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2025년 주가 급등…2026년에도 매수 가치가 있을까

핵심 요약: 전력·냉각 기술 기업인 버티브(Vertiv)의 주가는 2025년에 42.6% 상승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강화와 주요 파트너십에 따른 수주 증가가 배경이다. 회사는 2025년 동안 매출과 수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경영진은 2026년에도 추가 성장과 확장을 준비 중이다.

2026년 1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버티브(NYSE: VRT)는 2025년 한 해 동안 강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주가가 연간 42.6%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에게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2025년 4월 중순까지는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가 이후 강하게 반등하는 등 변동성도 있었다.

Vertiv back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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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가 AI 투자 물결을 타다

버티브는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AI 혁신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관련 투자의 급증은 주문 증가와 뒤따르는 수주 잔고(backlog)의 확대를 가져왔다. 회사는 3분기 말 기준 $95억(약 95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보고했으며, 이는 현재 시점에서는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감안하면 월가의 2026년 매출 컨센서스 $124억과 비교할 때 매출 가시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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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파트너십과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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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의 이사회 의장은 산업계에서 저명한 인물인 전 허니웰(Honeywell)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코트(David Cote)이며, 최고경영자(CEO)는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시절부터 회사에 몸담아 온 베테랑 조반니 알베르타치(Giovanni Albertazzi)이다. 경영진은 나스닥·월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협력 관계: 버티브는 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NVIDIA의 차세대 800V 고전압 직류(HVDC)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에 맞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아키텍처는 2027년 도입을 목표로 한다. 또한 버티브는 핵연료 기반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추진하는 Oklo와의 협력, 그리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산업용 가스터빈을 보유한 Caterpillar와의 통합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중요 지표: 회사는 2025년 각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용어 설명

독자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수주 잔고(backlog)는 이미 확보된 주문 중 아직 인도 또는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을 의미하며, 기업의 향후 매출 가시성을 보여준다.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는 고전압 직류 전력 전송 기술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금액으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과 투자 여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재무 및 밸류에이션 관점

버티브는 2025년 관세 등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눌리는 구간을 경험했다. 그러나 월가 예상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향후 수년간 연간 고(高) 십퍼센트대(High teens) 성장이 기대되며, 자유현금흐름(FCF)은 연평균 거의 2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밸류에이션 지표로서 2026년 예상 FCF 대비 주가 비율이 약 43.5배에 달해 AI 섹터에 대한 신중론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보일 수 있다.

위험 요소: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 AI 수요의 변동성, 일부 핵심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 증가, 그리고 전력·냉방 솔루션 관련 산업 경쟁 심화 등은 주의해야 할 요소다. 다만 회사가 2025년 내내 분기별로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온 점과 거대한 수주 잔고는 상방(上方) 리스크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요인이다.


투자 판단과 시장 전망

버티브가 향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는 다음 요소들에 달려 있다. 첫째, NVIDIA의 800V HVDC 아키텍처 도입(2027년 목표)에 맞춘 제품 상용화 및 수주 전환 여부. 둘째, Oklo 및 Caterpillar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수요원을 창출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하는 속도. 셋째, 관세 등 비용 압력 관리와 함께 이익률 개선을 지속하는 능력이다. 이 세 가지가 긍정적으로 전개되면 성장 기대감은 유지되며, 반대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될 수 있다.

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버티브의 강한 수주 잔고와 AI 장비 수요의 지속이 매출과 현금흐름을 밀어줄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NVIDIA 같은 대형 고객과의 기술적 호환성 확보, 글로벌 데이터센터 공급망에서의 입지 확대, 그리고 Caterpillar·Oklo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확장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 다만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이 선반영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S&P 500 편입 가능성은 기관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이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가능성으로만 언급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분석 및 권고 관련 사항

원문에서는 모틀리 풀의 유료 서비스인 ‘Stock Advisor’에서 제시한 상위 10개 종목 추천 목록과 관련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추천 리스트에는 버티브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과거 추천 사례(예: 넷플릭스·엔비디아 등)를 통해 높은 장기수익을 기록한 사례가 인용됐다. 또한 해당 매체와 저자는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허니웰(Honeywell International), 엔비디아(NVIDIA)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원문 저자 리 사마하(Lee Samaha)는 언급된 종목들에 대한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 및 과거 성과 수치 등은 원문에 명시된 수치임.)


결론 —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버티브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인프라 수요 급증이라는 구조적 트렌드의 수혜주다. 수주 잔고 $95억과 분기별 매출 가이던스 상향은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준다. 그러나 관세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압박, 그리고 2026년 예상 FCF 대비 43.5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분기 실적, NVIDIA와의 제품 호환성에 대한 기술적 진전, Oklo·Caterpillar와의 상용화 속도, 그리고 관세·원가 관리 실적을 면밀히 관찰한 뒤 포지셔닝을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전문적 평가: 기술적 우위와 대형 파트너십은 버티브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지만,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가 실적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공격적 성장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보수적 자산 배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밸류에이션과 단기 리스크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