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협정은 자동차업계에 중대한 사안

디트로이트(로이터) — 포드(Ford)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Jim Farley)북미 자유무역협정의 후신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자사와 자동차 업계 전반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미국을 통합된 제조 시스템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상을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협정에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6년 1월 13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언은 디트로이트 오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저녁 행사에서 나왔다. 같은 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을 “irrelevant(무관하다)”고 표현했고, 포드 공장을 방문해 “

우리는 그 협정이 있든 없든, 나에게는 상관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에 해당 국가들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실제로는 일부 우회 조치가 허용되면서 관세 부담이 경감된 측면이 있다.

주목

짐 팔리는 “우리는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미국을 하나의 통합된 제조 시스템으로 본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이 협상을 접근하는 방식이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USMCA의 향후 처리 방안이 올해 검토를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 해당 검토에서는 협정을 만료시키는지, 혹은 다른 형태의 합의를 도출할 것인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빌 포드(Bill Ford) 포드 이사회 의장은 회사가 경험한 규제의 잦은 변동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관세의 등락, 배출가스 규제 완화, 그리고 USMCA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규제적 채찍질(regulatory whiplash)로 표현하며 “내 경력 내내 겪어온 문제다. 완벽한 세상이라면 규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확실성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경영진은 이날 가격 접근성(affordability)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디트로이트 방문 중 다루려 한 주제이기도 하다. 빌 포드는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진입가격대 제품을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 추정에 따르면 신차의 평균 거래가격은 약 5만 달러(약 $50,000)에 육박하고 있다.

포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7년 출시 예정인 가격대 약 $30,000 전기 픽업트럭을 예로 들며, 추가적인 해결책들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팔리는 2026년의 주요 우려 사항으로 가격 접근성을 꼽으며 “우리는 소비자 수요에 대해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

용어 설명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는 북미 3국 간의 무역·투자 합의를 의미하며, 이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협정이다. 이 협정은 상품의 원산지 규정, 노동·환경 규범, 관세 정책 등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과 지역 내 부품 조달 비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관세는 특정 조건 하에서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이며,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25% 관세는 미국이 작년에 도입한 대(對)해당국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가리킨다. 기사에서 말하는 “우회 조치”는 기업들이 관세 부과를 피하거나 경감받기 위해 활용한 운송·거래 방식의 변경 등을 뜻한다.


전문가적 분석 및 전망

포드 경영진의 발언은 공급망 통합무역 규칙의 예측 가능성이 자동차 산업의 투자와 생산 배치 결정에 핵심 요소임을 재확인한다. 만약 USMCA가 만료되거나 대체 합의가 부재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는 북미 내 부품 조달 비중을 재조정하거나 조립 공장의 위치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생산 효율성 저하와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차량 가격 인상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반대로 협정이 유지되거나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어 규제적·무역적 불확실성이 축소되면, 기업들은 설비 투자와 모델 라인업 확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여건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전기차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역 내 배터리·부품 밸류체인(가치 사슬) 구축 여부가 향후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포드가 제시한 $30,000 전기 픽업은 가격 접근성 개선을 통한 수요 저변 확대 시나리오를 겨냥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소비자 수요 측면에서는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약 5만 달러 수준에 이르면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 금리·경기 상황, 중고차 가격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저가 모델·금융 상품·리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응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포드가 밝힌 계획들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가격대별 제품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정책적 함의

정부 차원에서는 무역협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산업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규제의 잦은 변경은 기업의 장기 투자 결정을 위축시키고, 이는 고용과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협정 검토 과정에서는 원산지 규정, 관세 정책, 노동·환경 기준 등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세부 조항들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요구된다.


요약

짐 팔리 포드 CEO는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협정(USMCA)이 포드와 자동차 업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 1월 13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디트로이트 오토쇼 행사장에서 나온 발언으로,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협정을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포드는 또한 규제 불확실성과 차량 평균 거래가격 상승(약 $50,000 근접)을 문제로 지적하며, 2027년 $30,000 전기 픽업 출시 계획 등 가격 접근성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업계는 협정의 향방에 따라 생산 배치·투자·가격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