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시장이 장중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연휴 이후 거래 재개 시점에서 시카고 SRW(소프트 레드 윈터) 선물은 장중 기준으로 13~14센트 하락하고 있으며, 캔자스시티(Kansas City) HRW(하드 레드 윈터) 계약은 14~15센트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산 봄밀 선물은 장중 9~11센트 하락으로 거래되고 있다.
2026년 1월 2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는 5월 22일 종료 주간에 총 561,980톤(=20.65 million bushels, 이하 mbu)의 밀이 선적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주보다 30.29% 증가한 수치이며, 2024년 같은 주와 비교하면 40.88% 증가한 수치다. 목적지별로는 대한민국(한국)이 가장 큰 수입국으로 133,130톤을 기록했고, 이어 인도네시아 67,957톤, 베네수엘라 57,759톤 순이다. 현재 마케팅연도(MY) 누적 선적량은 21.27 MMT(=718.6 mbu)에 달하며, 마케팅연도 종료를 앞두고 약 한 주가량의 보고기간이 남아 있다. 이 누적선적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28% 증가한 수치다.
용어 설명 —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전문 용어를 설명한다.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의 약자로 곡물 거래에서 사용하는 거래 단위 중 하나이다. MMT는 million metric tons(백만 톤)을 뜻한다. 또한 CBOT은 시카고상품거래소(Chicago Board of Trade), KCBT는 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Kansas City Board of Trade), MGEX은 미네소타 거래소(Minnesota Exchange, MGEX)를 가리킨다. COT(Commitment of Traders)는 선물시장에서 참여자들의 포지션 분포를 보여주는 보고서다.
이날 시장은 이후 발표될 Crop Progress(작황 진행) 보고서을 앞두고 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봄밀 파종률이 91%로 집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품질(Condition) 등급은 70%가 ‘좋음/우수(good/excellent, gd/ex)’ 수준으로 보고될 것으로 전망한다. 겨울밀(윈터 밀)의 상태는 52%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주말 동안 대평원(Plains) 지역에는 상당량의 강우가 내렸다. 강우 영향권은 네브래스카(NE)에서 텍사스 북부 지역(북부 텍사스)까지 광범위하게 확장되었다. 이러한 강우는 토양 수분을 회복시키고 일부 지역의 가뭄 우려를 완화할 수 있으나, 파종 지연이나 품질 우려로 연결될 가능성도 병존한다.
포지션 동향(Commitment of Traders)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밀 선물·옵션의 투기(스펙) 거래자들은 순숏(net short) 108,893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18,002계약 줄어든 수치다. 캔자스시티(KC) 밀의 경우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가 순숏 80,162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주의 기록(역대 최고치)에서 637계약 감소한 수치다.
주요 선물종목 장중 시세(현지 통화 USD)는 다음과 같다.
2025년 7월 CBOT 밀(Jul 25 CBOT Wheat)은 $5.28 1/2로 14센트 하락했다.
2025년 9월 CBOT 밀(Sep 25 CBOT Wheat)은 $5.44 1/2로 13 1/2센트 하락했다.
2025년 7월 KCBT 밀(Jul 25 KCBT Wheat)은 $5.24 1/2로 14 1/4센트 하락했고, 2025년 9월 KCBT 밀은 $5.39 1/2로 14 1/4센트 하락했다.
2025년 7월 MGEX(미네애폴리스) 밀은 $5.97로 9 1/2센트 하락, 2025년 9월 MGEX 밀은 $6.10 1/2로 10 1/4센트 하락했다.
핵심 통계 — 주간 선적 561,980톤(20.65 mbu), 마케팅연도 누적 21.27 MMT(718.6 mbu), 시카고 순숏 108,893계약, KC 매니지드 머니 순숏 80,162계약
시장 영향 및 전망 — 현재 관찰되는 하락 압력은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첫째, 최근의 강우로 인해 대평원 일부 지역의 토양 수분이 개선되면서 단기적으로 파종·생육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이는 공급 우려를 일부 완화해 가격 하방압력을 제공한다. 둘째, 수출검사 지표에서 최근 주간 선적이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한 점은 물량 기반에서 수출 수요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마케팅연도 누적 선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점은 글로벌 수급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투자자 포지션에서는 여전히 대규모 순숏 포지션이 존재한다. 대형 투기자들이 보유한 순숏 포지션은 가격 급락 시 추가적인 숏 커버링(매수 유입)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어, 변동성을 확대할 소지가 있다. 또한 계절적 요인과 주요 수출국의 수급 변동(예: 가뭄 재발 등)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 — 소비재(특히 제분·제빵 산업) 및 사료용 수요 측면에서는 가격 하락이 비용 완화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업계 수익성에 긍정적일 수 있다. 수출국(수입국) 측면에서는 가격 안정 혹은 하락으로 수입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나, 농가 소득에는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정책적으로는 주요 생산국의 재고·수출 규제, 환율 변동, 물류 제약 등이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추가 관찰 포인트 — 단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는 (1) 향후 발표될 USDA Crop Progress 및 주요 국가의 작황 보고서, (2) 다음 주간의 수출검사 수치 변화, (3) 대평원 지역의 추가 강우 또는 건조 전개, (4) 투기적 포지션 변화 등이다. 이러한 지표 변화에 따라 가격 방향성과 변동성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부록 — 기사 작성 및 공시 — 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발표된 원문을 근거로 번역·정리했다. 원문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이나 상품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수치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유일한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