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 강세에 설탕 가격 반등

3월 뉴욕 세계 설탕 선물(#11)은 오늘 0.04 상승(+0.27%)했으며, 3월 런던 ICE 백설탕(#5)0.50 하락(-0.12%)했다. 이번 장중 흐름에서 설탕 가격은 초반 하락을 회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1월 2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통화인 헤알(USDBRL)이 달러 대비 1.5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하면서 설탕 선물시장에서는 숏커버링(short covering)이 일어났다. 강한 헤알은 브라질 설탕 수출을 저해하여 수출 매물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기본 배경 및 생산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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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은 이날 초반 브라질의 생산 증가 기대 등으로 하락했으나, 통화 요인에 따른 숏커버링으로 일부 반등했다. Uni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남부(Center-South) 지역의 2025-26 누적 설탕 생산량(12월 기준)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40.222 MMT로 집계되었다. 또한 사탕수수의 설탕용 도정 비율은 2025/36에서 50.82%로, 2024/25의 48.16%에서 상승했다고 보고되었다.

핵심 요지: 브라질의 생산 증가와 인도의 강한 생산 증가 전망은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로 가격 하방 압력을 가하는 반면, 헤알 강세는 단기적으로 수출을 억제해 가격을 지지한다.

글로벌 공급 전망과 시장 반응

시장에서는 전 세계 설탕 과잉 전망이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컨설팅업체 Covrig Analytics는 지난주 2025/26 글로벌 설탕 잉여 추정치를 10월의 4.1 MMT에서 4.7 MMT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Covrig는 2026/27에는 약한 가격이 생산을 억제해 잉여가 1.4 MMT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에서의 강한 생산 신호도 가격에 부정적이다. India Sugar Mill Association(ISMA)는 2025-26 시즌의 10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인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15.9 MMT이라고 집계했다. ISMA는 11월 11일 인도의 2025/26 생산 전망을 기존 30 MMT에서 31 MMT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또한 ISMA는 에탄올용 설탕 사용량 전망을 7월의 5 MMT에서 3.4 MMT로 낮춰 인도의 수출 여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설탕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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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추가 수출 가능성은 국제 공급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인도 식품부는 국내 공급 과잉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수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11월에는 2025/26 시즌에 제분소들이 1.5 MMT의 설탕을 수출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도는 2022/23 시즌에 늦은 강우로 생산이 감소하자 수출 쿼터제를 도입한 바 있다.


브라질의 기록적 생산 전망과 장기적 영향

Conab(브라질 작물 전망 기관)는 11월 4일 브라질의 2025/26 설탕 생산 추정치를 이전의 44.5 MMT에서 45 MMT로 상향 조정해 기록적 생산 전망을 제시했다. 이런 기록적 생산 전망은 가격에 대해 명확한 하방 요인이다. 반면, 컨설팅업체 Safras & Mercado는 12월 23일 브라질의 2026/27 설탕 생산이 전년 예상치 대비 -3.91% 감소한 41.8 MMT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30 MMT로 전망했다. 이처럼 브라질의 중기 공급 감소 전망은 가격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포지션과 위험 요소

런던 ICE 백설탕 선물시장에서는 과도한 롱 포지션이 가격 하락을 확대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주간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들이 백설탕 순매수 포지션을 4,544계약 증가시켜 기록적인 48,203계약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었다(2011년 이후 데이터 기준). 과도한 매수(롱) 포지션은 가격조정 시 큰 폭의 손실을 촉발하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기타 주요 기관 전망

International Sugar Organization(ISO)는 11월 17일 2025-26 시즌에 대해 1.625 million MT의 잉여를 전망했고, 이는 2024-25의 2.916 million MT 적자에서의 전환이다. ISO는 인도, 태국, 파키스탄의 생산 증가가 잉여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전 세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81.8 million MT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설탕 트레이더인 Czarnikow는 11월 5일 글로벌 2025/26 설탕 잉여 추정치를 9월의 7.5 MMT에서 8.7 MMT로 상향 조정했다.

태국에 대해서는 Thai Sugar Millers Corp가 10월 1일 태국의 2025/26 설탕 작황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10.5 MM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설탕 생산국이며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미 농무부(USDA)는 12월 16일 발표한 반기보고에서 글로벌 2025/26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189.318 MMT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인류의 설탕 소비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7.921 MMT로 예측했다. USDA는 2025/26 말 글로벌 잔여 재고가 전년 대비 -2.9% 감소한 41.188 MMT가 될 것으로 봤다. 또한 USDA의 해외농업국(FAS)은 브라질의 2025/26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4.7 MMT, 인도는 25% 증가한 35.25 MMT, 태국은 +2% 증가한 10.25 MMT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헤알의 강세가 수출 공급을 제한해 설탕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중기적·장기적으로는 브라질, 인도, 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증가 전망과 ISO·USDA·Czarnikow·Covrig 등의 잉여 전망 상향이 가격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도가 에탄올용 설탕 전용량을 축소하고 수출 여력을 늘릴 경우 글로벌 수출 공급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포지션 측면에서는 런던 ICE 백설탕의 기록적 펀드 롱 포지션이 조정 시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반대로 브라질의 2026/27 생산 감소 전망(Safras & Mercado)은 재고 축소 및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은 통화(헤알), 계절적 수확, 정책(수출 쿼터 또는 허용), 그리고 펀더멘털(생산·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 헤지 전략으로는 선물·옵션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그리고 지역별(브라질·인도·태국) 공급 지표와 통화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권고된다. 정책 변화(예: 인도의 추가 수출 허용 여부)와 기상 변수(예: 우기/가뭄)는 향후 몇 개월간 가격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변수다.


용어 설명

MMTMillion Metric Tons(백만 메트릭톤)의 약자로 세계 곡물·원자재에서 널리 사용하는 생산·재고 단위다. COT(Commitment of Traders)는 선물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을 집계한 보고서로, 투자자·헤지펀드·상업자 등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시장의 포지셔닝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백설탕은 국제 설탕의 대표적 선물 계약 중 하나로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백설탕을 의미한다.


기타 공시

본 기사 원문을 작성한 Rich Asplund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 전에 추가적인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