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리스(Jefferies)가 레저(여가) 섹터에 대한 2026 회계연도 전망이 엇갈린다며 주요 종목에 대해 등급 조정을 단행했다. 제퍼리스는 베일 리조트(Vail Resorts)를 Buy(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을 Hold(보유)로 하향 조정했으며, 식스플래그스(Six Flags)는 기존과 같이 Hold 등급을 유지했다.
2026년 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제퍼리스는 베일 리조트에 대해 최근의 경영진 복귀와 지난 1년간 주가의 약 29% 저조한 성과, 그리고 2026년 추정 EBITDA 기준으로 9배 미만의 저평가 등을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제퍼리스는 베일 리조트가 스키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와 최대의 시즌 패스 보유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실행력에서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회사는 기존 경영진의 복귀, 가격정책 변화 및 실행력 개선이 2027 회계연도에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퍼리스는 통행권(패스) 상품 변경과 리프트권(스키장 입장권) 가격 상승이 2027 회계연도의 이용량과 매출을 연간 약 4%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EBITDA를 9억 3,3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약 29.7%의 마진에 해당한다.
제퍼리스는 또한 베일의 가치평가를 EV/EBITDA 9.5배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를 적용하면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대략 88억 6,350만 달러 수준이 된다고 제퍼리스는 산정했다(9.5 × 9.333억 달러 ≈ 88.635억 달러).
반면 제퍼리스는 라이브네이션의 2026 회계연도에 대한 성장 전망이 북미 지역에서 둔화될 것으로 보고 등급을 하향했다. 회사는 북미 관객 수를 전년 대비 약 1% 증가로 전망하며 이는 2025 회계연도의 4% 감소와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제퍼리스는 콘서트 매출이 약 7% 증가하고 티켓팅 매출이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해외 성장이 국내 성장을 앞서 믹스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제퍼리스는 미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뉴욕 주 검찰(New York Attorney General),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의 지속적인 규제적 조사·감독이 진행 중이며, 제퍼리스는 이들 사안이 현재로서는 큰 재무적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불확실성을 추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퍼리스는 라이브네이션이 2026 회계연도와 2027 회계연도에 걸쳐 각각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자본적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대체로 ‘VenueNation’ 관련 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퍼리스는 이러한 대규모 자본지출이 단기적인 현금 가용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퍼리스의 추정으로는 2026 회계연도의 조정 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 성장률이 8.6%로, 컨센서스(합의 추정치)인 11.6%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식스플래그스에 대해서는 제퍼리스가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2026 회계연도 조정 EBITDA 추정치를 8억 6,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제퍼리스는 이 수치가 월가 기대치의 하단에 해당하며 이전 추정치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퍼리스는 이 같은 조정의 배경으로 비용 통제와 시너지에 대한 실행 필요성, 잦은 경영진·전략 변경, 2027 회계연도 예정인 SFOG 인수(매수) 관련 자금 불확실성 및 최근의 부채 구조조정 등을 지목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기업의 영업수익성 측정 지표로 널리 쓰이며, EV/EBITDA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EBITDA로 나눈 배수로 기업의 상대적 가치평가 수준을 보여준다. 시즌 패스(season pass)는 스키장 등에서 일정 기간 동안 반복 이용 가능한 연간·시즌권을 의미하며, 보유자 수가 많은 사업자는 고정 수요 기반을 확보해 매출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 VenueNation은 기사에서 자본지출의 주요 명목으로 언급된 사업 관련 명칭으로, 공연장·시설 등에 대한 투자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기업이 내부적으로 사용한 용어로 외부에 공개된 세부 계획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제퍼리스의 이러한 등급 조정은 레저 섹터 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실행력을 가진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구분하는 관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베일 리조트의 경우 브랜드 파워와 시즌 패스 기반으로 매출 안정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경영진 복귀와 가격정책 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현실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주가 재평가)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특히 제퍼리스가 제시한 9.5배 EV/EBITDA를 시장에서 수용하면, 제퍼리스의 자체 추정치(조정 EBITDA 9.333억 달러 기준) 상 기업가치는 약 88억 6,350만 달러 수준으로 산정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성장 기대와 실행력 개선을 전제로 재평가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라이브네이션은 규제 이슈와 높은 수준의 자본적지출이 맞물리며 현금흐름 부담과 실적 불확실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제퍼리스의 예상처럼 북미 팬 수 증가가 제한적이고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 매출 믹스 변화에 따른 마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자본지출은 단기 유동성 및 재무지표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성장과 실적 개선이 시현되기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식스플래그스의 경우, 비용 통제와 인수합병(또는 구조조정) 관련 시너지 실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실행 리스크가 상존한다. 특히 SFOG 매수 계획과 최근 부채 재조정은 자금 조달 여건과 이자 부담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종합하면, 제퍼리스의 보고서는 레저 업종 내에서 브랜드·수요 기반·경영 실행력·자본 지출 구조를 중심으로 차별적 리스크·기회를 식별한 결과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베일 리조트의 경우 경영진 변화와 가격정책, 시즌 패스 전략의 실행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고, 라이브네이션과 식스플래그스는 규제·자본지출·부채구조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및 이익 변동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