이크론은 미국 내 최대 4개 공장 건설 계획의 첫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향후 20년에 걸쳐 최대 1,000억 달러($100B)를 투자해 메모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이는 회사가 메모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본다는 명확한 신호다.
해설(용어 설명) : DRAM은 주로 시스템 메모리로 사용되는 휘발성 메모리이며, NAND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저장장치(SSD 등)에 활용된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대용량 고속 메모리가 필수적이므로 두 종류의 메모리 모두 수요 증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2. 알파벳(Alphabet, NASDAQ: GOOG·GOOGL)과 구글 제미니(Gemini)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Gemini는 현재 오픈AI의 ChatGPT에 이어 두 번째 위치에 있지만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Gemin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6억5,000만 명(650M)으로, 불과 6개월 전의 약 4억 명(400M)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급증은 프리로드된 고급 안드로이드폰, Google Workspace 등 다양한 플랫폼에의 통합으로 설명된다.
또한 구글은 애플(Apple)과의 협업을 통해 차기 Siri의 기본 AI 모델로 Gemini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기기에서 Gemini를 사용하기 위해 연간 약 10억 달러($1B)를 구글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억 대의 애플 기기에 Gemini가 탑재되는 효과를 낳아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피드백 루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알파벳의 기존 재무 성과도 견조하다. 2025 회계연도 3분기(9월 30일 종료) 매출은 16% 증가한 1,020억 달러($102B), 비GAAP 주당순이익은 35% 증가한 $2.87을 기록했다. Gemini의 확장과 애플 협업은 향후 광고·클라우드·생태계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추가로 견인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분석 : Gemini의 확산은 검색·광고 비즈니스의 인터페이스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으며, AI 기반 서비스로의 전환은 사용시간 증가와 교차판매 기회를 확대한다. 애플과의 계약은 단기적 라이선스 수익뿐 아니라 장기적 생태계 종속도를 높여 알파벳의 플랫폼 지위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3. 대만 반도체(台灣半導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NYSE: TSM)
TSMC는 고급 AI 프로세서 제조 분야에서 세계 선두 업체로, 고성능 반도체의 생산 능력 측면에서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 등 AI 칩 설계 기업들이 고성능 GPU·AI 가속기를 필요로 할 때 거의 대부분 TSMC에 의존한다는 의미다.
회사 실적은 AI 수요의 상승을 반영한다. 최근 보고된 1분기(12월 31일 종료) 실적에서 매출은 약 26% 증가한 337억 달러($33.7B), 희석 주당순이익은 35% 증가한 $3.14(ADR 기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고급 공정으로의 지속적 수요와 생산능력 프리미엄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AI 인프라가 2030년대 말까지 최대 4조 달러($4T) 규모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고급 프로세서 제조를 독점적으로 수행하는 TSMC에 향후 수년간 상당한 수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생산능력(파운드리) 중요성 : 고급 반도체는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와 같은 첨단 제조 공정이 필요하며, 이러한 공정은 높은 기술 장벽과 막대한 설비투자(CAPEX)를 요구한다. TSMC는 이러한 장벽을 선점함으로써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및 프리미엄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종합적 평가 및 향후 전망
세 기업 모두 AI라는 구조적 수요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부족을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 투자를 통해 공급 병목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알파벳은 AI 모델 배포와 사용자 접점 확대를 통해 광고·클라우드 등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여지가 크다. TSMC는 제조능력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해 AI 칩 공급망의 중심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메모리와 고급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률을 중기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둘째, 공급 확장(예: 마이크론의 공장 증설)은 단기적으로는 설비투자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을 수반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안정화와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알파벳과 같은 플랫폼 기업의 AI 채택 가속은 디지털 광고 시장, 클라우드 서비스 및 생산성 도구의 가치 사슬을 재편할 수 있다.
다만 투자 시 고려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반도체 설비투자는 자본집약적이며, 기술 경쟁의 속도와 공급망 이슈(예: 지정학적 리스크, 소재·장비 공급 불안정)는 단기 실적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AI 모델의 경쟁 구도와 규제 환경 변화는 플랫폼 기업의 성장 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 참고: 모틀리 풀(Motley Fool) Stock Advisor는 2026년 1월 22일 기준 누적 평균 수익률을 발표하며, 추천 목록에 마이크론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보고서는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 시 $460,340),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 시 $1,123,789) 사례를 제시하며 전략적 종목 추천의 장기성과를 강조했다.
마무리 : 어느 종목도 완전한 무위험 자산은 아니다. 그러나 마이크론, 알파벳(구글 제미니), TSMC는 AI 생태계 내 핵심적 역할과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장기적 투자 대상으로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는 각 기업의 재무지표, CAPEX 계획, 공급망 리스크 및 규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공개자료: 원문 기사(2026년 1월 22일 기준) 및 기업 공시, 경영진 발언을 바탕으로 재구성. 모틀리 풀의 보유·추천 종목 정보는 원문에 표기된 바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