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주식, 합리적 가격인가…여전히 고평가인가

나이키(Nike)는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운동화·운동복 브랜드 중 하나다. 수많은 엘리트 선수들과의 후원 계약, 오랜 역사, 인상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주가는 50% 이상 하락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배당수익률이 약 2.5%로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그 외에 뚜렷한 호재는 많지 않다.

2026년 1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회복의 중간 단계라는 경영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내보였다. 해당 분기는 2025년 11월 30일에 종료되었으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0% 이상 감소했다.

나이키 신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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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의 세부 항목을 보면, 도매(wholesale) 매출이 회사 내 가장 큰 사업부로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Nike Direct 매출은 8% 감소했다. 경영진은 회복 중간 단계(middle innings)라고 표현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회복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관세(Tariffs)와 미국 소비자의 높은 비용 부담이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어, 도매 부문의 이익을 잠식하거나 Nike Direct의 손실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글로벌 매출 동향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유럽은 1% 감소, 중국은 16% 감소, 아시아 태평양 및 중남미 지역은 4% 감소했다. 국제 매출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므로, 관세·무역 분쟁·경쟁 심화로 국제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하면 회사의 성장 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

북미 매출 증가는 경영진이 회복을 자신하는 주요 근거지만, 북미 시장은 이미 나이키가 높은 인지도와 포화 수준의 점유율을 가진 시장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전형적으로 미국 기업들은 북미 시장의 포화 이후 국제 시장에서 재성장을 도모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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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군별 실적: 의류만 의미 있는 성장

세부 품목별로는 의류(apparel) 부문만이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해당 부문은 분기 기준 4% 증가했다. 다만 의류 부문의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전체로 보면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2분기 성장률이 4%로 하락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장비(equipment) 및 신발(footwear)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대체로 정체 상태였다. 장비는 매출 비중은 작지만, 신발 부문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를 차지하기 때문에 신발 매출의 성장이 실질적인 턴어라운드의 핵심이다. 현재까지는 신발 판매 회복이 확실치 않아 회사 전반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결론이 가능하다.


용어 설명: 투자자에게 중요한 항목들

도매(Wholesale): 소매점이나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의 매출로, 대량 판매와 계약 기반의 매출이 특징이다. 도매는 재고 관리와 유통 채널에 민감하다.
Nike Direct: 나이키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자사몰, 직영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브랜드 제어와 마진 개선에 유리하지만, 운영 비용과 마케팅 비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로, 현재 나이키의 배당수익률은 약 2.5%로 표시된다.


투자 관점의 쟁점 및 향후 전망

나이키의 현재 상황은 성장 둔화지역별·품목별 편차가 혼재한 혼합신호다. 북미 시장의 안정적 성장, 도매 부문의 플러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제 매출의 감소와 신발 부문의 정체는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관세·무역 분쟁, 경쟁 심화(특히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현지 브랜드 부상), 그리고 미국 소비자의 비용 압박은 단기적으로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주가 및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분석할 수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 북미에서의 지속적 매출 성장과 의류 부문 모멘텀 유지, 그리고 국제 시장에서의 점진적 반등을 통해 전체 매출 성장률이 개선되고, 신발 부문에서의 신제품 히트가 나타나면 수익성 회복과 함께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 다만 이는 제품 혁신과 현지화 전략, 공급망 개선이 동시에 성공할 경우에 한한다.

중립적 시나리오: 도매 중심의 안정적 매출과 의류의 완만한 성장으로 실적은 보합권을 유지하되, 국제 매출의 회복 지연으로 전반적 성장률은 제한되는 상태가 이어진다. 이 경우 배당수익률이 투자자의 일부 관심을 끌지만, 주가의 대규모 재평가(대폭적 상승)는 기대하기 어렵다.

비관적 시나리오: 국제 매출의 추가 감소,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거나 Nike Direct의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면, 전반적 매출과 이익이 악화되어 비용 절감이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주가의 추가 하락과 배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다음 사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신발(footwear) 매출의 회복 여부Nike Direct의 이익률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국제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국·유럽 등 주요 지역의 판매 추이와 관세·무역 리스크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셋째, 회사의 자본지출(CapEx) 및 마케팅 투자와 그에 따른 매출 효과를 비교해 투자 효율성을 평가해야 한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나, 그 외에 뚜렷한 성장 동력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근거가 있다. 다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신중히 분산 투자하고, 실적 지표와 지역별 매출 동향에 기반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평가하는 전략이 권고된다.


추가 정보 및 참고

기사 원문 작성자는 Marc Guberti이며, 해당 저자는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개인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편 Motley Fool은 나이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추천을 하고 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역사적 성과 예로 Netflix(2004년 12월 17일 추천)와 Nvidia(2005년 4월 15일 추천)의 장기 성과가 소개되었고,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2026년 1월 14일 기준으로 968%로 표기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 전략과 성과 비교 시 맥락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적 판단으로는, 나이키는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유통망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별 매출 불균형신발 중심 매출의 정체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 성장성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순한 배당 매력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분기별 실적과 지역별 매출 흐름, 제품별 판매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발행일: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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