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025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년비 5.7% 성장…1년여 만에 최고속도

쿠알라룸푸르 — 말레이시아 경제가 2025년 10월~12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2026년 1월 16일 발표한 잠정(advance) 추정치로, 최근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2026년 1월 1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지난 3분기의 5.2%보다 가속화된 수치이며, 직전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2024년 2분기(5.9%) 이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통계청은 이번 증가세가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기여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4분기 경제성장은 내수 수요의 지속적 강화에 의해서도 뒷받침됐다.”
— 말레이시아 통계청장 모하드 우지르 마히딘(Mohd Uzir Mahidin)


통계청은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4.9%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제시한 전망 범위(4.0%~4.8%)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이지만, 2024년에 기록된 5.1% 성장보다는 다소 낮다. 한편 정부는 2026년 경제성장률을 4.0%~4.5% 범위로 전망하며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성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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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또한 대외 리스크로서의 무역·관세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말레이시아산 대부분 수입품에 대해 19% 관세를 부과한 점이 경제에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최종 4분기 및 2025년 연간 GDP의 확정치는 2026년 2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용어 설명
이 보도에서 사용된 몇 가지 주요 용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잠정(advance) 추정치는 통계청 등 관련 기관이 최종 집계 전에 공개하는 초기 추정치를 뜻한다. 이 값은 가용한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이후 더 많은 자료가 반영되면 확정치로 조정될 수 있다. 또한 기사에 언급된 관세는 특정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관세율 인상은 해당 품목의 수출 경쟁력과 수출업체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제적 의미와 파급경로
이번 잠정치가 시사하는 바는 다층적이다. 우선 서비스업·제조업·건설업의 동시 성장 기여는 내수와 수출 기반의 균형 있는 회복을 의미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업은 내수 수요의 직접적 반영이기 때문에 소비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조업의 성장 기여는 수출 경기 또는 고부가가치 생산의 확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건설업의 확장은 정부 또는 민간의 투자 확대와 연계되며 고용 확대와 연쇄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외 리스크는 향후 성장경로를 제약할 수 있다. 기사에 명시된 대로 미국의 19% 관세 부과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며, 수출 부문에서의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 관세 영향은 제품별로 차별적이므로 특정 산업군과 기업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수출 실적과 산업별 회복력의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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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함의
중앙은행의 성장 전망(4.0%~4.8%)을 소폭 상회한 이번 잠정치는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견조할 경우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통화완화 필요성은 낮아질 수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의 여부가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된다. 정부는 경기 둔화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타깃형 재정지출과 구조개혁을 통해 생산성 제고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시장·기업에 미칠 영향 전망
단기적으로는 이번 성장률 발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특히 내수 회복을 반영하는 소비 관련 업종 및 건설·자재 관련 섹터, 제조업 중심의 수출 기업 중 대체시장 발굴력이 높은 기업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미국 관세 영향이 현실화될 경우 관련 수출품을 다루는 기업은 비용 전가, 공급망 재편, 판매시장 다변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원가 절감, 제품 고도화, 신시장 개척 등의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

결론
말레이시아의 2025년 4분기 전년비 성장률 5.7%는 내수와 주요 산업의 동반 호조를 반영한 긍정적 신호다. 그러나 미국의 고율 관세와 같은 대외 리스크는 향후 성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향후 최종 확정치(2026년 2월 13일)와 더불어 산업별 세부지표, 수출 동향, 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정책 및 기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