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외계인부터 슈퍼히어로 가족, 말하는 동물 도시까지가 월트디즈니컴퍼니를 2025년 미국·캐나다(북미) 연간 박스오피스 1위로 이끌었다.
2026년 1월 17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북미 연간 티켓 매출은 2024년 대비 약 $9.05억달러가 아닌 $9.05십억달러로 집계되어 약 4% 성장했다.
영화시장 조사기관 Comscore의 집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이 가운데 $2.49십억 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했다. ※ 디즈니의 경쟁사인 Warner Bros. Discovery는 $1.9십억 달러로 21%를, Universal은 $1.7십억 달러로 19.7%를 기록했다. 이 세 개 대형 스튜디오는 합계로 북미 박스오피스의 거의 70%를 차지했다.
Paul Dergarabedian, Comscore 시장동향 책임자는 “Warner Bros., Disney, Universal은 마블(Marvel)·New Line·Illumination 등 서로 다른 성공적 서브브랜드(하위 레이블)를 복수 보유해 전반적인 박스오피스와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mscore는 또한 다른 어떤 스튜디오도 북미 티켓 매출 10억 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총 박스오피스의 7% 이상을 차지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소수의 대형 스튜디오가 콘텐츠 IP(지적재산권) 기반으로 큰 비중을 장악한 구조를 보여준다.
디즈니의 성과는 이미 대중적으로 검증된 지적재산권(IP)의 성공에 근거한다. 2025년 디즈니는 상위 10대 흥행작 중 4편을 배출했다. 해당 작품은 실사 리메이크 “리로 & 스티치”, 2016년작 “주토피아”의 속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한 편인 “Fantastic Four: First Steps”, 그리고 세 번째 “Avatar” 시리즈 등이다.
기사에 따르면 상위 10편 가운데 9편이 기존 IP에 기반한 작품이며, Warner Bros.의 “Sinners”가 유일한 오리지널 타이틀이었다. Dergarabedian는 “대부분의 박스오피스 시즌은 이미 알려진 IP와 비(非)원본 콘텐츠가 지배한다. 브랜드 인지도는 마케팅과 흥행 가능성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IP(지적재산권)’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IP(지적재산권)은 영화·캐릭터·스토리텔링 등 창작물에 대한 권리로, 기존 IP는 이미 팬층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마케팅 비용 효율성과 초기 관객동원을 유리하게 만든다. MCU는 마블이 전개하는 공유 세계관(Shared Universe)으로, 개별 작품이 서로 연계되며 시리즈 전체의 관객 충성도를 높이는 구조다.
2026년 라인업과 디즈니의 왕좌 유지 가능성
2026년에는 특히 디즈니에게 유리한 일정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공개하는 스타워즈 영화인 “The Mandalorian and Grogu”를 포함해 “Toy Story 5”를 6월, 실사판 “Moana”를 7월에 개봉하며, 연말인 12월에는 기대작 “Avengers: Doomsday”를 배치했다. 이들 작품은 가족용·프랜차이즈·팬층 기반 대형 타이틀로 분류된다.
또한 2026년에는 소니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가 개봉하지만, 계약 조건상 극장 수익의 대부분은 소니가 수취하고 디즈니는 상품판매(머천다이징) 등 다른 수익원에서 이익을 얻는 구조다. 이와 같은 계약 구조는 영화의 관객 동원 효과는 유지하되, 디즈니의 박스오피스 수익 기여에는 제한을 둔다.
경쟁사 측의 주요 타이틀로는 Warner Bros.의 “Supergirl”과 “Dune: Part Three”, Universal의 “Minions 3”,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The Odyssey”, Lionsgate의 “Hunger Games: Sunrise on the Reaping”, Sony의 세 번째 “Jumanji” 등이 있다. Fandango 분석담당 이사 Shawn Robbins는 “슬레이트(연간 공개 예정작 목록)에 톱급 프랜차이즈가 다수 포진해 있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제적·산업적 함의 및 전망
첫째, 대형 IP 중심의 흥행은 스튜디오의 수익구조 다각화를 낳는다. 티켓 매출 외에도 머천다이징, 라이선스, 테마파크 연계,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 유입 등 복수의 수익원이 결합되면 스튜디오의 총수익이 안정화된다. 특히 디즈니는 테마파크·상품·스트리밍(Disney+) 등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흥행작으로부터 파생되는 부수적 수익이 클 가능성이 높다.
둘째, 시장 집중도 상승은 중소 제작사의 경쟁 압박으로 이어진다. 상위 3개사가 약 70%를 점유하는 구조는 중소 스튜디오의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이며, 투자·배급 확대에 제약을 준다. 이는 장기적으로 장르 다양성이나 혁신적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 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주가와 투자 관점의 영향을 살펴보면, 대작 프랜차이즈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해에는 관련 스튜디오의 매출 안정성과 투자 매력도가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흥행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일 타이틀의 실패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디즈니의 경우, 2026년 공개될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성공하면 연간 실적 개선과 더불어 머천다이징·구독자 기반의 추가 수익이 예상되지만, 일부 작품의 흥행 부진은 콘텐츠 제작비 부담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극장·스트리밍의 윈도우 정책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극장 개봉 기간(상영 윈도우)과 스트리밍 전환 시점의 조정은 티켓 매출과 스트리밍 가입자 유입을 둘 다 좌우한다. 스튜디오들은 타이틀별로 최적의 윈도우를 실험하며 수익 극대화를 모색 중이며, 이는 배급 전략과 협력관계(예: 소니-디즈니의 수익 배분 계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론
2025년 디즈니의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이미 검증된 IP와 다각적 수익 모델의 결합으로 설명된다. 2026년에도 디즈니는 강력한 프랜차이즈 라인업과 자체 생태계를 통해 왕좌를 지킬 가능성이 크지만, 소니와의 수익 배분 구조, 경쟁사의 대형 프랜차이즈, 그리고 개별 작품의 흥행 변동성은 계속된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별 흥행 성과, 머천다이징·스트리밍 연계 효과, 배급·윈도우 전략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주: 본 기사에 인용된 수치는 Comscore와 보도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CNBC의 2026년 1월 17일 보도를 참고해 정리했다. 또한 Versant는 CNBC와 Fandango의 모회사임을 공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