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은퇴 준비자들이 목돈을 쌓은 뒤 은퇴 시 연간 인출 가능한 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전통적으로 재무 전문가들은 은퇴자금 인출을 관리하는 기준으로 ‘4% 규칙’을 권고해 왔다. 이 규칙은 은퇴 첫 해에 계좌잔액의 4%를 인출하고 이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인출액을 조정하면 40년 동안 자금이 유지된다는 경험적 지침이다.
2026년 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내용을 인용한 분석은 4% 규칙이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이나 원하는 연간 소득을 보장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은퇴 시점에 $1,000,000(미 달러)의 IRA를 보유한 경우, 4% 규칙대로라면 첫해 인출액은 $40,000에 불과하다. 여기에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이 더해지겠지만, 그 금액만으로는 기대하는 은퇴소득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더 높은 인출률을 원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
기사에서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더 높은 연간 인출률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4% 규칙은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비교적 균형 있게 유지한다고 가정해 유도된 것이다. 반면 은퇴 후에도 주식 비중을 높이는(리스크를 더 감수하는) 전략을 택하면 장기 기대수익이 올라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인출할 여지가 생긴다.
구체적으로는 포트폴리오의 70%를 주식, 30%를 채권으로 유지하면 연간 5%의 인출률을 지속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80% 주식·20% 채권이라면 연간 6% 또는 그 이상의 인출률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리스크 증가에 대한 백업 플랜이 필수
하지만 이 전략은 명백한 위험을 동반한다. 은퇴 직후 또는 은퇴 중에 주식 비중이 70~80%에 달하는 상태에서 활발히 인출을 하면, 시장 급락 시 자산이 크게 감소할 위험이 있다. 이를 완화하려면 충분한 현금 비축이 필요하다. 기사에서는 생활비 2~3년치에 해당하는 현금을 항상 보유할 것을 권고한다.
예컨대 은퇴 초기에 주식시장이 폭락해 회복에 2년이 걸린다면, 3년치 현금을 확보해 두면 그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둬 손실을 확정하지 않음으로써 시장 회복 후 더 높은 인출을 지속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즉, ‘버킷(bucket) 전략’처럼 단기 생활비는 현금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자산은 주식으로 운용하는 방법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용어 설명: 4% 규칙·IRA·401(k)·사회보장연금
4% 규칙은 은퇴 초기 인출 비율을 결정하는 경험적 규칙으로, 은퇴 첫 해 인출률을 계좌 잔액의 4%로 설정하고 이후 인플레이션만큼 인출액을 조정하면 대체로 30~40년 이상 자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역사적 시뮬레이션에서 유래했다.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는 개인적으로 운용하는 은퇴 계좌를 뜻하고, 401(k)는 미국에서 고용주가 제공하는 대표적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계좌이다.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은 미국의 공적 연금으로, 수급액은 근로기간과 소득에 따라 산정된다.
또한 ‘수익률의 순서(sequence of returns) 리스크’라는 개념도 중요하다. 은퇴 초기에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하면 장기 지속 가능성에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고주식 비중 운용 시 이를 상쇄할 현금 버퍼가 필요하다.
사회보장연금의 추가 혜택
기사에서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으로 $23,760(연간)에 해당하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례를 언급했다. 이는 사회보장연금 수급 시점과 수급방식을 최적화하면 얻을 수 있는 금액 차이를 가리키는데, 구체적인 수치 연간 $23,760은 개인별 근로기록과 수급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회보장연금의 최적 청구 시기를 고려하면 실질적 은퇴소득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회보장연금의 청구 시기와 방법을 최적화하면 연간 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실무적 제언 및 리스크 관리 방안
기사의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실무적 접근이 권장된다. 첫째, 인출률을 4% 이상으로 높이려면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을 높이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 완화 장치를 갖출 것(예: 생활비 2~3년치 현금 확보). 둘째, 인출 전략에 유연성을 부여해 시장 상황에 따라 인출액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것(예: 하방 시장에서는 인출률을 축소). 셋째, 사회보장연금의 청구 시기 최적화 등 공적 연금 요소를 검토해 총소득 구조를 개선할 것.
또한 포트폴리오 재구성 시에는 개인의 위험 감내 수준, 건강 상태, 가족력, 세금 상황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주식 비중 확대는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나, 은퇴 초기에 큰 손실이 발생하면 회복 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경제·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
은퇴자들이 균형형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추세가 확산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잠재력이 있으나, 동시에 고주식 비중 운용자가 시장 변동성에 취약해지면 급락 시 매도 압력이 확대되어 변동성이 증대될 위험도 존재한다. 또한 채권 비중 축소는 안전자산 수요를 일부 약화시켜 금리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 보면, 개별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유동성·변동성에 기여하나, 장기적으로는 자본의 리스크 프리미엄(주식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은퇴 인출 전략의 변화는 자산 가격과 시장 구조에 미세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결론
종합하면, 4% 규칙은 안전한 기준이지만 개인 목표에 따라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더 높은 연간 인출을 원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으나, 그에 따르는 위험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현금 비축과 유연한 인출 정책을 사전에 설계해야 한다. 개인의 위험선호와 재무상태에 따라 최적의 인출률과 자산배분은 달라지므로, 구체적 실행 전에는 상세한 시나리오 분석과 전문가 상담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