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가격이 금요일(1월 16일 기준 거래 마감)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시카고 소프트 레드 윈터(SRW) 선물은 금요일에 7~8센트 상승했으며, 3월물은 전주 대비 0.75센트 상승했다. 캔자스시티 하드 레드 윈터(HRW) 선물은 근월물에서 금요일에 9~10센트 올랐으나, 3월물은 주간 기준으로 3센트 하락했다. 미네소타(MPLS) 스프링 위트(봄 밀) 선물은 전월물에서 금요일에 2~3센트 오름세를 보였고, 3월물은 이번 주에 2.5센트 하락했다.
2026년 1월 1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장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 연휴로 월요일에 휴장하며, 같은 날 저녁에 다시 개장할 예정이었다. 이번 연휴로 인한 거래량 축소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포지션 변화(Commitment of Traders, COT) 요약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Commitment of Traders 자료를 보면,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는 CBT(시카고 보드 오브 트레이드) 밀 선물 및 옵션에서 순숏 포지션을 단지 936계약만 줄여 106,229계약의 순숏을 보유한 상태로 화요일 기준 집계됐다. 또한 2026년 1월 13일 기준으로는 KC(캔자스시티) 밀 선물 및 옵션에서 투기세력(specs)의 순숏 포지션이 12,781계약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주 대비 2,874계약 축소한 수치다.
용어 설명
SRW(Soft Red Winter)과 HRW(Hard Red Winter)은 밀의 품종·품질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분류다. SRW는 가공용과 사료용 수요가 혼재된 부드러운 겨울 밀을 의미하며, HRW는 단단한 겨울밀로 제분품질과 저장성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MPLS spring wheat은 미네소타 등 북부에서 생산되는 봄밀을 가리킨다.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CFTC가 발행하는 자료로, 거래 주체별(상업상인, 투기자, 헤지펀드 등) 선물·옵션 포지션을 분류·공개해 시장 포지션 집중도와 한 주간의 포지션 변화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매니지드 머니는 주로 헤지펀드·상품전문투자기관 등을 가리키며, 이들의 매매는 가격을 단기간에 흔들 수 있다.
수출·선적 데이터 및 주요 구매 소식
미국 농무부(USDA)에 제출되는 Export Sales 자료는 2026년 1월 8일까지의 누적치를 집계한 결과, 총 밀 수출 계약량이 20.392 MMT(메트릭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USDA의 연간 수출 전망치 대비 8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통적 평균 진행률인 85%에는 소폭 미치지 못하는 진행 속도다. 실제 수출 선적량은 15.465 MMT로 USDA 추정치의 63%에 해당하며, 평균 선적 속도(59%)보다는 다소 빠른 편이다.
실제 구매 소식으로는, 한국의 한 수입업체가 목요일 입찰에서 미국산 밀 92,300톤을 구매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러한 대형 구매는 단기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선적·보험·운송 여건에 따라 가격을 추가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주요 선물 종가(클로징)
금요일 종가 기준 주요 계약은 다음과 같다. 모든 수치는 미 달러(USD) 기준이다.
3월 2026 CBOT 밀 종가 $5.18, 전일 대비 +7.5센트.
5월 2026 CBOT 밀 종가 $5.2875, 전일 대비 +7.25센트.
3월 2026 KCBT(캔자스시티) 밀 종가 $5.2725, 전일 대비 +10센트.
5월 2026 KCBT 밀 종가 $5.38125, 전일 대비 +9.5센트.
3월 2026 MIAX(미네소타) 밀 종가 $5.65, 전일 대비 +2.5센트.
5월 2026 MIAX 밀 종가 $5.775, 전일 대비 +2.5센트.
시장 해석 및 전망
단기적으로 이번 금요일의 전구간 상승은 몇 가지 요인의 결합 결과로 해석된다. 첫째, 연휴를 앞둔 얕은 거래량 속에서 포지션 재조정과 차익 실현·축적이 가격을 밀어 올릴 수 있다. 둘째, COT 자료에서 매니지드 머니의 순숏 포지션이 소폭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순숏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숏 스퀴즈(short squeeze)가 발생하면 급등을 초래할 수 있다. 셋째, 한국을 포함한 수입국의 대량 구매(예: 한국의 92,300톤 구매)는 단기적인 수요 신호로 작용해 가격 지지 요인이 된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현재의 수출 계약 진척률(USDA 대비 83%)과 선적 속도(63%)가 연간 목표치 달성 가능성을 시사하나, 진행률이 평균보다 소폭 뒤처지는 점은 하방 리스크로 남는다. 즉, 작황·물류·환율·에너지 비용(운임) 등 외생 변수가 악화될 경우 수출 실적·선적 지연이 발생해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주요 생산지의 기상 개선이나 국제 곡물 공급 확대 신호가 이어지면 상반기에는 가격 조정(하락)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달러화 움직임, 채권 금리, 곡물 관련 ETF 수급 변화 등이 상품 선물 수요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매크로 환경이 리스크 자산(예: 원자재)에 우호적이면 매수세가 강화되고,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 선물은 급락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시사점
1) 연휴 전후의 거래량 감소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단기 트레이더는 포지션 크기를 조절하고 손절·이익실현 규칙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2) 장기 투자자·수출입 관련 기업은 USDA의 향후 보고서(예: WASDE, Crop Progress)와 COT 변화, 주요 수입국의 구매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3) 환율·운임·에너지 비용 등 이차적 요인이 밀 가격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고려해 리스크 헤지(선물·옵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타 고지
본 보도 시점(출판일) 기준으로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서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고 보고되었다. 본 기사는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설명과 분석을 포함하며, 투자 판단은 독자의 책임임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