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식시장이 1월 14일(현지시간) 중간장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전일(이전 두 세션)의 일부 상승분이 되돌려지며 S&P/ASX 200 지수가 8,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전날 밤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부정적 신호와 금광업체, 금융주, 기술주의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6년 1월 1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S&P/ASX 200 지수는 11.50포인트(0.13%) 하락한 8,797.00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고점 8,838.30를 찍기도 했다. 보다 넓은 범위의 All Ordinaries 지수는 11.30포인트(0.12%) 하락한 9,127.20를 나타냈다. 한편 호주 증시는 전일(화요일)에 뚜렷한 상승 마감세를 보인 바 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광산업체 가운데 BHP Group과 Rio Tinto는 각각 거의 1% 상승했으나 Mineral Resources와 Fortescue는 각각 0.1%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석유·가스)주는 혼조세로 Santos와 Woodside Energy가 각각 거의 2% 상승했고, Beach Energy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Origin Energy는 거의 1% 하락했다.
기술주와 금융주의 동향도 주목된다. Afterpay의 모회사인 Block은 거의 3% 하락했고, Xero는 1.5% 내림세, WiseTech Global은 거의 1% 약세를 보였다. Zip은 거의 1% 올랐고 Appen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빅4 은행 중에서는 Westpac, National Australia Bank(NAB), Commonwealth Bank가 각각 거의 1% 하락했고, ANZ Banking은 0.3% 가량 소폭 하락했다.
금 채굴업체 동향에서는 Evolution Mining과 Resolute Mining이 각각 거의 1% 약세를 보였고, Northern Star Resources와 Genesis Minerals는 0.2~0.5%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Newmont는 2% 이상 상승했다.
경제지표 면에서는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이 발표한 자료가 주목된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2025년 11월에 발급된 총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15.2% 증가한 18,4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의 6.1% 월간 수축 이후의 반등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전월의 -1.8%에 이어 20.2% 급증한 수치다. 총 건축 승인에 따른 작업 금액(value of total building work approved)은 11월에 12.8% 증가하여 A$18.38 billion을 기록했으며, 이는 10월의 1.8% 감소 이후의 반등이다.
통화시장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달러(AUD)가 1월 14일(현지) 미화 기준으로 0.6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용어 설명 — 일반 독자가 낯설어할 수 있는 핵심 용어를 추가로 설명한다. S&P/ASX 200 지수는 호주 증시에서 거래량과 유동성이 큰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로, 호주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가늠하는 벤치마크다. All Ordinaries 지수는 호주 증권거래소(ASX)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지수이다. 계절조정(seasonally adjusted)은 계절적 요인(예: 계절별 건설 활동, 휴일 등)을 제거해 월별·분기별 변동을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한 통계 처리 방식이다. 건축허가(building approvals)는 향후 건설 활동의 선행지표로 간주되며, 주택 및 상업시설 건설 수요와 연관되어 자재, 건설업 고용, 관련 금융수요에 영향을 준다.
시장 영향 분석 및 향후 전망 — 현 시점의 흐름과 경제지표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함의를 도출할 수 있다. 첫째, 미국발(월스트리트) 부정적 신호가 단기적으로 호주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될 경우 금광업체와 금융·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11월의 건축허가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큰 폭(15.2%) 반등하고 총 승인액이 A$18.38 billion으로 증가한 점은 건설 섹터 및 관련 산업(시멘트, 철강, 건자재 등)에 대체로 긍정적 신호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건설업체와 건자재 업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확대와 건설투자 증가를 통해 GDP 성장률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셋째, 통화(호주달러) 수준이 미화 0.669달러 선에 머무는 것은 수출업체, 특히 광산업체 및 원자재 수출업체에는 환율 이점 또는 불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수요 약세로 하락할 경우 AUD 약세는 일부 완충역할을 할 수 있지만, 자원주 가격 약세가 크면 기업 실적에는 부정적이다. 넷째, 금융주는 금리 기대와 가계대출·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민감하므로 건축허가 반등이 지속적 주택수요 회복으로 이어지면 금융주에 긍정적일 수 있다. 다만 금리 인상 우려나 글로벌 경기 둔화 시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단기적 시장 변동성은 글로벌 증시 흐름, 원자재 가격, 통화 움직임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건축허가의 강한 반등은 호주 내수와 건설업 회복에 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중기적으로는 관련 섹터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투자자는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정책, 원자재(특히 금·철광석·원유) 가격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참고 본 보도 내용 중 의견과 전망은 보도의 분석적 서술이며, 기사 작성자의 개인적 의견 표명이 아닌 시장 상황과 통계·지표를 토대로 한 해석이다.
원문 출처: RTTNews (발행일: 2026-01-14 03:22:38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