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시장이 긴 연휴를 앞두고 3대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금요일에 7~8센트 올랐고, 3월물은 전주 대비 0.75센트 상승했다.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근월물 기준으로 금요일에 9~10센트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3월물은 주간으로는 3센트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스프링 밀은 전월물에서 금요일에 2~3센트 상승했고, 3월물은 이번 주에 2.5센트 하락했다.
2026년 1월 20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금요일 거래 이후 시장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로 인해 월요일에 휴장한다. 다만 거래소들은 월요일 저녁부터 재개장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 포지션(Commitment of Traders·COT) 및 자금 흐름에 관한 주간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업데이트는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이 CBT(시카고 보드 오브 트레이드) 밀 선물·옵션에서 넷 쇼트 포지션을 단 936계약만 줄여 106,229계약의 넷 쇼트로 화요일 기준 마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6년 1월 13일 기준 KC(캔자스시티) 밀 선물·옵션에서는 투기성 계정(specs)이 넷 쇼트 12,781계약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주 대비 2,874계약 축소된 수치였다.
수출 동향도 업데이트되었다. 수출 판매(Export Sales) 데이터는 1월 8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총 밀 수출 약정(commitments)은 20.392 메가톤(MMT)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미국 농무부(USDA)의 연간 수출 전망치의 83%에 해당하며, 통상적인 평균 진행률인 85%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실제 수출 선적(Export shipments)은 15.465 MMT로 USDA 추정치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선적 속도인 59%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수입업체가 목요일 입찰에서 미국산 밀 92,300톤을 구매한 사실도 보고됐다. 이러한 대형 구매는 단기적으로 수급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 선물 종목별 종가(금요일 기준)
• Mar 26 CBOT Wheat 종가: $5.18, 전일대비 +7 1/2센트.
• May 26 CBOT Wheat 종가: $5.28 3/4, 전일대비 +7 1/4센트.
• Mar 26 KCBT Wheat 종가: $5.27 1/4, 전일대비 +10센트.
• May 26 KCBT Wheat 종가: $5.38 1/4, 전일대비 +9 1/2센트.
• Mar 26 MIAX Wheat 종가: $5.65, 전일대비 +2 1/2센트.
• May 26 MIAX Wheat 종가: $5.77 1/2, 전일대비 +2 1/2센트.
용어 설명
• COT(Commitment of Traders):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간 단위로 공표하는 보고서로, 선물시장에서의 주요 참가자(상업적 헤지, 투기적 자금 등)들의 포지션 규모와 변화를 보여준다. 이 자료는 시장 심리와 향후 가격 방향을 가늠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 Managed money(관리형 자금): 주로 헤지펀드, CTAs(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 단기 매매·투기적 전략을 구사하는 자금을 말한다. 이들의 매매는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 SRW, HRW, Spring wheat: SRW(Soft Red Winter)는 연례 작황의 한 유형으로 주로 밀가루용으로 쓰이는 연질 밀을 가리키며, HRW(Hard Red Winter)는 제분용 고단백 밀, Spring wheat(봄밀)는 주로 북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제빵용으로 중시된다.
• 근월물(nearby): 만기가 가장 가까운 선물 계약을 의미하며,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계약이다. 근월물의 움직임은 종종 단기 수급과 유동성에 민감하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분석)
이번 주 관측되는 몇 가지 핵심 요인은 단기적으로 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먼저 관리형 자금의 넷 쇼트 축소는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되었음을 시사하며, 이는 가격의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반면 KC 선물에서의 여전히 남아있는 넷 쇼트 포지션은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게 한다.
수출 측면에서 총 약정 20.392 MMT(전년 대비 +15%)와 선적 15.465 MMT(USDA 추정치의 63%)는 미국의 수출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의 대형 성약(92,300톤)과 같은 국가별 구매는 단기적으로 선물 가격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총 약정의 진행률이 USDA 예상치의 83%에 그치고 평균 페이스인 85%보다 소폭 뒤처진 점은 연말·연초의 추가 수출 발주 여부에 따라 가격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이번 금요일은 연휴 전 거래로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얇았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재개장 시점의 거래량 확대와 외부 변수(예: 추가 수출 입찰, 계절적 수급 변화,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포지션 축소와 수출 모멘텀의 유지가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 요인은 여전히 잔존한 쇼트 포지션과 전주 대비 일부 선물의 주간 하락(예: KC 3월물, MPLS 3월물)이다.
중기적으로는 USDA의 추가 보고서와 수출 발주 흐름, 세계 주요 산지의 작황·기상 이슈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수출 진행률이 평균치를 회복하거나 초과할 경우 가격 상단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선적 속도가 둔화되면 가격 하락 압력이 재개될 수 있다.
기타 공지 및 면책
기사에서 인용된 자료는 주간 CFTC COT 보고서, USDA 수출 통계, 거래소별 종가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되었다. 게재 시점인 2026년 1월 20일 14시 49분 34초(UTC)에 작성된 본 보도는 공개된 시장 데이터에 근거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에 해당 증권에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