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첫 문단의 직함을 ‘최고마케팅·브랜드책임자’로 정정함)
월트 디즈니(Walt Disney)는 2026년 1월 14일 아사드 아이야즈(Asad Ayaz)를 최고마케팅·브랜드책임자(chief marketing and brand officer)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명으로 아이야즈는 새로 신설된 전사적(company-wide) 마케팅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2026년 1월 14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역할에서 아이야즈는 테마파크(theme parks), 영화·텔레비전 스튜디오, 스포츠, 소비재(consumer products) 등 디즈니 전 사업부의 마케팅팀을 통합해 보다 조정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브랜드 일관성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디즈니의 제품과 경험을 보다 매끄럽게 접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s our businesses have evolved, it’s clear that we need a company-wide role that ensures brand consistency and allows customers today to seamlessly interact with our wonderful products and experiences,” 라고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Bob Iger)는 성명을 통해 밝히며 아이야즈를 ‘완벽한 적임자(perfect fit)’라고 평가했다.
이번 임명은 아이야즈의 기존 업무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아이야즈는 디즈니에서 20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2023년 디즈니의 최초 최고브랜드책임자(chief brand officer)로 임명되어 회사 브랜드의 마케팅 캠페인 개발을 책임진 바 있다. 그는 디즈니의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와 디즈니랜드 개장 70주년 기념 행사를 총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이야즈는 지난 8년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Walt Disney Studios)의 마케팅 책임자(president of marketing)로 재직하며 디즈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화들의 마케팅 캠페인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는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세기 스튜디오(20th Century Studios)의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그리고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겨울왕국 2(Frozen 2)』 등이 포함된다.
최근 몇 년간 그는 디즈니+의 마케팅도 주도했으며, 대표적인 캠페인으로는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 루카스필름의 비평가 호평작 『앤도르(Andor)』, 그리고 디즈니+에서 공개한 『Taylor Swift | The Eras Tour (Taylor’s Version)』의 출시 프로모션 등이 있다.
아이야즈의 학력은 벤닝턴 칼리지(Bennington College, 버몬트) 졸업이며,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용어 설명 및 조직 재편의 의미
이번 보직명은 ‘최고마케팅·브랜드책임자(chief marketing and brand officer)’로 표기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브랜드 책임자(chief brand officer)’는 기업의 전반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메시지 통일을 담당한다. 반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마케팅 캠페인, 광고 집행, 고객획득(customer acquisition) 전략 등 더 넓은 마케팅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즈니는 이번에 이 두 기능을 통합한 전사적 직책을 통해 브랜드 일관성과 마케팅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디즈니처럼 다양한 사업부(테마파크, 영화·TV, 스트리밍, 소비재)를 보유한 기업에게는 교차판촉(cross-promotion)과 콘텐츠-플랫폼 연계가 핵심 경쟁력이다. 전사적 마케팅 조직은 이러한 연계를 촉진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각 사업부의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결합해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
경제적·시장적 영향 분석
이번 조직 재편과 아이야즈의 임명은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전략의 통합과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디즈니+ 구독자 확보와 유지 측면에서 통합 마케팅은 구독 전환(유료화) 및 이탈률 감소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 내 히트 콘텐츠와 테마파크, 상품 연계를 강화하면 고객 생애가치(LTV)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영화와 TV 콘텐츠의 흥행을 전사적 마케팅으로 확대하면 글로벌 캠페인의 스케일업이 가능해져 매출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다. 예컨대 대형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한 크로스미디어 캠페인은 관련 상품 매출과 테마파크 방문객 증대에 긍정적일 수 있다.
셋째, 비용 측면에서는 중복된 마케팅 기능의 통합을 통해 운영비 절감과 예산의 전략적 재배치가 가능하다. 다만 초기 통합 과정에서 조직 재편 비용과 시스템 통합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디즈니의 수익성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마케팅 통합의 효과는 캠페인 실행력, 데이터 통합 수준, 각 사업부 간 협업 문화에 크게 좌우되므로 단기간에 즉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추가 배경
디즈니는 지난 수년간 스트리밍 경쟁 심화, 테마파크·라이선스 사업의 회복, 영화 제작 및 배급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전략 수정에 나서왔다. 이번 임명은 회사가 브랜드 통합과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아이야즈의 풍부한 마케팅 경험과 디즈니 내부에서의 장기적 근무 경력은 전사적 브랜드·마케팅 통합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다만 통합 실행의 성공 여부는 결국 실행 계획의 세부성, 데이터·기술 인프라의 통합, 각 사업부 간의 협력 체계 구축에 달려 있다.
발표 시점: 2026-01-14 23:07 (로이터 보도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