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선물 가격이 +1.56% 상승하며 오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7월 RBOB 휘발유도 +0.25% 상승하며 긍정적인 경제 뉴스들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강력했으며, 유로존의 1분기 GDP가 상향 조정되면서 원유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활동과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표로, 미국과 중국이 일주일 내에 회담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P 500 지수가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오늘의 강한 달러가 원유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39,000으로, 예상치 +126,000보다 높았다. 또한, 유로존의 1분기 GDP는 +0.6% q/q와 +1.5% y/y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인 +0.4% q/q와 +1.2% y/y를 초과한 결과이다.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도 원유 가격에 불리하지 않은데, 알버타 산불로 약 35만 배럴 만큼의 하루 원유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는 캐나다 총 생산량의 약 7%에 해당한다. 수요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OPEC+가 8월과 9월에 하루 41만 1천 배럴로 증가할 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글로벌 석유 공급과잉의 징후로 인해 원유 가격이 압력을 받고 있다. Kayrros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0일 동안 원유 재고가 1억 7천만 배럴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Vortexa의 보고에 따르면, 5월 30일로 끝나는 주 동안 적어도 7일 동안 정박해 있던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가 28% 감소하여 7천 207만 배럴이 되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이유로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란과 미국 간의 핵협상에 대한 의심은 원유 가격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미국 국무부가 이란 원유의 중국 운송을 조장한 국제 네트워크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공급 감소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간 뱃선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5일까지의 주에 러시아 원유 수출이 주 단위로 81만 배럴 감소하여 하루 324만 배럴이 되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5월 30일로 끝나는 주에 +0.1% 증가하여 하루 1,340만 8천 배럴로 기록되었다.
마지막으로 베이커 휴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5월 30일로 끝나는 주에 미국 내 활성 원유 굴삭 장비 수가 4대 줄어 461대가 되었고, 이는 3년 반 만에 최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