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년 뒤 가격은 어디로 향할까?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은 2028년을 염두에 두고 미리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가 2028년 4월로 예정돼 있다. 둘째, 2028년은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해로, 행정부가 여러 차례 약속한 대로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크립토) 중심지”로 만들려는 정치적 추진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1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요인은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방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반감기는 통상적으로 공급 측면에서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을 절반으로 줄여 희소성을 높이는 이벤트로 여겨졌다. 반감기는 대략 4년 주기로 발생하며, 지금까지 2012년, 2016년, 2020년, 2024년에 이미 시행됐다. 다음 반감기는 2028년 4월로 전망된다.

반감기의 의미와 과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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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는 채굴 보상(block reward)을 절반으로 줄이는 메커니즘이다. 이는 새로운 비트코인 공급의 흐름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대규모 랠리를 촉발해 왔으며, 반감기 이후 통상 12~18개월에 걸쳐 급격한 가격상승이 이어진 뒤 정점에서 대규모 조정(붕괴)이 발생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예컨대 최근 반감기는 2024년 4월 19일에 발생했으며 당시 비트코인은 약 $64,000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100,000을 돌파했고, 2025년 10월에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인 $126,0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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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과 리스크

비트코인은 통상 4년 주기의 호황과 침체를 반복한다. 반감기가 촉발한 12~18개월의 가격 상승 국면은 통상적으로 최종적인 폭등(블로우오프 톱)과 그에 이은 급격한 하락으로 끝난다. 현재의 상승 국면은 약 21개월 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는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추가 조정 또는 하락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향후 2년간의 흐름이 일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리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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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요인: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과 선거 영향

정치적 변수 또한 주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 Strategic Bitcoin Reserve(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지난 3월 화려하게 출범했지만 현재까지는 미국 정부가 압수·몰수한 비트코인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신규 매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준비금을 위한 비트코인 매입을 검토할 유인이 있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높은 비트코인 가격이 친(親)트럼프, 친(親)크립토 성향의 후보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동시에 산업계의 기부와 자금 유입을 촉진해 백악관 행사(예: 신설된 백악관 볼룸) 관련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닷컴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최근의 크립토 성공이 다음 행정부에서 즉시 되돌려지지 않도록 정치적 압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가격 전망: 과거 성장률을 기초로 한 시나리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비트코인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약 44%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는 2020년과 2024년의 반감기 촉발 랠리 및 2018년과 2022년의 대규모 폭락이 공존했다. 가정 시나리오로 2026년과 2027년 동안 동일한 44% CAGR이 유지된다고 하면, 기준선 가격을 $100,000(2026년 1월)으로 잡을 경우 이론적으로 2028년 초에 $200,000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2028년 반감기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우호적 환경이 결합된다면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상승이 현실화되려면 여러 조건(정책적 결정, 기관투자가의 수요, 거시 경제 변수, 규제 동향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우호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낙관적 시나리오와 더불어 하방 리스크(가격 급락, 규제 변화, 유동성 충격 등)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투자 판단에 대한 제언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은 현재 매수 권장 상위 10개 종목을 제시했지만, 그 목록에는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의 총 평균 수익률은 955%이며 이는 S&P 500의 196%를 상회한다고 보도됐다(자료 기준일: 2026년 1월 19일). 또한 기사 작성자 도미닉 바술토(Dominic Basulto)는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비트코인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권고하는 경우가 있음을 공개했다.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반감기가 통상적으로 단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 왔으나 이후 조정의 가능성도 크다. 둘째, 정치적 요인(예: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의 매입, 선거 전략)은 수급을 단기간 확대할 수 있다. 셋째, 2026~2027년 동안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용어 설명

반감기(halving)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새로 유통되는 비트코인 수량을 감소시켜 희소성을 높인다.

Strategic Bitcoin Reserve(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미국 정부가 압수·몰수한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기구 성격의 준비금이다. 현재까지는 압수된 코인만 포함되어 있으며, 정부의 추가 매입 여부는 미결정 상태다.

CAGR(연평균복합성장률)은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성장률을 복리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로, 투자 수익의 장기 추세를 파악할 때 사용된다.


결론

요약하면, 2028년 4월 예정된 반감기트럼프 행정부의 친(親)크립토 정책 가능성은 비트코인의 중장기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보수적 관점에서는 2026년과 2027년 사이에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 매수·매도 전략을 신중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 반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연평균 44% 성장이 지속될 경우 2028년 초에 $200,000 수준 도달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며, 반감기와 정치적 호재가 결합하면 그 이상의 상승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는 과거의 사이클, 정치적 변수, 규제 리스크 및 거시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지션을 조절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우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