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도산 아라비카 선물(KCH26)은 전일 대비 +1.45 포인트(+0.41%) 상승했다. 3월 ICE 로부스타 선물(RMH26)은 전일 대비 +7 포인트(+0.18%) 올랐다.
2026년 1월 1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커피 가격은 브라질의 과도한 건조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아라비카는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아라비카 생산지인 브라질에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다. 기상 전문업체인 Somar Meteorologia는 1월 9일로 끝나는 주 동안 브라질의 최대 아라비카 재배지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에 26.5mm의 강우가 관측돼 역사적 평균의 29%에 불과했다고 보고했다.
재고 동향은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모니터링하는 아라비카 재고는 11월 20일에 398,645가방으로 1.75년 저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해 지난 수요일에는 461,829가방으로 2.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부스타 재고도 12월 10일에 4,012랏(lots)으로 1년 저점으로 내려갔지만 12월 23일과 24일에는 4,278랏으로 5주 최고치까지 회복했다.
베트남의 수출 급증은 로부스타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생산국인 베트남의 국가통계청은 2025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58백만톤(MMT)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처럼 수출 증가와 물량 증가는 로부스타 시장의 공급 여력을 높여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 전망은 가격에 복합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브라질 작황 예측기관 Conab은 12월 4일 발표에서 브라질의 2025년 총 커피 생산량 전망치를 9월 추정치 55.20백만가방에서 56.54백만가방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농무부(USDA)의 해외농업서비스(FAS)가 12월 18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는 2025/26 마케팅 연도 세계 커피 생산을 178.848백만가방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라비카 생산은 95.515백만가방으로 -4.7% 감소하고 로부스타 생산은 83.333백만가방으로 +1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FAS는 또한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3.1% 감소한 63백만가방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베트남의 2025/26 생산량은 +6.2% 증가한 30.8백만가방으로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FAS는 2025/26 마케팅 연도의 기말재고가 2024/25의 21.307백만가방에서 -5.4% 감소한 20.148백만가방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기구의 데이터도 공급 압박 신호를 일부 제공한다. 국제커피기구(ICO)는 11월 7일 보고서에서 현재 마케팅 연도(10월-9월) 세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8.658백만가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수출 흐름이 둔화된 점을 시사한다.
기술적·구조적 용어 설명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는 가장 널리 재배되는 커피 두 품종이다. 아라비카는 일반적으로 품질과 향미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로부스타는 생산성이 높고 병충해에 강해 주요 상업적 용도와 인스턴트 커피 원료로 많이 쓰인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는 주요 선물거래소로, 해당 거래소의 재고 수준은 선물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MMT는 백만 미터톤(Million Metric Tons)을 의미하며, 가방(bags) 단위는 커피 산업에서 통용되는 포장 단위로 산출·보고에 사용된다.
시장 영향·전망 분석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일부 지역의 강수 부족이 아라비카 수확과 품질에 직접적인 하방리스크를 주면서 아라비카 가격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ICE 재고의 계절적 변동성과 함께, 아라비카의 재고 감소 신호는 가격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로부스타는 베트남의 수출·생산 증가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로부스타 선물에는 하향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FAS의 전망처럼 세계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은 전반적인 공급 완화 요인이다. 특히 로부스타의 생산 증가와 베트남 수출 증가세는 전 세계 재고를 보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라비카 생산의 축소 전망과 일부 주요 산지의 기상 위험(예: 브라질의 가뭄)은 공급의 지역적·품종별 불균형을 초래해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거시적 요인도 중요하다. 달러 환율, 에너지 가격, 운송비, 무역정책 변화 및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는 커피 선물 가격에 민감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물류비 상승이나 주요 수출국의 정책 변화는 단기적으로 수출 흐름을 왜곡해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농가와 트레이더, 관련 산업 참여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기상 변동성에 따른 품종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생산·수급 상황이 상반되기 때문에 품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 둘째, ICE 재고와 ICO, FAS 등 주요 기관의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계절적·구조적 변수 변화를 조기에 포착해야 한다. 셋째, 물류·수출 통계(예: 베트남의 수출 증가)를 면밀히 추적해 단기적 가격 신호를 읽어야 한다.
전문적 전망으로는 브라질의 추가적인 건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아라비카 선물 가격은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글로벌 생산 증가와 베트남의 로부스타 증산이 지속되면 전반적인 커피 가격의 구조적 상향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수개월 동안은 품종별·지역별 가격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와 산업계는 품종별 포지셔닝과 헤지 전략을 통해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타 참고 정보
기사 작성 시점에 따르면 Barchart의 저자 Rich Asplund는 이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