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제조사 팝마트, 약 2년 만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홍콩서 주가 10% 급등

팝마트 인터내셔널 그룹(Pop Mart International Group Ltd, 종목코드 HK:9992)의 주가가 홍콩 거래에서 급등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2026년 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팝마트의 주가는 한때 최대 10%까지 상승해 HK$199.60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8개월 만의 최저권에서 반등한 수치다.

회사 측이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팝마트는 1월 19일1.4백만 주(1,400,000주)를 매수하는 데 총 HK$2.51억(미화 약 $3,200만)을 지출했다. 이 매입은 2024년 초 이후 처음으로, 인베스팅닷컴의 확인 결과로는 거의 2년에 해당하는 첫 자사주 매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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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공시 요약: 팝마트는 2026년 1월 19일에 1.4백만 주를 약 HK$251백만에 매입했으며, 이번 매입 소식으로 1월 20일 거래에서 주가가 최대 10% 상승해 HK$199.60를 기록했다.


배경: 라부부(Labubu)와 주가 변동

팝마트는 라부부(Labubu)로 잘 알려진 수집용 블라인드박스(봉인된 랜덤 피규어) 캐릭터로 유명하다. 라부부는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급속 확산)되며 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회사의 가치평가를 크게 끌어올린 주요 동력이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라부부 관련 열기가 빠르게 식으면서 소셜미디어 상의 트래픽과 관심도가 감소했고, 이는 팝마트 주가의 장기 조정으로 연결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팝마트의 주가는 2025년에 10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듬해 초에는 연중 더 큰 폭(200% 이상)의 급등을 보였던 시점도 있었다. 그러나 라부부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주가는 그 이후로 조정을 받았다.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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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Share buyback)은 회사가 유통 중인 자사 주식을 시장에서 되사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주식수(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거나, 잉여현금을 주주에게 되돌리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상승 압력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그 효과는 매입 규모, 회사의 재무상태, 시장의 펀더멘털 및 투자자 신뢰에 따라 달라진다.

라부부(Labubu)는 팝마트가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수집형 아트 토이 캐릭터로, 소비자들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봉투(블라인드박스)를 구매해 다양한 변형 중에 무작위로 받는다. 이러한 수집형 구조는 팬덤과 재구매를 촉진하는 반면, 트렌드성이 크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관심도가 감소하면 수요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자사주 매입 공시는 단기적으론 투자심리 회복을 촉발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가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수단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잔여 유통주식 수 감소는 주당이익 개선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중장기적 영향은 회사의 실적 개선과 제품 트렌드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라부부의 인기가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확산되거나 신제품 라인업과 유통 전략이 개선될 경우 자사주 매입의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라부부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자사주 매입은 일시적 효과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글로벌 및 홍콩 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 소비재 분야의 트렌드 변화, 팝마트의 재무적 여력(현금흐름과 부채 구조), 그리고 규제·유통 채널의 변화가 있다. 특히 블라인드박스 형태의 수집 완구는 트렌드 의존도가 크므로 소비자 선호의 빠른 변화가 매출과 이익에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


전문적 분석 포인트

첫째, 자사주 매입의 규모(1.4백만 주, HK$251백만)가 절대액으로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 매입이 유통주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시에서 명시되지 않아, 유통 주식 감소가 주가 및 주당이익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도 제한적으로만 평가할 수 있다.

둘째,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기적 ‘금융 시그널’뿐 아니라 제품 라인업과 매출 회복을 보여주는 ‘실물 성과’가 필요하다. 팝마트가 향후 몇 분기 내 라부부 관련 매출 흐름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인기 IP(지적재산권)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보다 강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셋째,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 수단 중 하나이나, 지속 가능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마케팅, 제품 개발, 글로벌 유통 확대 등 근본적 사업 전략의 실행이 병행되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공시 이후에도 분기 실적과 매출 구성, 소셜미디어 지표 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결론

팝마트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지지하고 투자심리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라부부 브랜드의 수요 회복과 회사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다. 투자자와 시장관계자는 앞으로의 분기 실적 발표, 제품 출시 계획, 소셜미디어상 소비자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팝마트의 펀더멘털 변화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