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연내 쿠바의 정권 교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다. 이 계획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 성공을 이어받아 카리브해 지역에서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외교·안보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6년 1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복수의 관료 발언을 근거로 미국 관리들은 현재 하바나 내의 내부 인사들 중에서 공산 체제 종식을 협상할 의향이 있는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인 최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실행된 군사 작전을 전략적 청사진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은 카라카스(베네수엘라)로부터의 실질적 지원을 잃은 쿠바 경제가 완전 붕괴에 근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도는 최근 카라카스에서 발생한 급습 작전으로 인해 서른두 명의 쿠바 작전 요원이 사망한 사실을 사실상 위협의 사례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행정부가 암묵적인 무력 시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쿠바로 가는 석유와 자금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압박을 가했다. 대통령은 정보에 따라 일자 표기된 게시물에서 “THERE WILL BE NO MORE OIL OR MONEY GOING TO CUBA – ZERO!”라고 적시했고,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I strongly suggest they make a deal. BEFORE IT IS TOO LATE.”라고 경고했다.
행정부 관계자들은 마이애미와 워싱턴에서 망명자 단체들과 연계해 정권 내부 전향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식별하기 위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WSJ의 취재원은 행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누구든” 찾아내어 전환을 촉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자국의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곧 붕괴할 것으로 보이는 실패국이라고 규정했으며, 행정부는 이 과정을 통해 거의 일곱십 년에 걸친 공산 정권을 해체하고 확고한 외교 유산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목표 기한은 이른바 차기 임기 전인 2027년 이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용어 해설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는 특정 국가의 지도부나 정권 체제를 외부의 개입으로 전복시키거나 교체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는 외교적 압박, 경제 제재, 정보전, 그리고 필요시 군사력 사용까지 다양한 수단을 포함할 수 있다. 본 건에서는 미국 정부의 정책 목표와 관련하여 정치·경제적 압박과 내부 인사 설득 작업이 병행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카라카스(Caracas)는 베네수엘라의 수도로, 본 기사에서 언급된 ‘주요 후원국’은 과거 쿠바에 원유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던 베네수엘라를 지칭한다. 베네수엘라 측과의 관계 악화는 쿠바의 에너지 및 재정 공급망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었다.
정책적·지역적 파급영향 분석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단기적으로는 카리브·중남미 지역의 정치적 불안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쿠바에서의 급격한 정권 변화는 난민 흐름, 지역 안보 재편, 미·중·러 등 외부 강대국의 영향력 경쟁을 촉발할 소지가 있다. 특히 쿠바가 제공하던 보건·교육인력 파견, 정보·군사 협력 관계의 붕괴는 중미·카리브 연대 네트워크의 재편을 야기할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다음과 같은 연쇄 영향은 주목해야 한다. 첫째,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흘러가던 원유와 관련된 공급망 단절은 지역 에너지 유통 구조에 영향을 주어 단기적으로 원유 관련 지역 거래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쿠바의 관광 산업 붕괴나 대규모 실업은 주변 경제에 수출·수입·서비스 교역 변동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일부 라틴 아메리카 통화 및 소규모 상장사들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는 국방·안보 관련 산업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어 방산주나 보안 서비스 관련 섹터에는 상대적 수혜 요인이 될 수 있다.
금융시장은 보통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므로 달러화 강세와 함께 금·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신흥국 자산은 위험 회피로 인해 일시적 약세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쿠바 자체의 경제 규모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전 세계적 충격으로 확대될 확률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정치·외교적 고려사항
미국이 내부 인사 설득과 외교적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무혈 전환’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보도 내용에 따르면 최근의 군사적 사례가 암시하는 바와 같이 물리적 충돌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행정부가 연내 목표를 공언한 것은 국내 정치적 일정과 대외정책 유산 수립의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개는 다음과 같은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쿠바 내부 엘리트의 분열 정도, 지역 내 베네수엘라·멕시코·카리브 국가들의 대응, 러시아·중국 등 제3국의 외교·군사적 관여 여부, 그리고 미국 국내 정치의 지속적 지지 여부가 그것이다. 이러한 변수들은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그로 인한 지역적·경제적 파급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쿠바에 대한 정권 교체 목표를 연내 달성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 협상 대상자 물색과 망명자 단체와의 접촉 등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카리브 지역의 정치·안보 지형을 재편할 잠재력을 지니며, 연쇄적인 경제적·금융적 영향은 일부 섹터와 자산군에서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상황 전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지역국들의 실제 조치, 그리고 쿠바 내부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