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19일(미국 현지시각) 저녁 소셜미디어를 통해 덴마크가 그린란드에서의 ‘러시아 위협’을 제거하지 못했다며 미국이 직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글에서
“NATO has been telling Denmark, for 20 years, that ‘you have to get the Russian threat away from Greenland…’ Denmark has been unable to do anything about it,”
라고 밝히며 이어
“Now it is time, and it will be done,”
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그가 앞서 유럽 주요국들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위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장과 함께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보도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자들, 즉 트럼프의 재무장관으로 지칭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이날 유럽의 ‘취약성’을 이유로 미국의 그린란드 통제를 정당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그린란드의 주권 이전 또는 미군 기지 확대를 요구해왔다. 그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잠재적 러시아 위협을 이유로 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보도는 그러한 주장과 최근의 관세 위협이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특히 프랑스는 보복적 경제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또한 연초 미국의 베네수엘라 관련 소규모 군사 개입(incursion) 이후 미국의 군사적 위협 가능성이 보다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보도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강경한 발언과 물리적·경제적 압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향후 결속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린란드의 법적 지위와 군사·전략적 의미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Kingdom of Denmark)에 속한 자치령이다. 이는 그린란드가 국제법적으로 덴마크의 통치 하에 있으나 내부적으로 상당한 자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이다. 그린란드는 북대서양과 북극권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군사·정보 및 미사일 탐지·아음속·감시(Surveillance) 등에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NATO와 미국은 냉전 이래 북극권 및 북대서양상의 군사적 접근성과 감시 거점으로서 그린란드를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해 왔다.
용어 설명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북미와 유럽의 집단 방위를 목적으로 하는 군사 동맹체로, 회원국 상호 간의 안보 협력과 방위를 규정한다. 트럼프가 언급한 ‘러시아 위협’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과 북극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세(tariff)는 국가 간 상품의 수입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대외무역에서 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쓰인다. 기사에서 언급된 ‘최대 25% 관세’는 특정 수출입 품목에 대해 수출국에 경제적 부담을 주려는 강경한 무역정책을 뜻한다.
외교·안보적 파급효과
트럼프의 발언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간의 관계, 미·덴마크 관계, 그리고 미국과 NATO 동맹 전반에 즉각적인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덴마크 입장에서는 자국의 영토·주권 문제와 관련된 외교적 공격을 받는 셈이며, 동맹 내부에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유럽 국가들의 반발은 이미 관세 위협을 통해 드러났고, 이는 향후 무역 분쟁 및 보복 관세·비관세 조치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적·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다. 만약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거나 그린란드 관련 군사적 행동을 실행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로화·파운드화 등 유럽 통화의 변동성과 유럽 주식시장의 하락, 에너지·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덴마크, 프랑스, 영국에 대한 관세 위협은 해당 국가의 수출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부담을 주며,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압력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방산·국방 관련 기업들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라 수혜를 받을 여지가 있으며, 반대로 관광·항공·유통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산업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NATO의 분열 또는 긴장 증가는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대 압력을 불러와 방위산업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 견해와 전망
국제안보 전문가와 경제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전환될 경우, 단기적 외교·경제 충격은 불가피하나 장기적 영향은 미국과 유럽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몇몇 분석가들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은 비용·정치적 부담 때문에 현실화될 확률이 낮다고 보지만, 무역·관세를 통한 경제적 압박은 즉시적이고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NATO 내부에서의 갈등 심화는 동맹의 억지력(deterrence)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 북대서양 지역의 안보 문제, 그리고 미·유럽 간 경제·외교 갈등이 맞물린 복합적 사건이다. 향후 상황 전개는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대응, 유럽 각국의 보복 조치, 그리고 미국의 실제 정책 집행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시장 참여자와 정책 결정자는 지정학적 위험 고조 시 시나리오별 리스크 관리와 포지셔닝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