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월요일 단기 반등을 기록했으나 화요일 장에서는 다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며 월요일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3,600포인트 부근에서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2026년 1월 2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금리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고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증시는 그 중간 수준으로 분열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종합지수(Shanghai Composite Index, 이하 SCI)는 자원주와 부동산주의 상승에 힘입어 월요일 장을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와 정유·에너지주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당일 지수는 13.98포인트(0.39%) 상승한 3,593.52로 장중 저점 3,555.13까지 밀린 뒤 장 마감 직전 하루 최고치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Shenzhen Composite Index)는 14.51포인트(0.59%) 오른 2,467.32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이 0.21% 상승한 반면,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0.32% 하락, 중국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은 0.33% 떨어졌다. 중국상업은행(China Merchants Bank)은 0.37% 상승했고,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은 0.42% 올랐다. 보험주는 차이나라이프(China Life Insurance)가 1.74% 급락했다.
자원·에너지·부동산 분야에서는 장시동(江铜, Jiangxi Copper)이 0.63% 상승했고, 알루미늄공사(Aluminum Corp of China, Chalco)는 1.67% 급등했다. 석탄·에너지주는 연광에너지(Yankuang Energy)가 2.21% 반등했고, 발전·전력주는 화넝전력(Huaneng Power)이 3.63% 급락했다. 중국신화에너지(China Shenhua Energy)는 1.20% 상승했다. 부동산 업체로는 금대(三盛, Gemdale)가 0.30% 하락했고, 보리(Poly Developments)는 1.98% 급등했으며 완커(China Vanke)는 1.23% 올랐다.
미국 증시는 월요일 장 초반 급락했으나 장중 회복했으며, 나스닥(NASDAQ)은 종가 기준 기계적으로 ‘보합선’을 소폭 상회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6,068.87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6.93포인트(0.05%) 오른 14,942.83, S&P 500은 6.74포인트(0.14%) 하락한 4,670.29로 장을 마쳤다.
월가의 초반 약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미 국채 수익률은 최근 급등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20년 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국채 수익률 급등은 연준의 회의록이 발표되며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반응이다. 연준의 보다 매파적(hawkish)인 스탠스는 금리 인상 기대를 높여 주식시장과 원자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원유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에너지 수요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이 배럴당 $0.67, 0.9% 하락한 $78.23로 거래됐다.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기대도 국제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 기사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용어 설명 및 추가적 배경
상하이종합지수(Shanghai Composite Index)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와 B주를 모두 포함하는 대표지수로, 중국 본토의 전반적인 주식시장 흐름을 보여준다. 선전종합지수(Shenzhen Composite Index)는 선전 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을 집계한 지수로, 기술·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미 국채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10년물 수익률은 장기 채권시장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한다. 이 수익률이 오르면 대출·할부·기업자금 조달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 주식과 원자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WTI 원유 선물는 국제 원유 시장의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주요 벤치마크 중 하나이며, 배럴당 가격 변동은 에너지 섹터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현재의 시장 흐름을 종합하면 금리 상승·미 달러 강세·오미크론 확산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향후 주가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첫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강화되면 국채 수익률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수익률 상승은 주식시장에 대해 자본비용 증가와 할인율 상승을 통해 가치평가(valuation)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특히 고평가된 성장주와 이익 대비 가치가 민감한 종목들이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달러 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가 결합될 경우 국제유가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에너지 관련 기업의 실적과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셋째, 중국 내에서는 자원주와 부동산주가 단기 반등을 보였으나, 글로벌 긴축 기대와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될 경우 이들 섹터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다. 은행·보험 등 금융주는 금리 상승의 호재와 경기 둔화의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종목별 성과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아시아 증시, 특히 중국 증시가 개장초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들은 금리 지표와 연준 관련 발표, 코로나 변이 확산 상황, 주요 경제지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실제 금리 인상 속도와 중국의 경기지표(수출·산업생산·부동산 정책 등)가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무적 시사점
포트폴리오 운용 측면에서는 금리·환율·원자재 리스크를 고려한 헤지전략과 섹터별·종목별 리밸런싱이 요구된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 중심 포지션은 축소하고, 실적 기반의 가치주 또는 금리 상승에 비교적 방어적인 섹터로의 일부 전환이 검토될 수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에너지·금속 관련 기업의 현금흐름과 가격 민감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연준 회의록, 미 국채 수익률, 오미크론 확산 추이, 중국의 정책 대응 등 단기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