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식시장(FTSE 100)이 15일 정오 무렵 소폭 상승했다. 일부 에너지·광업 종목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전망에 대한 다수의 호재성 발표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2026년 1월 1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FTSE 100는 정오 직전인 현지 시각 몇 분 전에 10,227.69pt로 43.34포인트(0.43%) 상승한 상태였다. 이날 국제 유가와 귀금속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우려로 하락했다.
미·이란 간 군사행동 우려가 완화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수사적 강경 발언을 누그러뜨리는 태도를 보였고, 이란이 시위대에 대한 공개 처형 및 공정한 재판을 보류했다는 정보를 “on good authority(확실한 정보)”로 입수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을 해임할 계획은 없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너무 이르다(too early)”고 말했다.
같은 날 공개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11월 국내총생산(GDP)은 전월의 0.1% 감소를 되돌리며 월간 기준 0.3% 증가를 기록했다(10월 -0.1%). 시장의 사전 예상치는 0.1%의 소폭 증가였다. 정부의 별도 통계에서는 무역적자가 11월에 GBP 237억(£23.7bn)으로 전월의 GBP 242억(£24.2bn)에서 소폭 축소되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 GBP 203억(£20.3bn)보다 적자폭이 큰 수치였다.
개별 종목 동향
자산운용사 Schroders(슈로더스)의 주가는 장중 최대 7%까지 급등한 뒤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연간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이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3i Group은 5% 이상 상승했고, LondonMetric Property, Marks & Spencer, Centrica, Tesco, Persimmon 등은 2.3%~2.5% 범위에서 올랐다. British American Tobacco, Smiths Group, Natwest Group, M&G, HSBC Holdings, Games Workshop, British Land, Glencore, Berkeley Group Holdings, Vodafone Group 등도 1.2%~2% 상승했다.
저장 공간 업체 Safestore Holdings은 2025년 10월 31일로 마감한 회계연도에 대해 견조한 영업 성장을 보고한 뒤 약 1%가량 상승했다. 반면 주택 건설업체 Taylor Wimpey는 2026년 수익률(마진)이 이전 전망보다 낮을 것이라는 발표로 약 1% 가량 하락했다.
광산업체 Fresnillo는 2.7% 하락했고, Compass Group, Burberry Group, BP, Diageo, Kingfisher, JD Sports Fashion, Airtel Africa, Intertek Group 등은 1%~2.3%의 범위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용어 및 지표 설명
FTSE 100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영국 주식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대표하는 지표이다. 이번 10,227.69포인트 수준은 해당 시점의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GDP(국내총생산)는 한 국가의 경제활동 총량을 나타내며 월간·분기별 변화는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무역적자(trade deficit)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해 발생하는 차액을 의미한다. 또한 국제 유가와 귀금속(금·은) 가격은 에너지·광업주 실적과 투자자 위험선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지속 가능한 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회복되며 금융·소비재·부동산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내 정치적 변수는 향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영국의 GDP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남아 있어, 단기적으로는 성장(경기회복)과 대외수지 압박(무역적자 확대 우려)이 공존하는 복합적 신호가 된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원자재 가격(유가·귀금속)의 추가 하락은 에너지·광업 관련 대형주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지속할 수 있다. 둘째, 은행·금융주와 자산운용사의 주가 변동은 금리 전망과 자금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주택 관련 기업의 마진 둔화(예: Taylor Wimpey)는 금리·건설비용·수요 측면의 구조적 리스크를 시사한다.
투자자 및 실무자에 대한 시사점
투자자 관점에서는 지수 상승이 일부 기업별 호재에 따른 편중된 흐름인지, 아니면 광범위한 위험선호 회복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재무담당자·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별 실적 발표(예: Schroders의 2025년 실적 가이던스 상향)를 면밀히 검토해 포지션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외 변수(미국의 대외정책, 연준 독립성 이슈, 원자재 가격 변동 등)에 민감한 포트폴리오는 헤지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요약하면, 2026년 1월 15일 정오 무렵 FTSE 100는 10,227.69로 43.34포인트(0.43%) 상승했다. 국제 유가와 귀금속 가격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영국의 11월 GDP(월간 +0.3%)와 무역적자(GBP 23.7bn)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와 전망(예: Schroders, Safestore 등)이 지수 흐름에 기여했으며, 일부 대형주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향후 시장은 지정학적 변수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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