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前 메타 생성 AI 책임자 아흐마드 알-다흘레를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에어비앤비(Airbnb)가 메타 플랫폼즈(Meta Platforms)의 전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책임자였던 아흐마드 알-다흘레(Ahmad Al-Dahle)를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고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최고경영자가 수요일 발표했다.

2026년 1월 14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체스키 CEO는 CNBC의 앤드루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과의 인터뷰에서 “아흐마드와 함께 우리는 여행 분야와 전자상거래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체스키는 이어 “아흐마드와 우리는 여행 검색의 상단 퍼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에어비앤비가 여행 기간 내내 함께하는 개인 비서(트래블 콘시어지)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rbnb CTO appoin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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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흘레는 메타에서 연장자(older) GenAI 유닛을 이끌었으며, 이후 Llama 4 모델의 개발과 출시 이후 내부 개발자들로부터의 부정적 반응을 계기로 조직이 재편될 때 AI 제품 공동 책임자로 임명된 경력이 있다. 메타는 이후 AI 전략 강화를 위해 스케일 AI(Scale AI)의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을 포함하는 $143억(미화 14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알-다흘레는 애플(Apple)에서 16년간 근무했으며, 특수 프로젝트(special projects)와 이미지·센싱(imaging and sensing) 기술 그룹 등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그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에서 졸업했다. 체스키는 자사 블로그에서 알-다흘레가 “큰 아이디어와 기술적 깊이를 연결하고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며 엔지니어링을 모든 일의 진정한 전략적 파트너로 여긴다“고 소개했다.

Airbnb CEO Brian Chesky

알-다흘레의 합류는 에어비앤비가 단기 임대 플랫폼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여행 및 서비스·전자상거래 업체로 변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2025년 5월 앱을 전면 개편해 케이터링(catering)·개인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 등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에 추가했고, 2025년 10월에는 직접 메시징 기능과 AI 챗봇을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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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기술총괄 아리 발로그(Ari Balogh)는 7년 이상 재직한 후 2025년 12월 사임했다. 그는 2018년 구글(Google)에서 합류한 바 있다.


용어 설명 —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 관련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코드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지칭한다. 이들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셋으로 학습하여 사용자 질의에 맞춰 문장이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챗봇(예: ChatGPT 계열)이나 이미지 생성 모델이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검색, 추천, 고객 응대,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Llama 4는 메타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계열의 한 버전으로, 기업 내부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의 반응과 성능 검증 과정이 공개적으로 논의되었다. 이러한 모델의 성능과 안전성 문제는 기업의 AI 조직 재편이나 외부 파트너십 체결 등 전략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전략적·경제적 영향 분석

알-다흘레의 CTO 선임은 에어비앤비의 기술·제품 전략에 다음과 같은 구체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첫째, AI를 통한 검색·추천 기능 개선으로 이용자 경험(UX)을 높여 예약 전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체스키가 언급한 것처럼 “여행 검색의 상단 퍼널”을 강화하면 사용자가 목적지 탐색·일정 계획 단계에서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예약(booking) 및 부가 서비스(예: 케이터링, 체험, 개인 트레이닝) 매출 증가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

둘째, AI 기반 개인화·콘시어지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반복 이용을 촉진할 수 있다. 예컨대 AI가 사용자의 과거 행동과 선호를 학습해 맞춤형 숙소·일정·현지 서비스 추천을 제공하면, 이용자당 생애가치(LTV)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고급 AI 인력과 기술 투입은 초기에는 연구·개발(R&D) 비용과 인프라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학습·추론 비용, 안전성·윤리성 검증을 위한 리소스 등은 단기적 비용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 수익화(광고, 전자상거래 수수료, 프리미엄 서비스 등)를 통해 상쇄될 수 있다.

넷째, 에어비앤비의 이러한 행보는 구글, 메타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의 커머스·AI 전략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검색·상거래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기능 경쟁이 심화되면 사용자 확보 비용(CAC)과 플랫폼 간 전환비용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마켓 관점에서는 CTO 교체와 AI 전략 강화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기술 구현의 성과와 비용 구조, 규제·안전성 이슈에 따라 단기적 주가 변동성은 존재할 수 있다. 투자자는 에어비앤비의 AI 관련 제품 출시 일정, 사용자 지표(체류시간, 전환율, 평균 거래액), R&D 지출 추이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및 실무적 시사점

체스키의 발언과 알-다흘레의 합류는 에어비앤비가 단순 숙소 중개를 넘어 여행 전 과정의 디지털 동반자로 진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AI 기반의 실시간 여행 일정 최적화, 다국어 지원 자동 응대, 현지 서비스의 자동 매칭 등이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제품팀-디자인-엔지니어링의 협업 강화,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개인정보·안전성에 대한 거버넌스 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체스키가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Sam Altman) CEO와 개인적 친분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챗GPT 통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점은 향후 외부 AI 플랫폼과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체스키는 2025년 10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챗봇이 “아직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not quite robust enough)”고 밝힌 바 있어, 외부 솔루션 통합 시점과 범위는 기술적 성숙도와 안전성 검증에 따라 신중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알-다흘레의 합류는 에어비앤비 내 기술 조직의 리더십과 실행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제품 로드맵과 수익 모델의 다변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발표될 AI 기반 신제품·서비스와 관련된 구체적 로드맵, 파일럿 결과, 사용자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참고: 이 보도는 2026년 1월 14일 CNBC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인용된 발언과 사실은 해당 보도에서 인용한 내용이다.

CNBC의 재러클린 코바(Jacqueline Corba)도 이 기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