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xAI, EPA 규정 변경으로 멤피스 데이터센터 확장에 더 큰 장애물 직면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멤피스 테네시에서 처음 가동한 데이터센터 확장에 새로운 규제적 제약을 맞았다.

2026년 1월 17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번 주에 xAI가 멤피스에서 자사 첫 데이터센터인 Colossus를 신속하게 가동하기 위해 활용했던 예외(로)프홀(hook)을 차단하는 규정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xAI 데이터센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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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는 가스 연료를 태우는 터빈 군(cluster)을 활용해 오프그리드(off-grid) 형태의 전력 공급 설비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Colossus 시설을 빠르게 가동했다. 문제는 이 터빈들이 트레일러에 장착된 형태였기 때문에 지역 규제 당국에 의해 “비도로(non-road) 엔진”으로 분류되어 대기오염 허가 절차를 회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EPA의 규정 변경 내용

EPA의 최신 규정 업데이트는 이러한 유형의 터빈은 비도로 엔진으로 지정될 수 없으며, 설치 전에 반드시 청정대기법(Clean Air Act)에 따른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특히, 복수의 터빈을 합한 총배출량이 “주요 배출원 임계값(major source thresholds)”을 초과할 경우에는 표준 허가 절차와 공개 의견수렴, 환경영향 검토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배경 — 멤피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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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가 멤피스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2024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해당 센터에서는 Grok 모델과 이를 활용한 챗봇·이미지 생성기 등 애플리케이션의 추론(inference)과 학습(training)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다수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오픈AI(OpenAI)와 구글(Google)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셸비 카운티 보건부(Shelby County Health Department)는 과거 xAI가 설치한 터빈을 비도로 엔진으로 지정하도록 허용했고, 이로 인해 표준 허가 과정에서 요구되는 공청회와 환경영향 평가 없이 xAI는 터빈을 가동할 수 있었다. 보건부 관계자와 xAI 측은 본지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터빈의 오염제어 장치 문제

xAI는 과거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자사 터빈에선 선택적 촉매 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CR) 기술과 같은 최첨단 오염제어장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터빈을 공급한 업체인 Solaris Energy Infrastructure(약칭 SEI)는 6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xAI에 납품한 ‘임시(temporary)’ 터빈에는 그러한 제어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I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에너지 서비스 업체이며, 최근 몇 달 동안 xAI의 확장 계획과 맞물려 자사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SEI는 본지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연구 결과

이 터빈으로 인한 공기오염 문제는 지역 사회에서 큰 논쟁거리였다. 작년 남멤피스(Boxtown)의 다수 흑인 거주민들은 공청회에서 계란 썩는 듯한 악취와 악화되는 스모그가 심장과 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증언했다. 또한 테네시 대학교 너크스빌(University of Tennessee, Knoxville) 연구진은 xAI의 터빈 사용이 멤피스 주변의 대기오염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단체들과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는 xAI의 무허가 터빈 사용을 중단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으나, 카운티가 xAI의 터빈을 임시·비도로 엔진으로 취급해 허가를 발급하면서 소송 제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법률 대리와 감시

NAACP를 대리하는 Southern Environment Law Center의 변호사 Amanda Garcia는 이메일을 통해 자사와 NAACP가 xAI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향후 미시시피 인근에 건설될 시설들이 현재의 EPA 규정 범위 내에서 운영되는지, 허가 조건을 위반하지 않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사업적·규제적 맥락

xAI는 최근 엔비디아와 시스코(Cisco) 등 투자자들로부터 200억 달러(약 26조원대)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xAI의 Grok과 X 앱이 이용자들로 하여금 여성과 심지어 아동의 폭력적·성적 딥페이크 이미지를 손쉽게 생성·유통할 수 있도록 한 점 때문에 여러 관할구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xAI 관련 이미지2


용어 설명(비도로 엔진, SCR 등)

본 기사에서 등장하는 주요 전문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비도로(non-road) 엔진은 도로 주행용 차량에 장착되지 않은 엔진을 뜻하며, 트레일러나 산업용 이동형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엔진이 여기에 해당한다. 규제상 비도로 엔진은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보다 완화된 허가 요건을 적용받을 수 있어 이번 사례에서 쟁점이 되었다. 선택적 촉매 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CR)는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한 기술로, 촉매와 환원제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화학적으로 저감하는 장치이다. 마지막으로 추론(inference)학습(training)은 인공지능 모델의 운영과 개발을 나타내는 용어로,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이 입력에 대해 결과를 생성하는 과정이고 학습은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모델이 패턴을 학습하는 과정을 뜻한다.

규제 변경의 실무적 의미

EPA의 규정 변경은 단순한 행정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먼저, 대규모 데이터센터나 연속 가동이 필요한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자는 발전용 터빈 등 임시 전원 공급 장치의 분류를 재검토해야 한다. 규정이 명확해짐에 따라 앞으로는 해당 장비를 설치하기 전에 청정대기법상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며, 이는 공청회 · 환경영향평가 · 지역사회 의견 수렴 등의 추가적 행정 과정을 수반한다. 결과적으로 시설의 설치 지연, 비용 상승, 지역사회 반발 가능성 확대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시장·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정책 변경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xAI와 유사한 대규모 컴퓨팅 집약적 기업의 시설 확장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엔비디아 GPU 수요와 공급 사이의 압력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온프레미스(자체 구축) 전력 인프라의 설계 변화로 이어져 전력저장장치(ESS)나 재생에너지 연계 설비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SEI와 같은 터빈 공급업체는 단기적 수익 개선 기대가 낮아질 수 있으며, 이미 주가가 급등했던 업체들은 실적 불확실성으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셋째, 지역 경제 관점에서는 시설 건설 지연에 따른 고용창출 및 세수 효과가 지체될 수 있으며, 반대로 엄격한 환경 규제가 장기적 보건비용과 환경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낮출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책적·법적 함의

이번 규정 변경은 연방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로, 향후 유사 사례에서 지방정부가 임의로 분류를 허용해 발생할 수 있는 규제 회피를 막는 선례가 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 건강 영향과 환경정의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촉발될 경우, 연방 규정의 해석과 적용 범위가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환경단체들과 주민 감시가 강화된 상황에서 기업들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배출 저감 방안과 지역사회 소통 계획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사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결론

종합하면, EPA의 규정 업데이트는 xAI의 멤피스 지역 내 확장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관련 산업 공급망과 지역사회,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 측은 허가 요건에 맞춘 환경통제 장치의 도입과 공개적 절차 이행을 통해 규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며, 규제 변경은 인프라 설계 전반의 재검토와 함께 에너지 사용 방식의 전환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 정리: EPA는 비도로 엔진으로 분류되어 온 트레일러형 가스 터빈에 대해 비도로 엔진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고, 이에 따라 설치 전 청정대기법상 허가 취득이 필요하다. 멤피스의 xAI 사례는 해당 규정 적용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