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심 소비자물가 완화에도 증시 소폭 등락…S&P·나스닥 혼조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주요 지표 발표 이후 소폭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SPY)는 -0.02%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36%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QQQ)는 +0.09% 상승했고, 특히 나스닥100은 이날 2.25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3월 E-미니 S&P 선물(ESH26)은 -0.03%, 3월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10%의 등락을 보였다.

2026년 1월 1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Core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시장 기대치인 +2.7%보다 소폭 낮았다. 전체 CPI는 전년 대비 +2.7%로 전월과 동일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러한 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이어지며 국채 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약 2bp~1bp 내외로 하락해 4.16%~4.165% 수준에서 움직였다.

금리·채권 시장과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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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긴축 우려를 일부 완화한다. 시장은 현재 1월 27~28일 열릴 다음 FOMC 회의에서 -25bp(0.25%)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5%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스왑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월 5일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단약 1%로 반영하고 있어 유럽 통화정책의 긴축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연준 독립성 논란과 정치적 리스크

한편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일부 부담을 안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관련 자신의 6월 의회 증언과 관련해 법무부가 형사 기소를 위협하고 있다고 발언한 점이 전일 밤부터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압력이 연준이 대통령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보복의 성격을 띨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일시적으로 확대했으며,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우려는 장단기 금리·주식 시장 심리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제공한다.

에너지·원자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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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 상승하며 약 1.75개월 만의 고가로 올랐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러시아 흑해 연안의 카스피안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인해 해당 터미널의 원유 적재량이 거의 절반 수준인 약 90만 배럴/일(900,000 bpd)로 줄어든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섹터별·종목별 움직임

광업 관련주는 은(銀) 가격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Hecla Mining(HL)은 +3% 이상, Barrick(B)은 +2% 이상 상승했고 Coeur Mining(CDE), Freeport-McMoRan(FCX), Newmont(NEM)도 각각 +1% 이상 올랐다. 반면 신용카드 업종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하락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용카드 대출업체들이 1년간 금리를 10%로 상한 설정하지 않으면 “법 위반(in violation of the law)”이라고 발언해 Visa(V) 주가는 -3% 이상 하락하며 S&P와 다우의 하락을 주도했다. Mastercard(MA)와 JPMorgan Chase(JPM)도 -2% 이상 하락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Option Care Health(OPCH)가 TD Cowen의 분석 이후 +9% 이상 급등했고, Revvity(RVTY)는 +9% 이상 올라 S&P500 내 상승을 이끌었다. Revvity는 잠정 4분기 매출을 7억7,200만 달러($772 million)로 보고해 컨센서스 $756.9 million를 상회했다. 반도체주는 Advanced Micro Devices(AMD)가 KeyBanc의 상향 조정(비중 확대로 커버리지·목표주가 $270) 소식에 +6%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100의 상승을 주도했다.

다수 기업의 실적 가이던스·애널리스트 리포트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Cardinal Health(CAH)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기존 $9.65~$9.85에서 최소 $10.00 이상으로 상향해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반면 Travere Therapeutics(TVTX)는 FDA가 희귀 신장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효익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27% 이상 급락했다. Delta Air Lines(DAL)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6.50~$7.50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 $7.20의 중간값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단기 경제지표와 일정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경제지표와 연준 관련 추가 소식에 맞춰져 있다. 기사에 명시된 일정에 따르면 이날(1월 13일) 발표 예정 지표로는 10월 신규주택판매(Oct new home sales)가 전월 대비 -10.6% 감소한 715,000건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최종치가 전년 대비 +2.7%로 예상되며, 핵심 PPI도 +2.7%로 집계될 전망이다. 같은 날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차량 제외 시 +0.4%로 예상된다. 1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2%로 증가해 연간 환산 주택판매가 4.22 million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대법원이 수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합법성에 관해 판결할 가능성이 있으며,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7,000 증가해 215,000건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1월 Empire 제조업 지수는 +4.9에서 1.0으로 반등이 예상되며, 금요일에는 12월 제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1%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1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40로 예상된다.

실적 시즌과 전망

4분기 실적 시즌은 이번 주 은행권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Bloomberg Intelligence는 S&P 전체의 4분기 이익 성장률이 +8.4%로 예상된다고 전했고, 이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7개 대형 기술주(일명 Magnificent Seven)을 제외하면 4분기 이익은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3일에는 Bank of New York Mellon(BK), Concentrix(CNXC), Delta Air Lines(DAL), JPMorgan Chase(JPM) 등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다.

추가 설명: 주요 용어

근원 CPI(Core CPI)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로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여 기저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E-미니 선물은 주가지수 선물의 일종으로 소액 투자자와 기관이 지수 노출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주로 활용한다. T-Note(미국 국채)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며, 장단기 금리 기대와 경제성장·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한다. 스왑(Swaps)은 파생시장에서 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로, 정책 회의의 금리 결정 확률을 가격에 반영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전문가적 관점)

근원 CPI의 예상보다 낮은 결과는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나,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해 방향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금리 측면에서는 10년물 수익률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기술주와 성장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재부각될 경우 채권·주식 시장 모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에너지·원자재 부문은 지정학적 요인에 민감해 단기 급등·급락이 반복될 수 있으며, 이는 석유화학·운송·광산업체의 실적 변동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당분간 경제지표와 연준 관련 발언, 그리고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세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실적 시즌에서 기업들의 가이던스(전망치)와 비용 구조 변화가 확인되면 섹터별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수 있다. 또한 정책 리스크(관세·정책 압박 등)가 현실화될 경우 신용카드·금융업종과 같은 규제 민감 업종은 추가 하방압력을 받을 소지가 있다.


요약하면: 2026년 1월 13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근원 CPI가 예상보다 소폭 낮게 나오며 단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연준 독립성 논란과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실적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시는 제한적 등락을 기록하고 있다.

원문 기사 및 데이터는 Barchart의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기사 작성 시점의 주요 수치와 일정은 본문에 표기된 대로다.