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ISI가 애플(AAPL)을 전술적 아웃퍼폼(Tactical Outperform, TAP) 목록에 추가했다. 이는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12월 분기) 실적을 1월 29일 발표하기에 앞서 시장 컨센서스(Street Estimates) 대비 단기적 상향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6년 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는 애플에 대한 기존의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재확인하면서 기본 시나리오 목표주가를 미화 330달러($330)로 유지했다. 애널리스트 Amit Daryanani는 보고서에서 회사 모델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 전망을 공개했다.
“에버코어 ISI는 12월 분기 매출/주당순이익을 $140.5B / $2.71로 모델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37.4B / $2.67를 상회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향 조정의 주요 동인으로 예상보다 강한 아이폰(iPhone) 수요과 메모리 비용의 제한적 부담을 지목했다. 에버코어는 업계 체크(Industry Checks)를 인용해 “견조한 아이폰 수요와 최소한의 메모리 비용 역풍”이 단기적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매출에 대해서는 특히 프리미엄 모델로 수요가 쏠리며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에버코어는 아이폰 매출이 연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스트리트 전망인 +11%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 전망은 애플이 이전에 제시한 세그먼트의 두 자릿수 성장 전망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Service) 부문에 대해서는 앱스토어(App Store)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모멘텀(상승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버코어는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AppleCare와 번들형 구독(Subscriptions)의 기여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보고서는 “강한 아이폰 제품 사이클은 통상적으로 보증(Warranty) 매출의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 점이 아시아 지역의 약화된 게임 매출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가 측면에서 에버코어는 애플이 LTAs(장기계약: Long-Term Agreements)를 통해 NAND(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과 가격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애플은 12월~3월 분기 동안 상대적으로 비용 충격에 더 내성(Insulated)이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12월 분기(Dec-qtr)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을 47.6%, 3월 분기(Mar-qtr)를 47.8%로 예상했다.
용어 설명
LTAs(장기계약)는 공급업체와 장기간에 걸쳐 제품 공급 및 가격을 고정하거나 우선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반도체 메모리의 대표적 품목인 NAND(낸드)는 스마트폰과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로, 가격 변동이 제조원가와 마진에 직결된다. 주 참고로, TAP는 ‘전술적 아웃퍼폼(Tactical Outperform)’의 약자로, 단기적 주가상승 기대가 있을 때 사용하는 투자 등급이다.
에버코어의 결론 및 전략적 평가
보고서는
“Net/Net: We’re adding AAPL to our TAP OP list ahead of Dec-qtr earnings,”
라고 밝히며 애플을 CY26(2026년) 최선호 종목(Top Pick)으로 지목했다. 이 같은 등급 상향은 실적 발표 이전에 애널리스트들이 보수적으로 보았던 하방 리스크의 일부가 해소됐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시장 영향 및 투자 시사점
에버코어의 모델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의 단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 매출·EPS의 컨센서스 상회는 투자자의 심리를 개선시켜 단기적으로 주가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아이폰으로의 수요 편중은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통해 매출과 마진에 동시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앱스토어의 성장 둔화, 아시아 지역의 게임 매출 약세, 그리고 메모리 가격의 재급등 가능성은 하방 리스크로 남아 있다. 특히 메모리 시장은 글로벌 수요·공급과 재고 사이클에 민감하기 때문에 장기 계약(LTAs)의 보호가 영구적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
전망
종합하면 에버코어의 전망은 단기적 실적 상향 가능성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6년 1월 29일 발표될 12월 분기 실적에 의해 검증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시점의 아이폰 판매 믹스, 서비스 매출 성장률, 그리고 마진 프로파일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지표들이 에버코어의 모델을 지지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하며, 반대로 이들 지표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