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 리플(Ripple)의 사업 모멘텀이 곧바로 XRP 수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 리플의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RLUSD) 추진은 장기적으로 XRP의 투자 논리를 바꿀 수 있다.
• 온디맨드 유동성(ODL)은 XRP를 브리지 자산으로 사용하지만, 채택 범위는 제한적이다.
2026년 1월 17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XRP(토큰 명칭: XRP)은 7월 고점 대비 거의 40%에 가까운 하락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보도는 리플이 조건부 국가 은행 인가(conditional approval for a national bank charter)를 확보했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문제도 해결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리플의 향후 전망이 밝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전했다.
리플넷(RippleNet) 채택은 반드시 XRP 수요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리플이 제공하는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은 은행과 금융기관에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은행들이 기존 통화를 사용한 채로 리플넷의 기술을 채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즉, 리플넷이 도입되더라도 반드시 XRP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리플의 사업적 성공과 XRP 토큰에 대한 투자 수요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온디맨드 유동성(ODL)과 XRP의 역할
리플은 온디맨드 유동성(ODL, On-Demand Liquidity) 서비스를 통해 XRP를 브리지(중계) 자산으로 사용한다. ODL은 소액 해외송금 등에서 송금 시점에 유동성을 즉시 조달해 통화 간 변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ODL의 채택은 주로 유동성 제약을 가진 소규모 기관에 국한되어 있으며, 대규모 거래 볼륨을 처리하는 주요 은행들은 아직 XRP 기반 ODL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실은 XRP의 투자 논리(은행 채택 → 수요 증가 → 가격 상승)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리플의 RLUSD(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이 XRP를 대체할 가능성
리플은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추진 중이며, 보도에 따르면 이를 지원하기 위해 확보한 조건부 국가 은행 인가가 관련 프로젝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RLUSD가 ODL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경우, RLUSD가 브리지 자산 역할을 하면서 XRP의 현재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XRP의 장기적 가치 형성에 있어 중요한 변수다.
기사 내 인용: Johnny Rice는 “I believe most of XRP’s value is based on pure speculation and hype — but hype fades. And when that happens, XRP’s price will plummet.”이라고 적었다.
용어 설명: 일반 독자를 위한 쉽게 풀이
온디맨드 유동성(ODL)은 송금 시점에 필요한 통화를 외부에서 즉시 확보해 중개 통화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브리지 자산(bridge asset)은 서로 다른 통화 간 거래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자산으로, 변환 속도를 높이고 거래 비용을 줄이는 용도로 사용된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일반적으로 달러나 유로 등 실물 자산 또는 통화에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를 말하며,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점을 목표로 한다. 국가 은행 인가(national bank charter)는 금융 규제 환경에서 은행 역할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허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련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있어 규제적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시장 영향과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종합적으로 보면, 리플의 사업 확장과 기술 채택은 회사의 매출이나 비즈니스 가치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적 성과가 자동적으로 XRP 토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은 특히 ODL과 유사한 유즈케이스에서 XRP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를 제공한다. 만약 대형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브리지 자산으로 RLUSD나 기존 통화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XRP에 대한 실수요는 제한될 수 있으며 이는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XRP가 장기적으로 가치상승을 이루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하다: (1) 대형 금융기관의 실질적·지속적 XRP 사용 확대, (2) XRP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하고 비용 우위의 유즈케이스 확보, (3) 규제 리스크의 추가 완화와 시장의 신뢰 회복. 이 세 가지가 모여야만 현재의 투기적 수요에 기반한 가격 구조에서 벗어나 실질적 수요 기반의 가격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
추가적인 시장 데이터와 비교 수치
보도는 또한 모틀리 풀의 투자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과거 성과 예시를 소개했다.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58%로, 같은 기간의 S&P 500 수익률인 196%를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사례로는 넷플릭스(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에 추천되었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474,847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가 2005년 4월 15일에 추천되었을 때 1,000달러가 1,146,655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역사적 수치도 언급되었다. 해당 수익률 수치는 2026년 1월 16일 기준으로 집계되었다.
규제·비즈니스·토큰 이코노미의 세 축에서의 위험 평가
앞으로 XRP의 가격과 채택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규제 리스크다: SEC 소송의 해소가 이미 일부 불확실성을 줄였지만, 각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은행업 규제에 따라 프로젝트 전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둘째, 비즈니스 채택이다: 리플넷 채택이 늘더라도 XRP가 반드시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토큰 이코노미(tokenomics)와 공급 관리: XRP의 유통 구조, 리플의 보유 물량 관리 및 시장 유통 속도는 가격 변동성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이들 변수가 긍정적으로 맞물리면 XRP의 실질 수요가 늘어나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RLUSD 등 대체 자산이 실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대형 기관이 XRP를 회피하면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리플넷의 계약 체결 현황, ODL을 이용하는 주요 기관의 규모 변화, RLUSD의 상업적 이용 사례 확대 여부, 규제 당국의 관련 지침 발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원문에 따르면 저자 Johnny Rice는 기재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이 없으며, 모틀리 풀은 XRP에 대해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이를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은 해당 기관의 공개 문서에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에서는 저자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리플의 사업적 성과는 주목할 만하나 이는 곧바로 XRP의 투자 가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RLUSD 등 대체 수단의 등장은 XRP의 유즈케이스를 제한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기술 채택의 범위와 실제 사용 사례, 규제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