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대부분 하락, 미 실업청구 최저·지정학적 우려로 긴축 전망 확대

아시아 증시가 1월 20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5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혼조 흐름을 보인 데 따른 영향도 이어졌다.

2026년 1월 2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증시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S&P/ASX 200 지수는 7,438.70포인트로 전일 대비 32.50포인트(0.44%)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7,446.70까지 올랐다. 광범위한 All Ordinaries 지수도 7,716.40으로 26.50포인트(0.35%) 상승 마감했다. 금융, 원자재,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 채굴주와 기술주는 일부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 섹터별 주요 흐름: 주요 광산주 가운데 BHP Group과 Fortescue Metals가 각각 약 2% 상승했고, Rio Tinto는 2% 이상 올랐다. OZ Minerals는 1%대 상승, Mineral Resources는 약 2.5%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Beach Energy와 Origin Energy가 약 1% 상승했고 Santos는 0.3% 오름세, Woodside Petroleum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기술주에서는 Appen이 약 2% 하락, Block이 약 4% 하락, Xero가 3% 이상 하락했다. 금 채굴주는 대체로 약세였으며 Gold Road Resources는 약 1% 하락, Newcrest Mining은 0.4% 하락, Resolute Mining은 1.5% 하락, Evolution Mining은 1% 이상 하락했다. 은행주는 Commonwealth Bank, Westpac, ANZ Banking이 각각 약 1% 상승했고 National Australia Bank는 1% 이상 상승했다. 통화시장에서 호주 달러는 달러당 0.752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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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 시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오전장 종가 기준 27,987.20포인트로 전일 대비 162.64포인트(0.58%) 하락했으며 장중 저점은 27,812.6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최근의 랠리를 되돌려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대부분 업종에서 약세가 우세했다.

일본 주요 종목 동향: 소프트뱅크 그룹은 약 2% 하락,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은 약 3% 하락했다. 자동차업종에서는 혼다가 0.2% 내렸고 토요타는 약 1%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Advantest는 1% 이상 하락, Tokyo Electron은 약 1% 하락, Screen Holdings는 약 2% 하락했다. 은행권에서는 Sumitomo Mitsui Financial이 약 2% 하락, Mitsubishi UFJ Financial이 1% 이상 하락했고 Mizuho Financial은 0.3% 상승했다. 수출주 중 Panasonic과 Sony는 하락했으나 Mitsubishi Electric과 Canon은 소폭 상승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일부 종목의 급락과 급등이 혼재했다. Pacific Metals는 6.5% 급락했고 Dowa Holdings는 5% 이상, Toho Zinc는 약 5% 하락했다. CyberAgent와 Sumitomo Metal Mining은 4%대 하락을 보였고 Kawasaki Kisen Kaisha, M3, Shin-Etsu Chemical 등도 3% 이상 밀렸다. 반면 Mitsubishi Logistics는 4% 이상 급등했고 Yokohama Rubber, Sumitomo Mitsui Trust, ANA Holdings는 약 3%대의 상승을 보였다. 통화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122엔대 후반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의 다른 주요 시장에서는 대만이 약 1.6% 급락했고 뉴질랜드는 1.0%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중국(본토), 한국은 0.1~0.6% 범위에서 소폭 하락했고 홍콩은 1.5% 급등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각각 0.1%와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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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유럽 시장 동향(현지 전일):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한 마감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3.30포인트(0.4%) 상승한 34,861.24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22.90포인트(0.5%) 오른 4,543.0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최저 구간에서 회복했지만 22.54포인트(0.2%) 하락한 14,16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CAC 40이 거의 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독일 DAX와 영국 FTSE 100은 각각 0.2% 상승했다.

원유시장 및 지정학적 변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예멘 인근 또는 사우디 내 유류 저장시설(제다)의 미사일 타격 소식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응하며 금요일 오후 급등했다. 5월물 WTI는 배럴당 113.90달러로 1.56달러(1.4%) 상승 마감했으며, 주간으로는 거의 1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WTI는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 중 하나로, 단기적 공급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번 주 증시의 핵심 변동요인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호작용이다.

용어 설명: 실업보험청구건수(jobless claims)는 매주 발표되는 단기 실업 통계로 노동시장의 단기적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수치가 급감하면 노동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속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WTI는 서부텍사스유를 뜻하며 국제 유가의 대표적 기준이다. S&P/ASX 200은 호주 증시의 대표 지수로 대형주 중심의 성과를 반영한다.


시장 영향 분석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인한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글로벌 자금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기술주와 같이 성장 기대가 높은 자산군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원자재 가격(특히 원유, 원자재 섹터)에 대한 지정학적 공급 우려는 관련 업종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높여 자원·에너지 섹터의 상대적 강세를 지속시킬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정책 경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이 핵심이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신흥국 통화와 자산가격이 추가로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아시아 신흥시장 자본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이 진정되면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수 있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축소될 것이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 비중을 점검하고, 원자재·에너지 섹터의 자산 비중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헷지 전략(예: 통화선물·옵션 검토)과 단기 유동성 확보는 불확실성 확대 시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시아 증시는 각국의 통화·재정정책, 수출지표, 지정학적 뉴스에 민감하므로 관련 뉴스 흐름을 세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RTTNews 제공 자료와 각국 지수·종목별 시세를 종합해 재가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