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주가가 2025년에 77.3% 상승하며 같은 기간 S&P 500의 16.4%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고, 경쟁사인 엔비디아(Nvidia)를 단기간에 앞섰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확대와 주요 고객의 대규모 공급 계약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2026년 1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AMD 주가는 77.3%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16.4%, 엔비디아(NASDAQ: NVDA)는 38.9% 올랐다. 특히 작년 상반기부터 9월까지는 AMD의 주가 흐름이 엔비디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0월 들어 한 AI 핵심 고객의 대규모 발주는 AMD의 연중 선두권 전환을 견인했다.

오픈AI와의 다년간 대형 계약
가장 큰 모멘텀은 2025년 10월 6일 공개된 오픈AI(OpenAI)와의 다년간 공급 계약이다. 계약 내용은 향후 5년 동안 AMD의 Instinct AI 가속기 제품군을 합계 6기가와트(6 gigawatts) 규모로 오픈AI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것으로, 이는 추정 매출 기회가 $120 billion에 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계약에는 AMD가 기가와트 단위의 장비를 출하함에 따라 최대 1억 6천만(160 million)주의 스톡 워런트(stock warrants, 신주인수권)가 행사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AMD 전체 주식의 대략 10%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계약에 따른 장비 출하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어 2027년에는 다음 세대 Instinct 칩으로 양산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발표됐다. 발표 직후 AMD의 주가는 해당 월요일에 26% 급등했고, 한 주 만에 41% 상승하는 등 시장의 즉각적 반응을 불러왔다.
기술적·수치적 배경 설명
오픈AI 계약의 수치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AMD의 Instinct 카드 한 장은 대략 1,000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따라서 6기가와트는 단순 계산으로 약 6백만(6,000,000)장의 가속기 카드를 의미한다. 현 세대인 Instinct MI350 카드의 가격은 카드당 약 $20,000 수준으로 추정되며, 오픈AI가 주문한 MI450 시리즈 및 이후 세대 제품은 이보다 높은 단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단가와 대수 곱셈을 통해 산출되는 총 매출 기회가 $120 billion이라는 것이다.
용어 설명
• Instinct AI 가속기 : AMD가 서버용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처리 전용 하드웨어(가속 카드). 대량 연산과 병렬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어 대규모 AI 모델 학습·추론에 쓰인다.
• 기가와트(gigawatt) : 전력의 단위로 1기가와트는 10억 와트(1,000,000,000W).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량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 스톡 워런트(stock warrants) : 특정 조건 하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행사 시 발행회사의 주식 수 및 지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픈AI의 신뢰표시는 AMD의 경쟁력 입증
오픈AI의 대규모 발주는 단순한 수주를 넘어 시장과 다른 잠재 고객에게 주는 시그널이 크다. 오픈AI가 AMD의 고성능 제품군을 주요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고성능 AI 워크로드에서 AMD가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업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오픈AI가 AMD에만 올인한 것은 아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보다 앞서 엔비디아와도 더 큰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다중 벤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계약과 발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경제적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AMD의 향후 매출과 이익 개선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매출은 고마진 제품군에 속하므로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오픈AI와 같은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채택은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 및 AI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확장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즉, 오픈AI의 투표와 같은 사례는 추가 수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셋째, 공급망과 생산능력의 제약이 향후 핵심 변수이다. 6기가와트라는 대규모 주문을 충족하려면 반도체 패키징, 전력·냉각 인프라, 제조 파운드리와의 협업 등 다수의 요소가 동시에 원활히 작동해야 한다. 넷째, 엔비디아와의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전망으로, 다수의 고객이 멀티벤더 전략을 선호함에 따라 AMD는 성능·전력 효율·가격 경쟁력을 모두 유지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오픈AI 계약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할 수 있으나, 장기적 주가 흐름은 AMD가 공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제품 성능·생산능력·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이어갈지에 달려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리스크는 공급 차질, 경쟁사의 기술·가격 공세, 그리고 계약 이행 과정에서의 일정 지연 등이다.
분석적 평가
금융시장과 업계 동향을 종합하면, 이번 오픈AI와의 거래는 AMD에게 실질적 매출·성장 모멘텀을 제공하는 동시에 엔비디아 중심으로 편중된 AI 인프라 시장에 다원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매출은 5년에 걸쳐 분산되어 발생하며, 실제 매출화·이익화까지는 제품 출하시기와 공급 능력 확보가 관건이다. 따라서 단기간의 주가 급등은 확정된 수익으로 보기보다는 계약 기대감에 따른 시장 반응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참고: 원문 관련 사실
원문은 Motley Fool 계열의 분석 기사로, 기사 본문에는 Stock Advisor의 추천 리스트 관련 언급과 회사·저자 관련 공개 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원문 작성자에 대한 보유 포지션 등 공개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오픈AI와의 6기가와트 계약은 AMD의 AI 가속기 사업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며, 향후 수년간 AMD의 매출·시장지배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급·생산·경쟁 구도의 변수에 따라 실질적 성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계약 이행상황과 제품 출하 일정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