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0개 종목에 쏠린 S&P 500의 집중도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집중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베스코(Invesco)의 두 가지 S&P 500 추종 ETF, Invesco S&P 500 Revenue ETF (티커: RWL)과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 (티커: RSP)가 주목받고 있다.
2026년 1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S&P 500 지수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이른다. 이는 장기 평균인 약 2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역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높은 집중도다.

“If historical patterns persist, high concentration today portends much lower S&P 500 returns over the next decade than would have been the case in a less concentrated market,”라고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 미국 주식 수석전략가가 평가했다.
인베스코 S&P 500 리베뉴(Revenue) ETF (RWL)
이 상품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되, 구성 종목의 비중을 시가총액이 아니라 최근 12개월(trailling-12-month) 매출(Revenue) 기준으로 결정한다. 또한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이 5%를 넘지 않도록 상한을 둔다. 이러한 구조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서 발생하는 특정 대형주의 과도한 영향력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이 ETF의 상위 5개 보유종목 비중은 다음과 같다: 1 아마존(Amazon): 3.8%, 2 월마트(Walmart): 3.8%, 3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2.3%, 4 CVS 헬스(CVS Health): 2.1%, 5 알파벳(Alphabet): 2.1%.
실제 효과를 보면, 2018년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증시가 충격을 받았을 때 이 ETF는 연간 하락폭이 약 15%였던 반면 S&P 500은 약 19% 하락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방어적 성과를 보였다.
다만 장기 성과 측면에서는 집중 위험을 피한 전략이 항상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ETF는 2008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약 545%인 반면, 동일 기간 S&P 500의 누적 수익률은 약 630%로 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특정 대형주들이 강력한 실적 성장으로 지수 전체 수익을 이끈 시기에는 매출 기준 배분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용 측면에서 이 상품은 연간 총보수(Expense ratio) 0.39%로, 투자자 기준으로는 만약 1만 달러를 투자하면 연간 약 39달러의 운용보수를 부담해야 한다.
인베스코 S&P 500 이퀄 웨이트(Equal Weight) ETF (RSP)
이 ETF는 S&P 500 구성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즉 각 종목이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동일하며, 시가총액이나 매출 규모에 의해 특정 기업이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하지 못한다.
매출 가중 방식이 매출이 많은 기업에 비중을 더 주어 또 다른 형태의 집중을 초래하는 반면, 이퀄웨이트 방식은 모든 형태의 집중 위험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과거 10년간 이퀄웨이트 ETF는 S&P 500 대비 약 100%포인트 이상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특히 최근 수익성(earnings) 성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낸 소수의 대형주들(소위 ‘매그니피선트 세븐(Magnificent Seven)’)이 지수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러한 대형주의 수익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이퀄웨이트 방식의 상대적 저성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수수료는 다소 낮아 연간 총보수 0.20%이며, 이는 1만 달러당 연간 약 20달러 수준이다. 업계 평균(약 0.34%)보다는 낮지만 전통적인 시가총액 가중 S&P 500 ETF들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핵심 개념)
시가총액(마켓캡, Market Capitalization): 회사의 주가에 유통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전통적 지수 가중 방식에서는 이 값이 큰 기업에 더 많은 비중을 부여한다. 이는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이 지수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만든다.
매출 기준 가중(Revenue-weighted): 최근 12개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종목 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수익성(earnings) 대신 매출 규모를 중시한다. 매출이 크더라도 이익이 적으면 장기적 총수익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퀄 웨이트(Equal Weight): 구성 종목에 동일한 비중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특정 대형주의 영향력을 제거해 분산효과를 높인다.
총보수(Expense ratio): ETF나 뮤추얼펀드 운용사가 운용에 대해 연간 부과하는 비용 비율이다. 이 수치가 클수록 장기 누적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 시 고려할 점 및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현재와 같이 상위 대형주에 대한 비중이 약 40%로 극도로 치우쳐진 상황은 향후 10년간 지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으로 높은 집중도는 향후 평균 수익률을 낮추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개별 대형주들의 추가적 실적 성장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두 인베스코 ETF는 각각 다른 리스크·리턴 특성을 제공한다. 리베뉴 가중(RWL)은 매출 기반으로 대형주의 영향력을 줄이면서도 이익 성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고, 이퀄 웨이트(RSP)는 완전한 분산을 통해 집중 위험을 제거하지만 거대한 대형주의 추가 수익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 시나리오별 영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하다:
(1) 대형 기술·플랫폼 기업의 강력한 이익 성장 지속 시: 전통적 시가총액 가중 S&P 500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RWL·RSP는 상대적 저조 가능성이 크다.
(2) 대형주 조정 또는 경기 변동성 확대 시: RWL과 RSP는 하방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단기적 손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장기적으로 이익 대비 매출의 중요성: 역사적으로는 이익(earnings) 성장이 장기 주가 성과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으므로, 매출 기반 배분이 항상 장기 초과성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집중 위험(Concentration Risk)
기타 공시 및 참고
기사 원문을 작성한 트레버 제누와인(Trevor Jennewine)은 아마존(Amazon)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월마트(Walmart)에 대한 추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CVS 헬스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추천 종목으로 명시되어 있다. 또한 해당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분석을 기반으로 하며 반드시 투자 판단의 전부로 삼아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