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다. 항셍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430포인트 이상, 약 1.7% 하락했고 현재는 26,56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년 1월 2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아시아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유럽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장도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항셍지수는 1월 19일(월) 금융주·기술주·부동산주의 동반 하락에 따라 큰 폭으로 밀렸다. 지수는 당일 281.06포인트, 즉 1.05% 하락한 26,563.90에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 등락 범위는 26,533.67~26,715.58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Alibaba Group이 3.49% 하락했고 Alibaba Health Info는 3.53% 급락했다. ANTA Sports는 0.30% 하락, China Life Insurance는 0.25% 하락했다. 반면 China Mengniu Dairy는 2.78% 상승했다. 이 밖에 China Resources Land는 2.32% 급락, CITIC는 0.41% 하락, CNOOC는 0.46% 상승, CSPC Pharmaceutical는 0.92% 하락했다. Galaxy Entertainment는 0.35% 하락, Haier Smart Home는 0.08% 상승, Hang Lung Properties는 2.02% 하락, Henderson Land는 2.09% 하락했다. Hong Kong & China Gas와 CLP Holdings는 각각 0.14% 상승했다.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는 0.16% 소폭 하락, JD.com은 1.14% 하락했다. Lenovo는 0.45% 상승, Li Auto는 0.40% 하락, Li Ning은 2.94% 급등했다. Meituan은 1.50% 하락, New World Development는 16.28% 폭등했고, Nongfu Spring은 2.69% 하락했다. Techtronic Industries는 1.06% 하락, Xiaomi Corporation은 1.67% 하락, WuXi Biologics는 4.83% 급락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인수 계획 관련 발언이 불러온 긴장과 연계되고 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인 Truth Social에 “Now it is time, and it will be done!!!“라고 적으며 코펜하겐이 러시아 위협에 대해 수년간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는 다음 달부터 일부 유럽연합(EU) 국가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된 보도에 따르면 EU는 보복 조치로 미국산 제품 약 930억 유로 규모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국 기업의 EU 내부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호 관세 부과는 글로벌 무역 비용을 상승시키고, 기업 이익률과 공급망에 즉각적인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한다.
홍콩 현지에서는 12월 실업률 관련 통계가 같은 날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도 단기적 변동성 요인이다. 11월 실업률은 3.8%였다. 고용 지표는 소비·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섹터에 대한 수요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예상을 상회하는 실업률 상승은 금융·부동산주에 추가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용어 설명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홍콩 증권시장의 대표적 주가지수로, 홍콩에 상장된 주요 대형주를 종합해 산출한다. 보르스(bourse)는 증권거래소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거래소가 개·폐장할 때의 투자 심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관세(tariff)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관세율 인상은 수입 가격을 높여 수요를 축소시키고 무역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 보복 관세는 상대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조치로, 양국 간 무역 긴장을 증폭시킨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항셍지수는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무역 긴장의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관세 인상과 보복 가능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는 수출·수입 연관 산업, 금융주, 부동산 관련주에서 차별화된 수익률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와 글로벌 공급망에 취약한 기술주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내수 중심의 소비주나 일부 방어주(예: 유틸리티)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일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다음 요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첫째, EU와 미국 간의 관세 전면전 여부와 그 범위(예: 930억 유로 규모 보복 조치)가 글로벌 교역량과 기업 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이다. 둘째, 중국 및 홍콩의 고용지표와 부동산 시장 동향이 지역 경기 회복 속도를 가늠하게 해 준다. 셋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리 흐름은 자본 유출입과 환율, 채권 수익률을 통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준다.
투자자 관점에서 유의할 점은 포트폴리오 분산과 리스크 관리이다. 지정학적 이벤트와 정책 리스크는 예측이 어렵고 급변할 수 있으므로, 단일 섹터·종목에 대한 과다한 집중은 손실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실물경제 지표(예: 실업률, 소비지출)와 기업별 실적을 결합해 섹터별 노출을 조정하는 접근이 권장된다.
원문 관련 코멘트: 해당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기사 저자의 것으로 반드시 Nasdaq, Inc.의 의견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